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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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Lyons lake, desolation wildernes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9. 10. 08:15
이것은 달인가 해인가5마일을 걸어서 라이온스 호수 (Lyons lake)에 도착했을때만해도 하늘은 파랗고 맑았다.베이에어리아는 산불 연기로 흐렸으나 여긴 항상 하늘색이 예쁘구나 감탄했었는데 한시간도 안되서 비구름이 몰려오는지 알았는데 그게 좀 있다보니 재가 하늘에서 내리고 있는것이었다. 그리고 특이한 자연 현상을 목격하는데우리는 마운트 프라이스에 올라간다고 한시간을 오프 트레일로 산이 보이는쪽으로 걸어올라가고 (아니 손발 다 써서) 있었다. 저 멀리 몰려오는 비구름 (나중에 보니 산불 재 구름)과 저녁 5시가 되어가고 있어서 바로 위에 첫 피크만 올라가자고 결정.그래도 마지막 구간은 돌덩이들이 쌓여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돌들이 발을 디딜때마다 움직여서 여기서 잘못 헛디디면 골로 가겠구나 무서웠다.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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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 Ediza lake & Thousand island lake loop (Ansel Adams wilderness )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8. 11. 05:28
퍼밋 : 백패킹 오버나잇 캠핑을 하려면 inyo national forest 에서 발급하는 퍼밋이 있어야 합니다. 교통 : mammoth lakes 스키 리조트에서 셔틀이 있었으나 올해는 코비드 때문에 셔틀이 없고, 차를 이용할 경우 주차장에 자리가 있으면 들여보내줍니다. Agnew meadows parking 은 아침 7시전에 다 찹니다. 오후에는 점심때부터 데이 하이커와 백패커가 돌아가는 시간이라 자리가 많았습니다. 백패킹 경로 : Agnew meadows --> shadow creek --> Ediza lake --> Garnet lake (JMT) --> thousand island lake --> Agnew meadows via high trail (PCT) 지도에서 아래 오른쪽에서 시작/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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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el Adams 사진의 장소들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8. 10. 08:46
엔젤 아담스의 요새미티 사진으로 한국에서 30년도 전에 요새미티에 대해 들어보게 되었는데요. 요세미티 사진 많이 찍으셨고 시에라쪽 세코야 쪽 사진 몇장을 보고 반해서 세코야에 간적이 있어요. 이분은 100년전에 다니시면서 사진 많이 찍으셨는데 1984년에 돌아가신건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아주 아주 옛날에 사셨던분인줄 알았거든요. 옛날에 어떻게 이렇게 멀리 옐로스톤, 알라스카까지 가셨는지 모르지만 요즘 봐도 사진들 좋은게 참 많고 산과 자연은 변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많은곳을 다니신 분인데 세군데 비슷한걸 찍은게 있어서 100년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해보게 되었고 (물론 1940년대 사진도 있어요) 사람만 변하는구나 약간은 허무하고 1만년이 지나도 저 산과 강은 그대로겠구나 하는 생각해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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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오프 트레일 - Ediza lake to Iceberg lake (Ansel Adams wildernes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8. 9. 11:31
나이를 먹어가면서 계획에 없는 일은 거의 하지 않는편이다. 여행을 새로운곳으로 가게되면 실패하지 않기위해서 경로는 정확하게 계획하는편 이지만 사진이나 다른 정보는 최소한 보거나 듣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사진을 볼때와 실제 볼때는 대부분 많은 느낌이 다르다. 하지만, 멀리까지가서 이건 사진에서 봤던거네 하는 느낌을 받고 싶지는 않다. 나는 호기심이 거의 없는편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었다. 저 언덕 넘어, 저 산넘어에 뭐가 있을까 궁금해 한것은 백패킹을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저 산 넘으면 뭐가 보일까. 이다이자 호수에 도착은 오후 3시전에 해서 텐트를 치고 시간이 남았다. 가족들은 그냥 물가에서 놀고 싶어했고 아이스버그 호수에 가고 싶지 않아했다. 나는 가고 싶었냐면 또 그건 아니었다. 아이스버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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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 Doris, Lois Lake, desolation wildernes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7. 22. 00:23
