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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new meadows or Reds meadows 에서 하이킹을 시작할때 작은 팁여행/하이킹 & 백패킹 2018. 8. 18. 03:13
이걸 미리 알았었더라면 2시간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을텐데 처음 가보는데라 어리버리하다가 아침에 시간을 쓸데없이 버려서 적어봅니다. 1. 성수기 여름동안에는 메머쓰 스키 리조트에서 agnew나 reds meadows에 들어가는 길에 체크 포인트를 통과해서 들어갑니다. 2. 저녁 7 시 - 아침 7시 까지는 차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트레일 헤드에 차도 주차 가능합니다. 될수 있으면 아침 7시전에 가면 좋습니다. 체크 포인트 안쪽에 (즉 레드 메도우나 에그뉴 메도우쪽에) 캠핑이나 리조트에 예약을 한 경우는 시간에 관계없이 차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길이 차 한대 겨우 지나가는 길이라 운전이 서툴면 좀 힘들어질거 같습니다. 3. 차는 스키장에 세우고 가면 됩니다. 주차는 무료. 아침 7:15분 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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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어둑하다매일매일 2018. 8. 16. 01:06
6월 중순부터는 해가 6시전에 뜨기때문에 두달정도는 출근전에 조깅이 가능하다. 8월도 중순에 접어드니 6시인데도 어둑어둑해서 옷에 야광으로 번쩍이는걸 붙이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깜깜한데 누가 조깅을 하나 싶겠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새벽이나 밤에 조깅을 한다. 새벽 5시 아직 깜깜할때 거리를 뛰는 사람들도 자주 본다.어제는 하루 종일 집에서 침대와 붙어 지내다가 죄책감으로 아침 6시에 나갔는데 깜깜하다. 몇일 사이 이렇게 변화할수가 있나. 저번주만 해도 같은 시각에 살짝 해가 떠오는 기운도 있었다.올해는 평일 아침에 조깅하는건 오늘로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하니 살짝 아쉽다. 짐을 가거나 아니면 자전거 타거나 둘중하나. 주말에 2박 카 캠핑을 다녀왔는데,나는 일반적인 캠핑은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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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디날리 Denali 데날리, 운이 좋아야 멀리서 볼 수 있다는 그 산여행 2018. 8. 4. 22:43
혼자 다녔더라면 아마 새벽 일찍 출발했을것이다. 스워드에서 디날리 국립 공원까지는 6시간 30분이 걸린다고 구글님이 말씀해 준다.우리는 앵커리지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먹을것들을 좀 사기로 했다.남편은 몸살에 걸려서 내가 운전을 하고 가기로 했다.알래스카 길은 운전하기가 쉽다.앵커리지도 쉽고 거기서 부터 3번으로 쭉 뻗은 페어뱅크스까지 가는 길도 쉽다. 차들은 속도를 규정대로 맞추어 가고 65, 55, 45 변화하는것만 맞추고 앞에 천천히 가는 차 있으면 추월해서 가고 하는것만 하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서 앵커리지로 가는 차 앞으로 계속 눈 덮힌 산맥이 보인다. 설마 디날리는 아니겠지. 앵커리지에서 비지터 센터도 구경하고 피자로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세라 페일린이 산다는 와실라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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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여름 페어뱅크스에서는여행 2018. 7. 20. 00:24
여름, 페어 뱅크스는 그냥 심심하게 다니는거 외에는 딱히 볼거리는 없는 도시같았다.나는 그 심심함도 나쁘지 않았다.그 무료하고 따분함을 즐기려면 오래 머물며 강을 따라 걸어보던가 카약킹을 하거나 아니면 하이킹이라도 하면서 적어도 몇 주는 보내야 했을것이다. 우리는 겨울에 이 도시에 다시 올 예정이라 여름에 운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때 동네를 좀 살펴보고 싶었다. 딱히 뭘 할것도 없는 2박 3일을 이 도시에서 보내야 해서 박물관도 가보고 비지터 센터도 두번이나 가보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투어도 해 보았다. 4박을 인터넷도 안되는데서 지내다 와서 체인 호텔도 좋았고 음식도 비싸지 않고 맛있어서 기억에 좋게 남아 있다. 디날리에서 두어시간 정도 걸렸다. 3번을 타고 도시로 접어든다.앵커리지와는 달리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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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험하니 재수없었다매일매일 2018. 7. 14. 01:08
