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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 San Simeon st park
    여행/Happier camper HC1 2022. 2. 23. 04:05

    캠퍼는 서해안에서 지는 석양을 보려고 산 이유가 가장 컸다. 한시간만 가면 바다이지만 저녁에 태평양으로 내려가는 선셋을 본건 손에 꼽을 정도. 그렇게 좋아하는건데도 저녁이면 집에 들어가고 싶은 본능인지 오래 시간을 기다려 해가 지는걸 보기가 쉽지 않았다. 작년 가을 빅서에서 보게된 석양도 예뻤고 트래픽에 갖혀서 어쩌다 보게된 스틴슨 비치에서의 석양도 기억에 남는다. 

    샌 시미언, 이름도 생소해서 입에 잘 붙지는 않지만 이곳 캠프 그라운드 예약을 6개월전에 했다. 다른 해변의 캠프 그라운드에 비해 예약하기는 수월하다. 아마도 남가주 북가주 중간 어디매 있어서 4시간은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단점이 큰듯. 

    겨울이라 텐트 캠핑하는 사람은 드물었고 대부분 거대한 트레일러를 끌고온 사람들이있다. 우리 자리는 최고로 좋지는 않았지만 10발자국 걸어가면 해가 내려가는게 보이는 곳이라 첫날은 캠프싸이트에서 해가 내려가는걸 봤다. 5시 50분
    두째날은 5분 걸어서 해변에 가서 봤는데 해지고 나서 구름이 붉에 물들어서 우와~ 아름답다는 말이 그냥 나왔다. 

    이번에는 산에가서 하이킹은 안 하는걸로 하고
    1번따라서 Cambria, Morro rock 해변에서 걷다가 놀다가 구경하다가 노닥거렸다.
    모로락가는 길에 들어간 해변은 아주 아주 길었으며 이야기로만 들었던 sand dollar이 해변에 지천으로 널린걸 보고 골라서 하나씩 집어왔다. 
    모로락쪽에 차를 세우고 베이따라 걸었는데 여긴 몬터레이 축소판 정도, 약 1/10 사이즈. 
    다음에는 모로락 스테이트 파크에 캠핑을 하자하고 다시 1번을 따라 캠핑장으로 돌아갔다.

    RV 나 캠퍼가 많은 캠핑장은
    주로 이분들이 하이킹이나 아웃도어 좋아하는 분들이 아니고 캠핑장에서 노래 틀어놓고 술마시고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 좀 시끄럽다. 제너레이터에 스피커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퍼로 간 첫 캠핑은 히터가 돌아가서 따뜻했고, 태양열로 전기를 만들어 밤에도 환하게 불 키고 지냈고, 아침에 불어오는 따뜻한 바닷바람에 마시는 커피가 좋았고, 한없이 쨍한 필터가 다 사라진 선명한 풍경들, 바닷가가 좋아서 자주 가고 싶은데 바닷가는 예약이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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