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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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uro 수와로 국립 공원, Tucson, Az여행 2019. 3. 22. 10:29
Saguro 사구로 라 발음하지 않고 suh-wah-roe 라고들 부른다. 투산은 작년에 가려고 비행기표를 사뒀다가 잊어버리고는 다른 여행을 계획해버려서 비행기표를 취소했던 적이있다. SJC 에서 TUS까지 직항으로 2시간 거리이다. 비교적 가깝지만 하루에 직항은 한두대밖에 없다. 금요일날 일을 끝내고 애 픽업해서 가느라 짐챙기는것도 제대로 안하고 갔다. 여벌의 옷을 안가져가서 또 똑같은 옷을 삼일동안 입어야 했지만 그 정도야 뭐. 비행기는 정시에 떠난다고 탑승해서 날라가는줄 알았더니 기체결함으로 내려서 기다리란다. 이래저래 기다리다가 7시 출발이 11시로 여기 되었고 새벽 1시에 도착했다. 당연히 차 렌트 오피스는 문 닫았고 황량한 공항 벤치에 앉아서 호텔에 전화를 하니 다행히 셔틀이 있다고 한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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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뱅크스 - 오로라의 운이 안 따라준 그대를 위한 하이킹 코스들여행 2019. 2. 21. 04:25
우리의 알라스카의 운빨은 작년 7월 디날리를 영접하는걸로 끝이 났나보다. 차라리 디날리를 보여주지 말고 오로라를 보여주시지. 어쨌든 인생의 8할은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것들이다. 그러나, 어쩌다 기대 않았던 것들을 보거나 느끼거나 할때 감동이 더 크다. 파우더 같은 눈송이들을 먹으며 이건 빙수얼음보다 더 곱고 이거야 말로 눈송이 빙수로구나 할때처럼말이다. 물론 설탕 가루나 연유는 없다. 비지터 센터에 들어갔다 나오니 눈이 요맨큼. 페어뱅크스, 아마도 10년 안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것이다. 만약에 간다면 9월말쯤 겨울로 접어들기전 그리고 아스펜 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갈때쯤 가서 한달쯤 살다가 운 좋으면 오로라도 마당에 나가서 볼수 있겠지. 적어도 10년안에 다시 갈일은 없으리. 우리는 가기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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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덜 춥다, 페어뱅크스 2019년 2월, 정말로 쓸데없는 이야기여행 2019. 2. 19. 01:58
밖에 눈이 내리고 있다.기상 예보는 정확했다.내가 머무는 3일간 흐리고 눈이라고 했다. 페어뱅크스를 오기전에 추워서 길에 걸어다니는건 불가능 할줄 알았다. 웬걸, 자전거 타는 이들, 섭씨로 영하 16도 (화씨 4도) 에 그룹으로 조깅하는 아줌마 할머니들도 보였다. 멋지다.아마도 현재의 날씨는 구름때문에 알라스카의 평소 기온보다는 높은듯하다. 영하 30도 이런 소리 듣다가 영하 15도라니 나쁘지 않다.한국의 으슬으슬 바람부는 겨울에 비하면 봄날같고 레이크 타호의 겨울에 비하면 덜 추운듯하다.여름에 아리조나 가도 한국 여름보다 덜 덥게 느끼는 이유는 습도가 낮기 때문인데 페어뱅크스 겨울 추위도 dry cold라 뼛속깊이 느껴지는 추위는 느끼지 않는다. 이번 여행은 순전히 알라스카 에어라인의 99불짜리 컴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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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수파이 Havasupai falls 예약 성공했습니다여행/하이킹 & 백패킹 2019. 2. 2. 02:44
기뻐서 한줄 남겨봅니다.서부시간으로 아침 7시 예약 받기 시작 2/1일, 2019-2020년 2월까지 예약 받는 첫날 한시간 반 넘게 시도하다가 안되서 포기하다가 9시에 다시 로긴해서 30분 클릭질 해서 11월으로 예약에 성공했습니다.날짜 선택해서 결재까지 2분 시간이 주어집니다.그안에 결재 못 하면 그 날짜는 다시 웹에 풀립니다.11월이 최고로 좋은때는 아니지만 방학에 가려면 여름은 100도 넘고 너무 추울때는 안되고 해서 선택할 날짜가 많이 없기도 했고.아무튼 아무튼 예약부터 고행길입니다.1인당 캠프싸이트 예약이 300불, 총 900불 냈는데 이거 무슨 리조트 가는것도 아니고 어깨에 짐을 바리바리 얹고 가야 하는건데 미친건가 싶기도 하고.가격보고 놀래고 너무빨리 솔드아웃 되서 놀래고 20마일 산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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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valley & Winnemucca Lake (위네무카 호수 @ 카슨 패스)여행/하이킹 & 백패킹 2018. 11. 21. 07:15
