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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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Alamere fall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2. 19. 23:10
사진 찾아보니 2016년 봄에 갔었던거 같다. alamere falls 집에서 두시간 운전하고 가야하고 파킹이 아침에 일찍 차고 내가 좋아하는 하이킹 트레일이 아니라 다음에는 안 갈거 같다고 적어둔걸 봤는데 역시나 사람은 안 바뀌나보다. 그 사실을 잊어 버리고 누가 비가 많이 와서 폭포에 물이 많다고 사진 찍어 둔걸 보고 갔는데 역시나 내가 좋아 하는 트레일은 아니었다. 예전에는 에너지가 더 많았는지 하이킹하고 포인트 레이즈가서 굴도 사서 집에 가서 50개 까서 먹고 했던 기록이 있는데 사진 보니 7년전인데 많이 달라보인다. 젊은 사람 기운이 가득했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알라미어 폭포 아래 해변이 까맣고 작은 조약돌 해변이라는거였는데 작년에 사람들 찍어놓은 인터넷 사진을 봐도 모래 해변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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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half moon bay여행/Happier camper HC1 2023. 1. 5. 04:31
연말에 원래는 론파인의 알라바힐스라는곳에 캠핑을 가려고 했다. 겨울 날씨는 예측불가 2탄, 씨에라 남쪽이긴 하지만 겨울에 웬 비 예보. 연말부터 계속 비 온다고 해서 플랜 비였던 데쓰 밸리로 갈까 했는데 크리스마스에 3년만에 모여 먹고 놀다가 감기에 걸려 버렸다. 게다가 남편 가족 장례식도 있어서 다 취소. 이번 감기는 코비드인가 해서 매일매일 검사를 했는데도 코비드는 아니고 기침만 나는 이상한 감기이다. 다행히 콧물나는것도 코가 막히는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긴 달고 살려니 너무 귀찮다. 빨리 떨어져줘. 일주일 내내 비가 온다고 예약이 힘든 하프문 베이 캠프그라운드 캔슬 해서 다시 나온 자리가 많았다. 집에서 30분 밖에 안걸리는 바닷가 바로 앞이라 좋아 하는 곳. 가끔 해 지는거 보러 갔다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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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Pismo beach여행/Happier camper HC1 2022. 11. 17. 22:29
5개월전에 쉽지 않게 예약한 요새미티 캠핑은 취소를 해야했다. 눈이 내렸기 때문이다. 11월 첫주쯤 요새미티는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머세이드 강 주위로 노랗게 물든 나뭇잎을이 떨여지며 만드는 풍경이 아름다운 시기이다. 작년같이 눈이 안 왔던 때는 반팔을 입고 등산을 할 수 있는 때가 있기도 하고 올해 처럼 눈이 내리기도 해서 날씨를 몇달전에 예측한다는건 불가능하다. 가능성이 있는건 알았지만 막상 눈이 오고 나서 캠퍼를 끌고 갈 생각을 하니 운전사가 내켜하지 않아서 가고 싶다고 갈수 있는것도 아니었다. 내가 캠퍼 히칭하고 끌고 후진하는것도 배우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눈이 내린길은 더더욱 더. 아쉽지만 취소하고 3일 연휴를 낀 주말에 캠핑 자리가 있나 찾아봐야 당연 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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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씨에라 2022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2. 10. 21. 03:50
10월 두번째 아니면 세번째 주말 정도면 시에라 녹색 침엽수를 배경으로 노랗게 흔들리는 아스펜을 즐길수 있다. 앞으로 4년후면 10월에는 하이웨이 395를 따라 캠핑을 할것이다. 아스펜은 하얀 나무 몸통에 노란잎들이 바람이 불때마다 눈부시게 흔들리는데 이 이쁨을 가장 잘 느끼려면 편한 의자 하나를 두고 바람이 살살 부는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멍하니 앉아 있는것. 나뭇잎이 햇살에 빛나며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 보는것은 파도가 치는것이나 강물이 흘러가는것을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마치 명상하듯. 이번에 새로 가본곳은 395을 갈 수 있는 패스 중의 하나인 모니터 패스. 패스 정상에는 아스펜 나무가 노랗게 예쁘게 군데 군데 보였고 차들은 많이 없어 한적했다. 패스를 지나 네바다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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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Leavitte meadow - Secret, Roosevelt, Lane & Hide lake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2. 10. 11. 00:50
