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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 알라스카를 방문하는것은 비싸다.
    카테고리 없음 2018. 12. 18. 03:19

    추운곳에 사는 사람에게는 해당 사항이 아니겠다.

    겨울 잠바도 없이 살아도 되는 동네에서 살다가 추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 들여야 하는 비용이 크다. 그래서 한국도 겨울에 가본지가 15년 넘었다.


    1. 잠바

    나는 한겨울 잠바가 없다. 

    아주 얇은 패딩 한개가 전부이다. 스키 갈때도 날씨가 좋을때만 가다보니 두꺼운 잠바가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겨울, 알래스카의 날씨, 그것도 밤에 나가기 위해서는 잠바가 필요하다.


    그래서 자문을 구해보았다.

    대부분의 의견이 캐나다 구스이다.

    하지만 3일 입기위해서 1000불 이상을 지불하지는 못하겠다.

    그래서 찾다보니 파타고니아 잠바가 있고, 두껍지는 않지만 레이어로 입으면 살만하다는 것이다.


    고텍스로 샀다.  정가가 700불인데 세일해서 400불에 구입. 생각외로 안 두껍다. 이거 입고 알래스카 밤에 나갈 생각을 하니 얼어죽을까봐 살짝 무섭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것은

    스마트 울 상의를 입고, 그위에 얇은 패딩 잠바를 입고 그 위에 이 고텍스 패딩을 입는것이다.


    2. 스마트 울

    smart wool이라고 브랜드이다. 양말부터 상하의 다 만드는데 상하의 한벌을 샀다. 세일해서 150불. 남편도 샀다. 그러니 300불.  양말도 팔던데 한짝에 20불 넘는걸 차마 사지는 못하겠는데 발 얼을거 생각하면 하나 살거 같다.


    3. 발라클라바 & 모자

    은행 강도들이 쓰는 눈만 딱 내 놓는 그 얼굴 덮는걸 샀다. 코스코에서 10불 정도 준듯.

    모자를 하나 사야 할거 같은데 고민중. 그냥 실털로 짠건 안될거 같고 러시아 사람들 쓰는거 하나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4.  바지

    집에 입던 스키 바지는 추워 얼어죽을거 같아서 스키 바지를 다시 찾기 시작했는데 좀 괜찮다 싶으니 300불 넘는다. 100불 하던거 반 가격에 파는걸 샀다. north face sally pants인데 특별히 좋은것도 모르겠고 얇은거 같다. 


    현재 생각은

    스마트 울을 입고 그 위에 플리스 바지를 입고 그 위에 스키 바지를 입는다.


    5. 장갑

    아직 준비 못했다. 보통 스키 탈때도 장갑 끼면 손가락이 언다. 이건 안될거 같고, 그냥 핸드 워머 넣고 울로 된 장갑을 끼고 스키 장갑을 끼면 될라나.


    쓰고 보니 울장갑도 하나 사야겠다.


    6. 양말 & 신발

    당연히 추울때 신는 겨울 신발 없다. 그냥 어그를 신을까. 그 안에 울 양말 신고 풋 워머 넣으면 괜찮을까?



    아직도 더 사야 하는것들은

    울장갑, 울양말, 에스키모 모자


    이번에 겨울에 페어뱅크스 가보고 괜찮으면 컴패니언 패스로 북극 근처까지 가보고 싶다. 배로우에 가는 비행기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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