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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어느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않는 나머지 이야기들여행 2018. 7. 12. 00:55
여기 쓴 이야기들은 이방인이 일주일 알래스카를 돌아다니면서 느끼고 본거라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 1. 인터넷- 인터넷의 불모지였다. 큰 도시인 앵커리지나 페어뱅크스 아니면 인터넷은 거의 안되다시피 하였다. 나의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는 페루 시골 동네에서도 됐었겄만 앵커리지에서는 안되었다. wifi는 호텔에서 제공하거나 비지터 센터가 아니면 거의 무료가 없었다. 비지터센터에 옹기종기 모여서 와이파이 사용하는 젊은이들을 많이 볼수있다. 2. 담배미국에 다닌 곳중에서 이보다 담배 피는 인구가 많고 너그러운곳은 못 본거 같다. 담배 인구 비율도 높고 건물도 바로 문밖에서 피울수 있게 재털이도 있다. 물론 건물내에서는 안된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싶다. 3. 총기실제로 사람들이 총을 들고 다닌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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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Kenai 국립공원, Exit glacier여행 2018. 7. 10. 03:32
위티어에서 나와서 2시간쯤 운전해서 스워드 근처 오두막에서 2박을 하였다. 화장실은 깨끗하긴 했지만 걸어서 20미터쯤 가야 있는 그런 숙박지였는데 하루 200불을 지불해야 하는 곳이었다. 이게 내가 찾을 수 있는 가장 싼 방이었다. 이 지역이 내가 체감한 물가중 가장 비싼곳이었다. 모든게 비쌌다. 샌드위치 1 + 샐러드 1 + 키즈 그릴드 치즈 1 해서 60불 냈던곳. 이게 저렴한 식사에 속했다. 그럭저럭 생선 구이 앙트레 가격이 40불 정도 하는 물가가 어마어마 하게 비쌌던곳으로 기억된다. 동네 구경하는거에 별 관심이 없는 우리는 Kenai국립 공원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볼 수 있다는 exit glacier 에 아침 일찍 도착했다. 나머지 빙하는 피요르에서 볼수 있는 빙하라 배를 타고 나간다. 스워드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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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버드 lady bird읽고 본거 2018. 6. 22. 20:10
역시나 새벽 2시. 잠이 안와서 쓴다.레이드 버드이 영화는 총 5번 봤다.처음에는 두달전 구글 무비로 렌트해서 보고 좋았다. 총 30시간 비행에서 이 영화를 5번 돌려보았다.눈감고 오디오만 들어도 주인공 목소리가 좋아서 듣기 좋았다. 시시콜콜 간섭에 잔소리 그리고 현실적인 엄마와 매번 말싸움을 한다. 부모가 지어준 이름, 크리스틴,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에게 레이디 버드라는 이름을 작명하고 학교에서 사용하고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부르라 요청한다. 영화의 첫장면은 이렇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대학방문을 엄마와 다녀오는 장면. "엄마, 내가 새크라멘토 출신같아 보여요?" 이름뿐만 아니라 새크라멘토도 부정한다. 레이디버드는 그곳을 떠나 동부로 가고 싶다. 세크라맨토는 지겹고 문화도 없고 평생을 그곳에서 살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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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 시차 적응이 안되어 새벽 2시에 써본다여행 2018. 6. 21. 20:41
역시나 시차 적응은한국가서 시차는 금새 적응되는데 집에와서는 밤 12시면 깬다. 어제 와서 오늘 일하러 가는 어쩔수 없는 일정.이번에 굉장히 짧게 다녀왔다. 친구들 연락 안 해서 미안. 몇가지 생각나는것만 후다닥1. 글로벌 엔트리 SFO로 국제선으로 들어오는 경우 정말 추천. 갈때도 tsa pre로 긴줄을 피해서 나갔고 들어올때 동시 도착한 비행기가 7대쯤 되었는데 글로벌 엔트리로 5분 줄서서 들어왔다. 예전에 애가 아파서 엎고 한시간 줄 선거 생각하니 정말 눈물난다. 2. 대한항공말많지만 sfo에서 나가는 경우 별 옵션이 없다. 거의 대부분 대한항공을 이용하는데 갈때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비행기 반이 찼고 만석이었다. 나는 고딩들에 둘러싸여 앉았는데 밤비행기라 금새 다들 자서 조용하게 왔다. 옆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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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랜즈 국립공원 Canyonlands national park여행 2018. 5. 30. 09:42
