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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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던 일요일매일매일 2019. 2. 5. 02:25
이번 주말은 밤에 비가 아주 많이 내렸다.빗소리가 좋아서 그냥 듣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집에 비가 오면 레인 베럴에 물을 저장해 둔다. 주로 일요일 아침은 하이킹 트레일에서 조깅을 하는데 비가 와서 비옷을 입고 동네에서 조깅을 했다.비가 오고 있는데 한쪽은 하늘에 구름이 비켜가고 있고 햇살이 나오면서 무지개가 떴다.비는 태평양 열대에서 오는거라 온도도 높고 하와이 날씨 부럽지 않다.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했고마당에 이때쯤 올라오는 수선화와 프리지아 꽃망울이 달렸다.감나무 사둔걸 심었으며자두와 체리 나무에는 곧 꽃이 필 모양이다. 동네에 걸어갈수 있는거리에 파리 바게트가 생겼다.저번주에는 조깅후에 자전거를 타고 딸이랑 갔다.사과씨는 입이 짧은편이라 단팥빵 종류는 입에도 안대는데 그 집 사과타르트는 맛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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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가 잘 못했네매일매일 2019. 1. 26. 04:27
반짝반짝 작은별 수준의 곡들을 연주하던 사과씨가 요즘 연습하는 곡은 바하의 bouree bwv996 bouree는 다른 사람들 연주한거 들으면 안 어려운곡 같고, 사과씨가 치는거 들으면 대충 흉내 내는 정도는 되는거 같은데 한군데 틀리면 처음부터 새로 계속 하면서 소리를 꽥 지른다. 그렇게 스트레스 많이 주는 바하가 잘 못했구만. 몇 년더 피아노를 치면 좋으련만 곡들이 재미없어서 그런가 맨날 자기는 피아노가 젤로 싫다고 한다. i hate piano를 입에 달고 사는분.아마 올해로 그만두지 싶다.바하가 kpop을 작곡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다른 선생님 면접하러 가야 하는데 아마도 사과가 싫다고 할게 분명하다. 피아노에 열정도 없고 재능도 그닥 있어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어려서 부터 한건데 그만두는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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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매일매일 2019. 1. 15. 01:39
시작은 이렇다.몇년전 데이브 매뜌스의 콘서트에 다녀온후 DMB의 앨범을 죽 듣다가 기타를 배우면 좋겠다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 잊어버리고 작년에는 테니스를 다시 시작했으나 연습을 안해서 실력은 전혀 늘지 않고 수업은 비가 와서 계속 캔슬 되어서 진전이 없었다. 다시 테니스 레슨 수업을 신청하려는 차에크리스마스가 왔고선물로 기타를 받았다. 띠용. 기타가 생겼으니 이제는 배워야 해서 그룹 레슨을 찾아서 등록.첫 수업은 어제였고기타에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갔는데 다들 기타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었다. 기타는 적어도 띵하고 치면 소리는 나는거니 바이올린이나 현악기에 비하면 소리가 적어도 나는 과정까지는 쉽게 갈수 있으니 문턱이 낮다고 봐야하는데 잘 치는건 어떤 악기든 쉽지 않으니 얼마나 연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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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 롤오버, backdoor ira, rebalancing매일매일 2019. 1. 15. 01:35
작년말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401K 를 롤오버 어카운트에 옮기면서 펀드는 자동으로 팔게 되었다. 체크를 받고 다시 새로운 어카운트로 넣은데 한 2주쯤 걸린듯. (요즘 모든게 디지탈로 되는데 아직도 이런 원시적인 체크 써서 보내서 은행에 디파짓한다) 주식 시장은 아직 본격적으로 내릴려면 멀은거 같고현금 들고 있자니 아깝고그래서 산건 91일 짜리 treasury bills랑 3개월 CD. 이자율은 2.4%.좀 두고 보고 인덱스로 다시 들어갈까 생각중인데 언제 사야할지 모르겠다.예전에 현금들고 있다가 주식에 넣는걸 잊어버려서 망한 경험 있는데 이번에는 잊어버리지 말아야 하는데. 457이라고 공무원이 가입할수 있는 401K 와 같은게 있는데 인덱스로 몰빵 해뒀는데 작년 수익률이 -14%. ㅠㅠ 진짜.이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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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즐거움매일매일 2018. 12. 9. 03:43
테니스주말 아침에 나가기가 정말 귀찮은데 가면 재미있다.오늘은 2시간짜리 수업이었다.강사가 재미있게 가르치는 전문이라 그런지 즐거움이크다.못해도 재미있어서 좋다. 바하를 알아가는 즐거움글렌굴드의1960년 번스타인의 해설과 함께 나온 유튜브를 보는데 음악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재미있다.글렌굴드의 골드베르그 베리에이션 CD는 예전에 가지고 있어서 자주 들었었다. 번스타인 지휘로 키보드 콘체르토 듣는데 정말 좋다. 해설도.거의 60년전 연주인데도 소리도 좋다.천재들의 작곡 연주 지휘.아마존 뮤직에서 전체 앨범을 다 들을수 있다. 프라임의 덧에서 나올수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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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글에게 산호세 시의 땅을 파는 안건이 통과 되었다매일매일 2018. 12. 6. 03:28
점심먹고 산책하고 돌아오는길에 counsel meeting room 보안 인원이 많이 늘었다고 느꼈다. 매달 열리는 all hands도 취소되었는데, 어제 카운슬 미팅에서 산호세 시가 가지고 있던 땅을 구글에게 파는 안건이 만장 일치로 통과 되었다고 한다. (산호세 다운타운 칼트레인 역과 SAP근처 시가 가지고 있는 땅)이미 뉴스는 몇년전부터 흘러나와서 그 근처에 집가격도 많이 올랐는데 실제로 안건은 어제 날짜로 통과 됐다.반대하는 사람들은 현재 집가격의 상승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집을 짓는데 그 땅을 사용해야 한다는 affordable housing쪽을 지지하는 쪽. 나도 소수의 사람보다는 골고루 커뮤니티가 잘되야 된다고 보는 쪽이라 반대쪽에 더 공감이 된다.집 가격이 올라가다보니 비교적 적은 임금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