이번 여름 멀리 가는 여행은 못하니 시에라에 자주 가고자 하는 바램은 반은 이루어지고 반은 못 이룰거 같다. 적어도 2-3주에 한번은 가고 있지만 정작 원했던 몇년을 벼르다가 올해 가겠구나 했던 ansel adams wilderness 는 포기를 할거 같다. 역시나 만만하게 갈수 있는곳은 desolation wilderness. 비교적 퍼밋 받는것도 쉽고 운전 시간도 길지 않아서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곳이다. 코비드 때문에 하이킹 하는 사람수가 늘었다고 한다. twin lakes는 파킹이 없어서 길가에 멀리까지 주차된 차들을 볼 수 있다. 작년에는 주말에도 그냥 오버플로우 파킹에 주차가 가능 했었었는데 이 곳이 그렇게 인기가 많아진건가? rockbound pass는 그나마 좀 덜 인기 있는 곳이라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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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캠퍼 찾기 2여행/Happier camper HC1 2020. 7. 14. 10:42
fiberglassrv라는 포럼이 있다. 여기는 우리처럼 가벼운 fiber glass재질의 캠퍼, 트레일러를 가지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정보를 주고 받는곳이다. 여기가 재미 있어서 저번주 내내 이것 저것 구경하는데 70년대 출고된 캠퍼를 중고로 사서 고쳐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레트로 디자인이라 조금만 손보면 비가 새지 않는 이상 미관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괜찮은 모양이다. 근처에 HC1을 빌려주는 사람을 찾았다. 북가주에서는 아마 이 사람만 현재는 렌트해주는거 같다. 이멜 주고 받는데 시큰둥하다. 그냥 부업으로 빌려주고 부수입 올리는듯. 하루에 150불인데 3박이 미니멈, 거기에 보험료, 서비스비 이런거는 추가. 언제 픽업 리턴해야 되냐 물어봐도 픽업은 딱히 시간도 없고 트레일러 있으면 일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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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캠퍼 찾기 1여행/Happier camper HC1 2020. 7. 7. 03:44
뒤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주식을 이렇게 올리는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인플레가 올거라는것. 그래서인지 저래서인지 모르지만 보고 있던 동네 집들이 매주 오르고 있다. 이 동네는 서브프라임후 작년까지 회복이 안됐던 동네였는데 이제 다 회복되고 가격도 폭이 아주 넓게 그 동안 시세 몰랐더라면 눈뜨고 코베이기 딱 좋은 상황이 되었다. 삼년 넘게 보고 있었는데 지금 들어가려면 배 아플거 같아서 접어야겠다. 베케이션 하우스 가격이 오르는건 몇가지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 3월에는 매매 자체가 별로 없다가 4월부터 매물은 많이 없고 나오는 즉시 팔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지금 3개월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캠퍼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17피트 20피트 짜리도 막 보다가, 나중에 우리 차가 힘이 많이 없다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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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 Chewing gum lake @ emigrant wildernes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7. 4. 00:18
Gianelli trail to Chewing gum lake 이름이 츄잉검 호수라니, 껌을 질겅질겅 씹다가 붙여놓은 형상인가? 이름 너무 귀엽네 하며 백패킹 리스트에 넣어놓은지 3년쯤 됐다. 올해는 꼭가야지 생각하다가 요새미티 다녀와서 가면 되겠다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프리틴 따님이 반대 절대 절대 안간다고 버텨서 타협한게 당일 하이킹. 왕복 7시간 운전해서 하이킹 9마일하고 집에 오는 여정. 다시는 장거리 운전하고 하이킹하고 집에 오는 여정은 안할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킹과 시에라의 풍경은 그걸 넘어서서 좋기는 했다. 그러나 몸이 너무 피곤하다. emigrant pass 는 1800년대 서부 개척 시절에 길도 없는 이 산중으로 이주하던 개척자들이 마차를 바윗길에 손으로 밀어서 올리며 이주하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