글로만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는 경우 불완전하다.그래서 어떤이는 피드백을 바로 바로 알 수 있는 전화나 직접 보는걸 선호한다.개인적으로는 사람 만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가능하면 글자로 해결한다. 현대 기술이 없었다면 어떻게 살았을까.글을 쓸때는 앞뒤 잘라먹고 딱 요지만 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의도하던 하지 않던 뉘앙스가 잘 못 전달 될때가 허다하다. 우선 이렇게 서술하고나는 험블하다고 혼자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교만하다. 어떤 생각은 생각만 하면서 뿌듯해하는데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는 생각들이다. 아주 100% 똑같은 생각을 누군가 한문장으로 적은걸 봤다. 정말 재수없다. 익명이라 그리 적었겠지만 살짝 아는 사람.나는 그걸 밖으로 표현 하면 재수 없겠다 정도는 생각했지만 실제로 접하니 정말 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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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yx and crake, 마가렛 애트우드읽고 본거 2018. 7. 12. 03:00
마지막 장면에서 갑작스럽게 끝나서 어리둥절하다. Oh Jimmy, you were so funny.Don’t let me down.From habit he lifts his watch; it shows him its blank face.Zero hour, Snowman thinks. Time to go. 그래서 다시 중간부터 읽고 있다.첫 문장은 옛날 지미의 여자친구가 한말이고두번째 말은 엄마가 한말시계보는 습관은 항상 있었던거고,소설 첫장에도 시계는 가지 않는걸로 나오고 time to go 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데 혼자만 살아남은 인간 인줄 알았다가 살아남은 두 남자와 한 여자가 더 있다는 걸 알고 크레이커들을 지키기 위해서 죽었다는 사람도 있고 자살 했을거라는 추측도 있고그 세명의 생존자들과 같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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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어느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않는 나머지 이야기들여행 2018. 7. 12. 00:55
여기 쓴 이야기들은 이방인이 일주일 알래스카를 돌아다니면서 느끼고 본거라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 1. 인터넷- 인터넷의 불모지였다. 큰 도시인 앵커리지나 페어뱅크스 아니면 인터넷은 거의 안되다시피 하였다. 나의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는 페루 시골 동네에서도 됐었겄만 앵커리지에서는 안되었다. wifi는 호텔에서 제공하거나 비지터 센터가 아니면 거의 무료가 없었다. 비지터센터에 옹기종기 모여서 와이파이 사용하는 젊은이들을 많이 볼수있다. 2. 담배미국에 다닌 곳중에서 이보다 담배 피는 인구가 많고 너그러운곳은 못 본거 같다. 담배 인구 비율도 높고 건물도 바로 문밖에서 피울수 있게 재털이도 있다. 물론 건물내에서는 안된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싶다. 3. 총기실제로 사람들이 총을 들고 다닌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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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Kenai 국립공원, Exit glacier여행 2018. 7. 10. 03:32
위티어에서 나와서 2시간쯤 운전해서 스워드 근처 오두막에서 2박을 하였다. 화장실은 깨끗하긴 했지만 걸어서 20미터쯤 가야 있는 그런 숙박지였는데 하루 200불을 지불해야 하는 곳이었다. 이게 내가 찾을 수 있는 가장 싼 방이었다. 이 지역이 내가 체감한 물가중 가장 비싼곳이었다. 모든게 비쌌다. 샌드위치 1 + 샐러드 1 + 키즈 그릴드 치즈 1 해서 60불 냈던곳. 이게 저렴한 식사에 속했다. 그럭저럭 생선 구이 앙트레 가격이 40불 정도 하는 물가가 어마어마 하게 비쌌던곳으로 기억된다. 동네 구경하는거에 별 관심이 없는 우리는 Kenai국립 공원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볼 수 있다는 exit glacier 에 아침 일찍 도착했다. 나머지 빙하는 피요르에서 볼수 있는 빙하라 배를 타고 나간다. 스워드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