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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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 Doris, Lois Lake, desolation wildernes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7. 22. 00:23
이번 여름 멀리 가는 여행은 못하니 시에라에 자주 가고자 하는 바램은 반은 이루어지고 반은 못 이룰거 같다. 적어도 2-3주에 한번은 가고 있지만 정작 원했던 몇년을 벼르다가 올해 가겠구나 했던 ansel adams wilderness 는 포기를 할거 같다. 역시나 만만하게 갈수 있는곳은 desolation wilderness. 비교적 퍼밋 받는것도 쉽고 운전 시간도 길지 않아서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곳이다. 코비드 때문에 하이킹 하는 사람수가 늘었다고 한다. twin lakes는 파킹이 없어서 길가에 멀리까지 주차된 차들을 볼 수 있다. 작년에는 주말에도 그냥 오버플로우 파킹에 주차가 가능 했었었는데 이 곳이 그렇게 인기가 많아진건가? rockbound pass는 그나마 좀 덜 인기 있는 곳이라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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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캠퍼 찾기 2여행/Happier camper HC1 2020. 7. 14. 10:42
fiberglassrv라는 포럼이 있다. 여기는 우리처럼 가벼운 fiber glass재질의 캠퍼, 트레일러를 가지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정보를 주고 받는곳이다. 여기가 재미 있어서 저번주 내내 이것 저것 구경하는데 70년대 출고된 캠퍼를 중고로 사서 고쳐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레트로 디자인이라 조금만 손보면 비가 새지 않는 이상 미관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괜찮은 모양이다. 근처에 HC1을 빌려주는 사람을 찾았다. 북가주에서는 아마 이 사람만 현재는 렌트해주는거 같다. 이멜 주고 받는데 시큰둥하다. 그냥 부업으로 빌려주고 부수입 올리는듯. 하루에 150불인데 3박이 미니멈, 거기에 보험료, 서비스비 이런거는 추가. 언제 픽업 리턴해야 되냐 물어봐도 픽업은 딱히 시간도 없고 트레일러 있으면 일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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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캠퍼 찾기 1여행/Happier camper HC1 2020. 7. 7. 03:44
뒤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주식을 이렇게 올리는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인플레가 올거라는것. 그래서인지 저래서인지 모르지만 보고 있던 동네 집들이 매주 오르고 있다. 이 동네는 서브프라임후 작년까지 회복이 안됐던 동네였는데 이제 다 회복되고 가격도 폭이 아주 넓게 그 동안 시세 몰랐더라면 눈뜨고 코베이기 딱 좋은 상황이 되었다. 삼년 넘게 보고 있었는데 지금 들어가려면 배 아플거 같아서 접어야겠다. 베케이션 하우스 가격이 오르는건 몇가지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 3월에는 매매 자체가 별로 없다가 4월부터 매물은 많이 없고 나오는 즉시 팔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지금 3개월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캠퍼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17피트 20피트 짜리도 막 보다가, 나중에 우리 차가 힘이 많이 없다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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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 Chewing gum lake @ emigrant wildernes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7. 4. 00:18
Gianelli trail to Chewing gum lake 이름이 츄잉검 호수라니, 껌을 질겅질겅 씹다가 붙여놓은 형상인가? 이름 너무 귀엽네 하며 백패킹 리스트에 넣어놓은지 3년쯤 됐다. 올해는 꼭가야지 생각하다가 요새미티 다녀와서 가면 되겠다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프리틴 따님이 반대 절대 절대 안간다고 버텨서 타협한게 당일 하이킹. 왕복 7시간 운전해서 하이킹 9마일하고 집에 오는 여정. 다시는 장거리 운전하고 하이킹하고 집에 오는 여정은 안할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킹과 시에라의 풍경은 그걸 넘어서서 좋기는 했다. 그러나 몸이 너무 피곤하다. emigrant pass 는 1800년대 서부 개척 시절에 길도 없는 이 산중으로 이주하던 개척자들이 마차를 바윗길에 손으로 밀어서 올리며 이주하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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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요세미티 - Yosemite creek trail, eagle peak, yosemite fall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7. 1. 00:49
이번에 요세미티 백패킹은 퍼밋을 일주일전에 받았습니다. 거의 마지막에 남은표를 어쩌다 받은건데요. 그러니까 원래는 갈 계획이 없다가 코비드로 공원을 닫았다가 3달만에 연거라 혹시나 하고 보다가 매일 퍼밋 신청 넣고 떨어지고 하다가 딱 걸렸어요. 처음에는 인기 있는 트레일로 넣다가 안되서 요세미티 크릭쪽은 좀 덜 인기가 있는거 같아 넣었더니 두개나 됐더라구요. Lukens lake trailhead에서 시작해서 요세미티 크릭을 중간에 만나서 따라 가다보면 밸리에 이르는 트레일입니다. 왕복 16마일 정도 되는데 고도차가 거의 없다보니 쉬워요. 이제껏 백패킹한거중에 가장 쉬웠던거 같아요. 가기전에 모기가 많을거 같아 걱정도 하고 모기약도 두개나 준비해서 갔는데 모기가 늪있는 지역만 좀 있었고 거의 없어서 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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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리스트에 있었던 Berry creek falls (Big basin redwood SP) 하이킹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6. 23. 01:59
드디어 리스트에서 지웠다. 원래 계획은 컸다. 2박 3일 하이킹을 skyline to the sea 30마일을 하는거였다. skyline에서 시작하여 Waddle beach에서 끝나는 여정. 백패킹하는건 딱히 땡기지 않아서 차선으로 선택한것은 빅베이신 헤드쿼터 메인 파킹에 차를 세우고 거기서 부터 한 13마일 정도를 걸어서 Waddle beach에서 끝내는것이었다. 이거라면 하루에도 가능한 일정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하려면 차가 두대가 있어야 했다. 한대는 빅베이신 파킹, 한대는 끝나는 해변, 그렇게 하려면 픽업하고 차 파킹하고 다시 시작점으로 가고 너무 번잡하다. 그리하여 가장 우리 현실에 맞는 방법은 끝에서 시작해서 베리 크릭 폭포까지만 가는거였다. 고도도 딱 500 피트만 올라가는거라 거의 평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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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에서의 계절은 둘뿐, Henry Coe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4. 21. 23:33
존 뮈어 선생은 1869년 My first summer in the Sierra의 첫장 첫문장에 이렇게 썼다. "IN the great Central Valley of California there are only two seasons, —spring and summer. The spring begins with the first rainstorm, which usually falls in November. In a few months the wonderful flowery vegetation is in full bloom, and by the end of May it is dead and dry and crisp, as if every plant had been roasted in an oven."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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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대신 하이킹 - mount Madonna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3. 24. 01:40
근처 동네 언덕은 사람들이 많을거 같아 모건힐쪽으로 내려갔다. mount Madonna.. 캠핑장 좋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었던 곳. 봄이라 언덕도 녹색으로 예쁘고 꽃도 많이 폈다. spring lake 트레일 시작점에 차를 세우고 루프를 돌았다. 전화도 안되는데 지도도 없이 용감하게 올라갔다. 올라갈때는 spring lake trail로 시작해서 내려올때는 ridge trail로 내려오는길, 딱 6마일이었다. 첫구간부터 급경사였는데 어렵진 않았고 레드우드 나무숲이라 아름다웠다. 나는 숲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보는걸 좋아한다. 매번을 보아도 아름답다. 햇살은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필터링되서 나무자락마다 닿는다. 레드우드숲에서 자주 보이는 소렐이라는 클로바보다 살짝 큰 풀들도 보이고 (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