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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늘] Ochre cardigan뜨개질 2022. 5. 26. 21:38
뜨는 내내 뭔가 안되는게 많아서 뜨면서 풀어야지 풀어야지 하다가 몸통뜨고 아랫단 무늬에서 패턴에 있는 사진처럼 무늬가 나오지 않아서 그 부분만 풀고 다시 하고 집중해서 해도 콧수가 틀리고 해서 팔만 뜨고 생각해보자 해서 팔도 뜨고 팔하나 뜨고 나니 마음에 안들어서 풀까 하다가 나머지 하나만 더 뜨면 끝나는데 해서 겨우 끝냄. 기간은 4주 걸렸고 무늬나오는 부분은 22단 떠야 하는데 제대로 안되서 20단에서 그만둠. 그나마 블록킹하고 나서 물에 한번 목욕하고 나오니 실이 쫙 펴지면서 울퉁불퉁한게 사라져서 볼만해지고 입을만해짐. 날씨가 쌀쌀해지면 입어야지. 재료 - malabrigo sock, frank ochre & ochre 각 1타래씩 - 바늘 US 사이즈 6 - 치수 : 제일 작은 사이즈 실수들 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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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키신 공연매일매일 2022. 5. 4. 22:08
평일 저녁 SF 공연이라 못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갔다. 공연장에 가면 항상 남편이랑 둘이서만 가다가 소중한 인연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친구 부부님과 갔음. 취향이 이렇게 비슷하기도 쉽지 않은데 같은 공연표 산거 알고 너무 너무 기다렸음. 이것도 혼자 생각이겠지만. 표는 작년 여름에 풀리자말자 구입. 키신은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몇년전에 바하 프렐루드 들으러 갔었고 두번째. 자리가 1층 뒤쪽이라 다음에는 리사이틀은 앞쪽으로 사야겠구나 생각함 가기전에 베에토벤 소나타가 메인인지 알고 열심히 듣고 갔는데 쇼팽의 그랜드 폴로네이즈가 하이라이트였음. 아는곡이라고 생각하고 안들어보고 간게 한심. 곡 끝날때마다 인사할때 웃는 모습은 십대때 공연하고 인사할때랑 똑같음. 공연 끝나고 차타고 오면서 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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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하프문 베이여행/Happier camper HC1 2022. 5. 4. 21:56
하프문 베이 캠프그라운드는 차량용 캠핑 그러니까 RV 나 캠퍼가 위주이다. 거의 대부분 싸이트는 전기가 공급된다. 요즘은 테슬라 캠핑도 가끔 눈에 띄긴하지만 대부분은 트레일러 캠퍼들. 이곳은 주말 예약은 너무 힘들어서 취소가 나오면 하나씩 건지는게 가장 쉽다. 화장실이 쬐금 아쉽지만 그 외에는 별 5개 싸이트 아름다운 하프문 베이 모래 사장이 끝없이 이어지고, 바로 앞이 해변이며, 트레일이 지나가고, 석양보기 너무 좋으며, 타운이 바로 옆에 있어서 식당에서 밥을 사 먹을수도 있고, 최대의 장점은 집에서 한시간이 안 걸린다는것. 이날은 주말인데도 차가 안 밀려서 40분 인 & 아웃. 그리고 아주 아주 조용한 캠퍼들이 이웃이라 만족도가 높다. 저녁은 flying fish에서 세비체 & 치오피노, 오랫만에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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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매일매일 2022. 4. 27. 21:44
4월말 집에 돌아왔더니 자두가 많이 달려있다. 신자두. 양귀비 꽃이 활짝 피었고, 이꽃은 이틀을 못 버티고 떨어져서 한순간이다. 이렇게 이쁜꽃도 찰라. 서울에 도착한날은 새벽이 영상 1도 정도로 추웠었다. 서울에는 벛꽃전이었으나 대구는 벛꽃이 한창이었다. 하지만 그날이 벛꽃본 처음이자 마지막날. 진달래가 피기 시작했고, 참꽃 아닌 진달래는 오랫만에 본거 같다. 엄마가 매화라고 하던 꽃은 노란색 풀 같은 꽃이었는데 둘이 매화다 아니다 실랑이 하다가 구글 렌즈로 검색하니 황매화라고 한다. 도리사앞에 이때쯤 핀다는데 내년에는 차 빌려서 한바퀴 돌아드려야겠다. 매일 매일 싸우다 보니 집에 올 시간이었다. 이번에는 절대로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거라 마음 먹었는데 오는길에 여러번 마음을 다잡아야했다. 그래도 후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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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게 뜬 campside shawl뜨개질 2022. 