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시작은 이렇다.

몇년전 데이브 매뜌스의 콘서트에 다녀온후 DMB의 앨범을 죽 듣다가 기타를 배우면 좋겠다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 잊어버리고 

작년에는 테니스를 다시 시작했으나 연습을 안해서 실력은 전혀 늘지 않고 수업은 비가 와서 계속 캔슬 되어서 진전이 없었다. 

다시 테니스 레슨 수업을 신청하려는 차에

크리스마스가 왔고

선물로 기타를 받았다. 띠용.

기타가 생겼으니 이제는 배워야 해서 그룹 레슨을 찾아서 등록.

첫 수업은 어제였고

기타에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갔는데 다들 기타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었다.

기타는 적어도 띵하고 치면 소리는 나는거니 바이올린이나 현악기에 비하면 소리가 적어도 나는 과정까지는 쉽게 갈수 있으니 문턱이 낮다고 봐야하는데 잘 치는건 어떤 악기든 쉽지 않으니 얼마나 연습해야 반짝반짝 작은별 까지 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한 두어달 치면 되나?

젊을때 배웠으면 노래도 부르면서 칠텐데 

e f d g a 이런거 하나씩 치는것도 손가락이 아파서 어설프다. 오늘도 연습해야지.

주말에 먹자 모임에서 필라테스 하시는분이 추천하셔서 1회 무료 수업 등록했다. 물론 무료 수업가면 뭐라도 등록하고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