10mile 가을에 꼭 와 보고 싶었다. west walker river가 유유히 흘러가고 아스펜 나무가 흔들리며 눈덮힌 봉우리들이 연이어 보이던 이곳은 2020년 여름에 처음으로 지나갔다. 이제껏 본 캘리포니아 풍경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중의 하나. 작년에는 소노라 패스까지만 와서 하이킹을 했다. 올해는 패스를 넘어와 가을색이 들기 시작한 강을 볼 수 있었다. 가뭄으로 물은 많이 줄었고 높은 봉우리에 눈은 거의 없었지만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아스펜들이 초록의 침엽수를 배경으로 눈에 띄게 예뻤다. 이날 본 사람들은 대부분 백패커였고 너무 너무 부러웠다. 이날 날씨가 따뜻했고 보름달이 있는 날이었다. 그리고 군데 군데 보이는 하얀 구름들을 보니 노을도 예뻤을듯. 레이크 3개를 지나가고 (secret R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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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첫번째 크로스 컨츄리 Nelson lake@yosemite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2. 9. 7. 01:04
1박2일 (9/3-4) 요새미티 넬슨 레이크 퍼밋 (6개월전 예약) 거리 올트레일에서는 왕복 11마일이라고 나와 있으나 주차장 공사로 비지터 센터에 주차를 해야 해서 2마일 추가. 총 16마일 걸은걸로 나옴 트왈룸니 메두오 8600 피트 --> 패스 10300 피트 --> 넬슨 레이크 9600피트 하이라이트 엘리자베쓰 레이크를 떠나 넬슨 레이크 가기전 고개를 넘어 가는데 그 고개에서 보이는 봉우리들 (아마도 마테호른, 코네스, 노쓰 피크로 추정)과 트왈룸니 메도우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인 무슨 돔이 잘 보임. 패스를 올라가는건 힘들지만 거기서 보이는 앞뒤 풍경은 패스를 지나는 즐거움의 하나. 첫 크로스 컨츄리 백패킹이었지만 워낙 많이 다니는 길이라 하이킹 트레일도 있었고 가끔 길이 안 보일때는 테크날러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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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showers lake from Carson pas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2. 8. 10. 00:47
1박 2일 여정으로 쉬운 코스로 짧게 다녀왔지만 이쁜 풍경 많이 보고 좋은 사람들과 수다 많이 떨고 일박이라 먹고 싶은거 맘껏 가져가서 먹고 온 여행이라 짧지만 좋은 시간 보냈다. 장소는 carson pass 에서 북쪽으로 pct따라 5마일 거리에 있는 showers lake. 가면서 왜 이름이 샤워 레이크일까 이야기 하고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알게 됐다. 소나기가 자주 온다. 도착해서 와 이쁘네 하는데 비가 두둑두둑 떨어지는데 한쪽은 맑고 저쪽에서는 비구름 들어오는게 보이는게 전형적인 여름 시에라 날씨였다. 이곳은 백패킹 퍼밋이 필요없어서 퍼밋없이 계획없이 오기 좋은곳인게 장점인 반면에 단점, 사람이 많다. 사람이 꽤 많았지만 그래도 붐빈다는 느낌은 없었다. 옆에는 할머니 두분이 멀찍이 텐트 이미 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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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Y meadow lake @ emigrant wildernes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2. 7. 7. 05:22
거리 : 왕복 13마일 고도 : 8500 - 9200 피트 난이도 : 중 날짜 : 7/2-3, 1박 , 예전 기록보니 2020년에 츄잉검 레이크를 당일로 다녀왔었음 경로는 ginanelli trailhead --> Y meadow lake 1박 --> granite lake 지도에 트레일은 안나오지만 가봄 --> 오는길 powell lake --> 주차장 트레일 : 나무 많고 트레일도 돌이 많지 않아 걷기 쉬운편 친구네 가족 + 우리가족 총 7명, 흔치 않은 가족 백패킹 기회였음 퍼밋 : 온라인이나 레인저 스테이션 (파인크레스트 있음) , 요청하는대로 다 줌 주차 : 지나넬리 트레일헤드 자리 많음 총점 : 트레일도 쉬운편이고 주차도 쉬우나 가는길에 보이는 요새미티와 시에라 풍경이 좋고 메도우와 호수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