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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허탈할수가.. 베르베르작가의 책 죽음매일매일 2019. 9. 14. 05:39
6월 아주 짧은 한국 방문동안 서점을 들렀다. 그때 막 신간으로 좍 깔린 책들은 정유정 작가의 진이 지니, 베르베르 죽음, 김영하작가의 여행의 이유등의 책들. 그 중 여행의 이유는 이미 이북으로 사서 읽었고 정유정작가책은 친구랑 돌려보려고 종이책으로 샀으며 죽음은 이북으로 사서 짬날때마다 정말 조금씩 진도를 빼고 거의 다 읽어가는데도 아직 결론의 기미가 안보여 이상하다는 찰나에 그냥 끝났다. 그러고 마지막줄, '2부에 계속' 이라니. 이야기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2권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만든다. 그래도 8불이면 나쁘지는 않은가격인데.. 구글북스도 한화랑 달러랑 가격차가 아주 많이 난다. 한화가 훨씬 비싸다. 아마도 가격 정찰제 뭐 그런거 때문입가 싶은데 모르겠다. 유시민님 새로 나온 도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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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Price - 오프 트레일 하이킹여행 2019. 9. 4. 05:50
아일랜드 레이크에서 크리스탈 레인지를 바라보면 딱 요렇게 생겼다. 왼쪽 봉우리가 더 높은거 같은데 실제로는 오른쪽에 있는 프라이스가 더 높다. 나는 어쩌다보니 Mt.Price의 살짝 왼쪽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타호 지역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Mt.Pyramid 이고 두번째 높은 봉우리는 Mt.Price. 이 둘은 crystal range의 삼봉중에 두개인데 알로하 레이크에서 보이는 그 삼봉중 가장자리 두개이다. Mt.Price에서 알로하가 보인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기억이 났다. 예전에 들은 이야기로 트윈 레이크에서 Mt.price까지 길은 딱히 없지만 알아서 올라갈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모험심도 별로 없는 내가 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사건의 발생은.. 우리는 자연주의자 네명의 아줌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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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 Twin lakes, island lake - Desolation wilderness여행 2019. 9. 4. 04:53
결론은 정말 아름답다. 우리가 좋아하는 따뜻한 날씨, 화강암산과 호수들이 이어진 트레일, 만발한 야생화, 조용함을 다 갖춘곳이었다. Twin lakes 와 island lake 게다가 거리도 짧아서 트윈 레이크 까지 2.5마일이었고 아일랜드 까지 3마일 살짝 넘었다. 이렇게 조금 걷고 가슴뛰게 하는 풍경을 볼수 있는건 행운이다. Sierra는 다녀올때마다 마음이 벅차서 돌아오고나서 한참 씨에라 앓이를 한다. 올 7월에 요새미티에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딸은 안간다고 버팅기다가 2박을 1박으로 줄이고 아침에 일찍 집으로 돌아온다로 합의를 보고 갔다. 50번 하이웨이에서 Wirghts lake 로 10마일 들어가면 twin lakes trailhead 주차장이 나온다. 타호쪽에서 매해 연휴에 주차문제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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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xoPote - Spanish tapas in Los Gatos매일매일 2019. 8. 29. 05:25
로스 가토스는 거리상 멀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항상 교통 체증이 연상되는 동네라 자주 가지 않게 된다. 저번주 먹자 모임이라 교통 체증을 뚫고 금요일 저녁에 도착한 곳이 pintxopote 라는 스페인 타파집이었다. 이곳은 한마디로 음식이 세상에 세상에 이런 음식이 있을까 먹으면서 와~ 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게 하는 그러니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나머지 세명 모두도 한입 먹으면 감탄사가 절로, 박수가 절로 나오는 음식이었다. 음식은 모두 접시마다 한입밖에 못먹는 타파라 두입먹어볼수가 없어서 문어요리는 (문어가 다리가 8개이던가? 그 중 다리 하나만 접시에 요리로 나옴) 하나 더 시켰더랬다. 또 한입을 먹었는데 세상에 문어가 입에서 녹는건 처음이었다. 아이스크림도 아닌데 사르르륵, 이제껏 먹던 문어는 뭐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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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매일매일 2019. 8. 24. 07:47
