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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한 Hilary Hahn & Bach sonata 1, 2 & partita 2
    매일매일 2018. 11. 6. 03:12




    어제 저녁

    공연이 9시 40분에 끝났고 힐러리 한의 새로 나온 씨디에 사인 받는 줄은 문 밖까지 서 있었다.

    day light saving이 끝나는 첫날이라 나의 바디 클락은 아직 10시 40분이었으므로 사인 받는건 생각도 안하고 집으로.


    힐러리 한은

    20대 되기전에 레코딩된 바하 소나타와 파티타 앨범이 있는데 이번에 새로 소나타 1,2 & 파티타 1번을 앨범으로 냈다. 어제 공연은 소나타 1,2와 파르티타 2번을 연주.  바이올린 솔로 콘서트는 처음 경험.  바이올린 소리를 어떻게 내는지 나는 전혀 지식이 없으므로 파르티타 2의 한부분은 저 소리가 어떻게 저렇게 나오나 씨디로 들으면서도 항상 궁금했는데 어제 직접 그 부분을 듣는데도 저게 어떻게 소리가 저렇게 날까? 분명 1차원적인 소리가 나야할거 같은데 2-3개의 복합된 소리와 멜로디가 나와서 아직도 궁금함.  답을 알았음. 4-6개 음을 순차적으로 빠르게 연주한다고 함. 들으면 바이올린 2-3대가 한번에 연주 하는거 같이 들리는 두개 세개의 노래가 각각 연주 되는거 같아서 이걸 혼자 연주하는걸 보는건, 정말로 뇌가 여러개의 일을 각기 따로 따로 같은 시간에 처리하는거 같고 나같은 보통 사람들은 듣는것만으로도 놀라울뿐이다. 

    인터뷰에서는 6개의 바하 바이올린 솔로 중에 3개를 20년전에 앨범으로 냈고 이번에 나머지 3개를 앨범으로 냈다고 한다. 79년생인데 97년에 앨범이 나왔으니 18살에 연주한건데 정말 지금 들어도 기가 막힌다. 바하 솔로는 연주자마다 해석이 많이 다른데 귀가 한의 연주에 익어서 그런지 내 취향에는 최고인거 같다. 10대때 연주한 앨범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듣고 좋아한다.


    새로 연주한거 앨범으로 나오면 좋을거 같다. 오래 오래 연주 많이 해 줬으면 하는 바램.

    12월에 한국서 공연한다고...



    최근에 이 비디오 클립이 앨범 발매와 나왔는데 실제 공연도 똑같았음.



    프레스토는 워낙 유명한 곡이라 중간에 살짝 기립박수가 나왔고 더블 프레스토는 프레스토의 베리에이션같이 들렸는데 좋았음. 


    샤콘느는 요즘같이 햇빛이 나른하게 힘이 없어지는 오후에 듣고 있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곡인데 한의 연주는 정말 좋다. 어제, 이 한곡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연주였다. 이 곡 틀어놓고 숲을 운전해가면 마음이 행복해질거 같다. (한글로 된 좋은 해석은 여기에서 (https://brunch.co.kr/@sangwonsuh/51))

    chaconne 는 마지막 곡이었고 막귀에도 정말 아름다웠고 본인도 앵콜하면서 chaconne 연주할때 에너지를 다 써서 조용한 곡으로 안단테로 한다고 말할정도. 앵콜도 역시나 바하. 바하로 꽈 채운 2시간 공연이었음. 

    더불어 정경화님 2016년 앨범 6개 솔로 모두 들어보고 있는데 역시 좋았다. 매일 책 읽으면서 음악 듣고 싶다.


    키신 공연은 정말 반응이 너 집에 오늘 못보내준다 하는 관객들 반응이었고 앵콜도 4곡했는데도 사람들이 집에 안가고 계속 박수 쳤는데 어제는 그냥 앵콜 하나로 끝냈음. 관객은 키신은 할머니들이 아주 많았던 반면에 한의 공연은 젊은 사람도 꽤 많았음.


    픽셀 3는 나의 3번째 스마트폰.

    실제로 나는 전화가 없어도 살 수 있다고 장담할수 있다.  프로모션이 나왔고 나의 넥서스 전화 카메라가 너무 사진을 못 찍어서 만족을 못 했고 남편의 픽셀 2 사진은 너무 잘 나오고 해서, 핑계삼아 카메라 산다는 이유로 바꿔버렸다. 하나사면 하나 무료가 되는 셈이니 하나 사서 10% 디스카운트 받는거 보다 저렴하다고 정당화 해본다. 


    아무튼 어제 셋업했는데 아직 카메라 제대로 쓰는법은 모른다. 밤에 야경을 겁나게 잘 잡는다고 해서 써봤는데 나의 예전 전화가 정말 못 찍는 전화였으므로 비교는 불가. 

    그래도 엄청 좋다는 느낌은 안든다. 카메라 쓰는 공부를 더 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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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하게도 힐러리 한 남편 찾아 들어오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적어둡니다. 남편분은 이름이 volker bertelmann이고 Hauschka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독일 출신인거 같고 음악 하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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