10월 둘째주 당일로 다녀온 짧은 하이킹 북가주에서 단풍을 보려면 노란색 단풍인 아스펜 나무가 물드는 요새미티 건너 이스턴 시에라쪽 준 레이크가 가장 유명한데 너무 먼 관계로 맛이라도 보기 위해 간곳이 호프 밸리.결론만 말하자면 단풍보러가는건 비추. 하지만 타호 남쪽의 아름다운 호수과 산을 낀 트레일이 많아서 추천. 호프밸리에서 어디로 가나 우왕좌왕하다가 카슨패스에서 가장 인기 트레일인 위네무카 레이크를 가기로 하였다. 이미 성수기가 지난 가을이라 주차장에 자리도 있고 날씨도 좋아서 하이킹 하기 예쁜날이었다. 불나기 전이라 공기도 맑았고 깨끗하고 가을빛이 물에 반짝이는것도 예쁘고 멀리 내려다 보이는 케이플즈 레이크도 예쁜 곳. 7월즈음에는 이곳이 야생화로 덮혀서 많은 사람들이 야생화를 보러 오는곳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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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Tallac 백팩킹여행/하이킹 & 백패킹 2018. 9. 10. 04:38
오른쪽으로 작게 보이는건 fallen leaf lake, 앞쪽은 lake tahoe 1월에 받아둔 퍼밋을 들고 노동절 연휴 토요일 아침에 사우쓰 타호를 지나 fallen leaf lake 끝자락에 위치한 Glen Alpine trailhead 를 향해 가는데 이미 차들은 길에 세워져 있는걸로 봐서 주차장은 꽉 찬 모양이었다.예상은 틀리지 않고 주차장에서 0.3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백팩킹을 메고 걷기 시작했다. 남편이 주차장에서 멀리 차를 세워서 좀 불만 이었었는데 돌아오는길에 보니 차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서서 있는걸 보고 남편 잘 했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여기가 차 한대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이라 중간중간 차들이 비킬 수 있는 자리들이 있는데 거기에 사람들이 주차를 다 해둬서 오는차 가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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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new meadows or Reds meadows 에서 하이킹을 시작할때 작은 팁여행/하이킹 & 백패킹 2018. 8. 18. 03:13
이걸 미리 알았었더라면 2시간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을텐데 처음 가보는데라 어리버리하다가 아침에 시간을 쓸데없이 버려서 적어봅니다. 1. 성수기 여름동안에는 메머쓰 스키 리조트에서 agnew나 reds meadows에 들어가는 길에 체크 포인트를 통과해서 들어갑니다. 2. 저녁 7 시 - 아침 7시 까지는 차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트레일 헤드에 차도 주차 가능합니다. 될수 있으면 아침 7시전에 가면 좋습니다. 체크 포인트 안쪽에 (즉 레드 메도우나 에그뉴 메도우쪽에) 캠핑이나 리조트에 예약을 한 경우는 시간에 관계없이 차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길이 차 한대 겨우 지나가는 길이라 운전이 서툴면 좀 힘들어질거 같습니다. 3. 차는 스키장에 세우고 가면 됩니다. 주차는 무료. 아침 7:15분 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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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디날리 Denali 데날리, 운이 좋아야 멀리서 볼 수 있다는 그 산여행 2018. 8. 4. 22:43
혼자 다녔더라면 아마 새벽 일찍 출발했을것이다. 스워드에서 디날리 국립 공원까지는 6시간 30분이 걸린다고 구글님이 말씀해 준다.우리는 앵커리지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먹을것들을 좀 사기로 했다.남편은 몸살에 걸려서 내가 운전을 하고 가기로 했다.알래스카 길은 운전하기가 쉽다.앵커리지도 쉽고 거기서 부터 3번으로 쭉 뻗은 페어뱅크스까지 가는 길도 쉽다. 차들은 속도를 규정대로 맞추어 가고 65, 55, 45 변화하는것만 맞추고 앞에 천천히 가는 차 있으면 추월해서 가고 하는것만 하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서 앵커리지로 가는 차 앞으로 계속 눈 덮힌 산맥이 보인다. 설마 디날리는 아니겠지. 앵커리지에서 비지터 센터도 구경하고 피자로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세라 페일린이 산다는 와실라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