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알래스카] 어느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않는 나머지 이야기들
    여행 2018. 7. 12. 00:55

    여기 쓴 이야기들은 이방인이 일주일 알래스카를 돌아다니면서 느끼고 본거라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


    1. 인터넷

    - 인터넷의 불모지였다. 큰 도시인 앵커리지나 페어뱅크스 아니면 인터넷은 거의 안되다시피 하였다. 나의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는 페루 시골 동네에서도 됐었겄만 앵커리지에서는 안되었다. wifi는 호텔에서 제공하거나 비지터 센터가 아니면 거의 무료가 없었다. 비지터센터에 옹기종기 모여서 와이파이 사용하는 젊은이들을 많이 볼수있다.


    2. 담배

    미국에 다닌 곳중에서 이보다 담배 피는 인구가 많고 너그러운곳은 못 본거 같다. 담배 인구 비율도 높고 건물도 바로 문밖에서 피울수 있게 재털이도 있다. 물론 건물내에서는 안된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싶다.


    3. 총기

    실제로 사람들이 총을 들고 다닌다. 


    4. 젊은 일꾼들

    여름 반짝 돈벌로 오는 젊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관광지 어디에 가나 젊은애들이 열심히 일한다. 물론 나이 든 사람들도 있다. 


    5. 엑센트

    알래스카 엑센트가 있는지 모르지만 타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액센트는 없는거 같았다.


    6. 인구 비율

    페어뱅크스에는 백인 인구가 다수였다. 식당에 갈때마다 우리만 타 인종이었다. 앵커리지는 백인, 흑인, 동양인들 많이 보인다.


    7. 물가

    시골로 갈 수록 비싸다. 식료품도 다 비싸고 이들은 뭘 먹고 사나 궁금해진다. 그래서 낚시나 사냥하는건 아니겠지?


    8. 운전

    대부분 운전을 살살 규칙 지켜가며 한다.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적을듯하다.


    9. 여행자들
    우리보고 어디서 왔냐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종종있다. 캘리포니아 산다고 ㅎㅎ.
    RV를 타고 여행하거나 길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모르지만 길가에 빈 공터에 RV를 주차해서 자거나 텐트를 치고 자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그리고 'RV' 가 동사로도 쓰이는것도 알았다. We have been RVing since last year. 이런말을 들을 수 있는곳. 여름에 각광받는 RV지역인듯. 겨울은 아리조나.

    10. salmon bake

    이런 이름의 식당은 도시에 꼭 한두군데는 있다. 아주 일반적인 이름인듯.


    11. 도로에 보이는 싸인들

    오늘 이 길에서 죽은 무스 숫자 : 0

    Please buckle up , please 라니.. 캘리포니아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 그냥 buckle up


    12. 페어뱅크스 공항의 독일어 안내방송

    미국내에서 독일어로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공항이 아닐까 싶음.

    화장실 입구에는 코트를 걸수있는 후크가 있음.


    13. honey berries

    파머스 마켓에서 한 주먹에 8불주고 샀는데 맛은 블루베리 같은데 좀 더 신맛이 많음. 

    지금은 좀 이를거 같지만 8월이면 산에가면 온 천지에 허니베리가 열려 있지 않을까? 살짝 돈 아깝네.

    그리고 서점에서 본 베리 종류 사진에 우리나라 산딸기도 있었는데 영어명은 wine berry.



    14. 베링 해협

    나는 박물관 가는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이번에 심심하기짝이 없는 페어뱅크스에서 간 박물관에서 알게 된건, 베링 해협에 섬에 사람들이 산다는것이다.  알래스카 항공은 해협에 있는 두개의 섬에 항공편이 있다. Adak island와 dutch harbor이라는 섬. 호기심에 찾아보았다. 사진만 봐도 춥다. 눈이 많아서 추워보이는게 아니고 구름끼고 바람부는 그런 날씨. 더치 하버는 어업으로 돈 많이 준다는 꼬드낌에 간 사람들이 실제로는 일자리를 못 구하고 떠돈다는 뉴스도 있었다. 쉘터도 없다는 섬이다. 

    느낌에는 미국 변방의  무협지대.한번 가볼까 하던 마음을 접게 만들었다.


    15. 와실라에서는 러시아가 보이지 않는다.

    16. 여름에는 덥다.
    알래스카라고 여름에도 찬바람 불고 하는건 아니었다. 바다쪽만 빼고는 반팔에 반바지 입고 다녔다. 페어뱅크스는 더워서 에어콘 키고 잤다. 앵커리지에서도. 

    17. 눈가는데마다 초록
    적어도 앵커리지에서 페어뱅크스까지는 예쁜 녹색이다. 아스펜과 스프루스 나무로 쭉 뻗어난 숲을 관통하는 길, 초록의 3번 도로.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