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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비가 오고 난 후 아직도 가을스럽다
    매일매일 2018. 12. 4. 02:08

    올해는 비도 늦게 시작했고 추위도 아직은 없는 겨울이 시작되었다. 날씨로 치자면 아직은 겨울보다는 가을에 가깝다. 비가 온 후 노란 은행나뭇잎이 동넷길에 쌓였다. 저녁즈음이면 붉게 물든 하늘과 단풍이 든 나뭇잎 색들이 예쁘다.


    토요일은 비가 와서 테니스 수업이 또 취소되었고 한달 동안 한번도 수업이 없었다. 


    짐에 가서 운동을 할까 하다가 아침 일찍 해가 막 뜨기전에 집을 나서서 랜초 산 안토니오로 출발했다. 차가 안막히면 집에서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라 7시전에는 하이킹을 시작하겠구나 생각하며 갔다. 무슨 생각인지 동네길을 타고 가다가 근처까지 다 가서  랜초 바로 직전에 고속 도로 가는 길로 들어갔다. 이거 무슨일인가 싶었지만 이미 들어온거 나갈수도 없고 가다 보니 집 근처 출구로 나가서 또 돌아서 랜초로 향했다. 요즘 제대로 생각 안하고 신경 안 쓰면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다. 


    비가 온 후라 그런지 공기는 축축하고 숲냄새, 비온후 숲에서 나는 향이 좋다. 주차장에서 비스타 포인트를 돌아 나오는 약 5마일 정도의 거리를 1시간 10분 정도에 돌았다. 오랫만에 좀 뛰어봤는데 오르막 내리막에서 운동이 좀 되는듯했다.

    적당히 조깅하기 좋은 구간이다.


    집에 돌아오니 웃자란 나무들 자르는 날이라 사람이 오기로 했는데 벌써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 담벼락에 죽은 나무도 없애기로 했는데 비용이 정말 비싸다. 딱 한시간 반하고 갔고 수요일날 다시 와서 나머지 해주기로했는데 여름에 두명 한국 가는 비행기 가격만큼 나왔다. 


    12월이라 창고에서 크리스마스 나무도 꺼내고 장식을 했다. 올해는 알라스카 다녀오면서 사온 오나먼트도 하나 추가했다. 아직은 크리스마스라고 설레하고 정말 아직도 믿는건지 산타를 기다리는 딸을 보면 귀엽다. 난 그 나이에 당연히 없는거라 생각했었건만.


    은행잎이 떨어져 노란길을 걷는다. 가을같다.


    yamagami nursery 에서 동백과 감나무를 사왔다.

    비온후 열무가 많이 자랐다.


    집에서 일하던날 비오고 난후


    랜초 산 안토니오 비스타 포인트, 아침


    연중행사인 나무 가지치기 후 


    크리스마스 나무 장식, 프리스쿨때 만들었던 오나먼트들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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