수영을 쉰지가 적어도 5년쯤 되었지 않았을까 싶다. 집 근방 고등학교에 다시 랩수영 펀치카드 (12회용) 사러갔더니 이제는 종이에 펀치하는게 아니고 바코드있는 플라스틱 카드로 바뀌었다 한다. 목요일은 새벽 5시30분에 문을 열기때문에 수영하고 샤워다하고 집에가서 아침먹을 시간까지 넉넉해서 목요일만 새벽에 3주동안 가보았다. 오랫만에 하니 숨쉬는게 가장 힘들다. 적어도 10회 왕복은 해야 숨쉬는게 편해진다. 자유형은 팔을 네번젓고 숨을 한번쉬고 이렇게 가고 싶은데 하다보면 두번째에 항상 숨을 쉬게 된다. 고로 속도가 늦다. 예전에도 빠른편은 아니었지만 25분에 25회 정도는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30분 걸린다. 이번주에는 30회에 35분 정도 걸렸던듯. 왕복으로 50야드이고 30회 했으니 1500야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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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산호세 다운타운이 계획대로 변신할까매일매일 2019. 8. 24. 04:00
https://www.mercurynews.com/2019/08/22/google-unveils-the-first-details-of-its-downtown-san-jose-transit-village/ 구글 빌리지 이야기는 오래된 뉴스이고 특별하게 관심을 가지고 뉴스를 찾아보지도 않았었다. 시에서 일하다보니 시의회에서 이와 관련해서 미팅하는날은 항상 뉴스 취재하는차들이 와서 오늘은 뭔가 있구나 하는 정도만 느꼈지 이게 큰 뉴스고 여기 집 사면 대박이겠군 하는 생각도 없었고 이미 주위에 3년전부터 여기 집산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무 생각이 없었더랬다. 공사할려면 한 10년도 더 남았는데 벌써부터인가 그런정도. 항상 그렇듯이 뒷북 친다. 최근에 집을 보러 다니는데 (이건 오래된 취미생활이었으나 한동안 접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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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Alpine, 2006, 2017, 2019여행/하이킹 & 백패킹 2019. 8. 14. 23:30
요 최근 몇년 일년에 두어번은 꼭 가는곳이 Lake Alpine. 하이웨이 4를 타고 arnold라는 동네를 지나 30분 가면 나오는 전형적인 Sierra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알파인 호수. 겨울이면 이 호수부터 하이웽 4번 길이 닫힌다. 겨울에는 호수가 꽁꽁얼고 그 위에 눈이 덮혀 아름답고 여름은 햇살에 빛나는 물이 아름다운곳이다. 겨울에는 스노모빌하는 사람들이 많아 가는길이 좀 시끄러운거 빼면 모든게 다 좋다. 여름은 거의 두번밖에 안와봤다. 2006년 캠핑 (그때는 예약 안하고 와도 됐었다)과 올해 캐빈을 빌려서 근처 stanitalus river 에서 물놀이도 하고 송어낚시도 (눈먼 고기는 물론 없다) 하고 그냥 떠가는 구름을 보고 또 내려가는 물을 멍하니 보며 아무것도 안하고 지나는 시간이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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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매일매일 2019. 8. 6. 00:56
clear lake 한국말로 뭐라하는지 잘 모르지만 flying fishing이라고 흐르는 강물처럼에 보면 브래드 피트가 냇가에서 낚시줄을 휙휙 던졌다가 감고 던졌다가 감고 하는 그 낚시하는 대를 백패킹에서 사용한다고 장인이 만들었다는걸로 구매하였다. 이전까지 낚시 경험 '없음' 첫 낚시는 호수에서 0 로 끝나고. half moon bay에 눈먼 고기를 찾아 새벽같이 나가봤다. 바다 낚시는 호수랑 또 다르다고 해서 낚시대도 하나 새로 사고 사비키라는것도 가게에서 사고 갔는데 결과는 하나도 못 잡았지만 남들하는거 구경 많이 하고 왔다. 보면서 아~ 저건 저렇게 하는군 좀 배운셈. 한시간동안 우리는 하나도 못 잡았는데 옆에 우리딸 또래 남자애들 둘이 온 가족이 있었는데 오더니 던지자 마자 막 잡는다. 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