퇴근후 애를 픽업해서 공항으로 갔으니 엄밀히 말하면 3박 이었던 여행이었지만 실제로는 2박 3일 여행으로 유타의 캐년랜즈와 아치스 국립공원을 둘러보고 왔다. SLC 공항 근처에서 자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4시간 걸려 캐년랜즈 비지터 센터, island in the sky (이츰 참 독특하다),에 도착한다. 여기도 그랜드 캐년 처럼 캐년 바닥으로 내려가긴 힘들고 그냥 설렁설렁 뷰 포인트에서 사진만 찍고 오긴 너무 싱거운 곳인거 같다.캐년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저 아래 캐년까지 다녀와야 그 아름다움을 살짝이라도 더 즐길 수 있을거 같았다.캐년랜즈는 정말 사진으로 담기 힘든곳.깊이가 표현이 안되고 사진을 찍으면 그냥 평면으로 나와서 실제 깊이보다 1/10도 사진으로 나오게 하기가 힘들다.캐년으로 내려가는 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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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스 국립공원 Arches national park여행 2018. 5. 30. 08:57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어디를 여행갔을때 가장 만족감을 주는것은 차에 내리거나해서 바로 그앞에서 뭔가를 볼때가 아니고 내가 어느정도 노력을 했을때 그 결과물로 굉장한 경치가 있거나 좋은 구경거리로 보상 받을때이다. 어느 정도의 노력이란걷는다고 치면 왕복 3-4 마일 정도 그 이상이면 사람들은 지치게 마련이고 많은 사람들은 시작도 하기전에 포기하기 마련이다. 아치스 국립공원의 delicate arch는 돌산을 따라 직선으로 걷다가 작은 숲을 지나 살짝 힘들어지기 시작할 즈음에 코너를 돌면 짜잔 하고 나타난다.즐거움이 배가 된다. 추천한다. Delicate arch.아이들도 많이 가는 트레일 코스이라 힘들지 않다.가장 힘든거라면파킹 찾는거랑 땡볕에 걸어야 해서 뜨거울때 가면 괴로울듯 하다.예쁜곳이고 언덕 위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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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maid's tale, margaret atwood읽고 본거 2018. 5. 21. 03:18
오랫만에 읽은 소설은 마가렛 애트우드의 핸드메이드 테일 (Handmaid's tale). 1985년 초판 되었는데 최근에 훌루에서 드라마 시리즈로 나오면서 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배경은 80년대 미국애랑 남편이랑 오손도손 살던 어느날 자신이 살던 세계가 무너지고 새로운 정권, 그러니까 기독교 부흥이나 (사이비쯤 될거 같지만) 전체주의, 여자는 남자에 속하고 아이낳는 수단정도로만 여겨지고 커맨더라고 불리는 사람에게 속하여 살아가는 새로운 시스템에 살게 된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들은 식민지 (콜로니)라 불리는곳에 가서 노동을 하게되고 반역자는 죽임을 당하여 높은벽에 걸리게 되는, 중세 시대의 부활인가. offred 라는 여자가 주인공이고, 이 이름은 이 새로운 세계에서 주어진 이름. 훗날 이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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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cano national park 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 이키여행 2018. 5. 5. 03:35
포스팅 할려고보니 뉴스가 떴는데 화산이 다시 터졌다고 합니다. 2주전에 갔을때도 이미 언제 터질지 모른다고 개인 투어는 다 막고 있다고 했어서 자전거로 가는 투어는 못하고 왔는데 자연은 아름답기도 하고 인간에게는 너무 큰 존재인듯합니다. 인간이 작은건가?---------------------------------------------------------------------------------------------------------------- 이런걸 보러.불난게 아니고 라바가 튀는 용암 분출하는 모습. 볼케이노 국립공원은 힐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빅 아일랜드에서 큰 두 도시는 서쪽의 코나, 동쪽의 힐로. 그 두 도시는 차로 약 한시간 반정도 saddle rd라고 부르는 길을 가는것이 가장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