4. 27. 21:19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campside Campside pattern by Alicia Plummer If you find the Campside fun, you’ll love the Campside cardi, pullover, wrap, days shawl, and children’s cardi version!!! www.ravelry.com 작년에 대바늘 입문할때 이 숄을 보고 반해서 저장해 두었었다. 그때는 패턴을 보고도 못 읽고 무슨말인지 몰라서 못했었는데 숄하나 쉬운거 뜨고 나니 이해가 다되어서 시작. 비기너용 맞는거 같고 실은 DK로 하라고 했는데 너무 두꺼울거 같아서 좀 더 얇은 핑거링으로 했더니 원본의 묵직한 느낌이 없다. chart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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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22매일매일 2022. 3. 25. 00:26
3/30 한국행 가기전부터 답답하다. 어떻게하면 짜증 안내고 화 안내고 지내다 올까. 격리 없어지는 첫날 새벽에 도착할 예정, 지방가는 버스가 없고만. 기차타러 갈라니 귀찮지만 작년 14일 격리하던거 생각하면 땡큐. 코로나로 그 동안 바뀐 시스템에 준비할것도 더 많아지고 (여행 허가서, 백신 접종 서류등등) 너무 자주 바뀌어 있었다. 3/24 백수 생활 4일째 일하러 가나 집에서 노나 시간 빠르게 가는건 똑같다. 만사 귀찮다. 이렇게 평생 놀라고 해도 잘 놀 수 있을거 같다. 3/22 랜초에서 시작해서 블랙 마운틴까지 가는길은 원웨이 6마일 정도.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이제까지 피지엔이 루프만 돌다가 블랙 마운틴 가는 트레일로 들어갔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없어 조용하니 좋다. 그러나 지루한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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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뜨기와 고무뜨기만 할 줄 알면되는 가디건 - 새털처럼 가벼운 ..뜨개질 2022. 3. 25. 00:20
양말뜨기 하다가 한달을 보냈다. 시간 잡아 먹는 귀신. 더 길게 하다가는 생활에 지장이 많아서 크롭으로 마무리 역시 꼼꼼함과는 거리가 먼 가디건 뜨개질 하면 시간이 너무 잘가서 일상 생활이 난장판이 된다. 청소, 밥, 운동 안하게됨 허리와 어깨 목 통증이 돌아가면서 증상이 옴 일주일 쉬어야겠음 역시나 말라브리고 실, 레이스 한타래에 9불. 1.5타래로 가디건 하나 나옴 바늘은 유에스 사이즈 6 칼러 바인딩 오프는 사이즈 8로 함.. 그래도 신축성이 모자른듯.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featherweight-cardigan Featherweight Cardigan pattern by Hannah Fettig The original pattern is 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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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pinnacles national park여행/Happier camper HC1 2022. 3. 19. 21:01
여긴 화투치러 간곳 민화투에 빠진 못냄이가 오매불망 캠핑가면 화투, 그러니까 민화투를 치자고 해서 1박하면서 소원풀었던 곳. 집에서 가까워서 점심도 먹고 출발해서 체크인 시간에 도착하고 근처 잠시 걷다가 바람이 좋아서 누워서 낮잠도 자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돌아옴 한거라면 캠프그라운드가 더 커진거 같아 한바퀴 걸으면서 남의 캠퍼들 구겅해보고, 여긴 우리같이 작은 차에 끌고 온 캠퍼가 많아서 사진에서만 보던 카스틸라, 에스케이프, 빅가이 티어드랍 이런것도 보이고 지나가면서 니네 캠퍼 되게 이쁘네 하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새로운 경험이었음. RV 전용 싸이트도 있는데 그쪽은 주로 큰 차들만 가고 우리가 있던 캠핑 싸이트는 작은 캠퍼들 위주.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던거 같음. 이번에는 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