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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2022
    매일매일 2022. 3. 25. 00:26

     

    3/30

    한국행
    가기전부터 답답하다. 
    어떻게하면 짜증 안내고 화 안내고 지내다 올까. 

    격리 없어지는 첫날 새벽에 도착할 예정, 지방가는 버스가 없고만. 기차타러 갈라니 귀찮지만 작년 14일 격리하던거 생각하면 땡큐. 코로나로 그 동안 바뀐 시스템에 준비할것도 더 많아지고 (여행 허가서, 백신 접종 서류등등) 너무 자주 바뀌어 있었다. 

    3/24

    백수 생활 4일째
    일하러 가나 집에서 노나 시간 빠르게 가는건 똑같다.
    만사 귀찮다.
    이렇게 평생 놀라고 해도 잘 놀 수 있을거 같다.

    3/22

    랜초에서 시작해서 블랙 마운틴까지 가는길은 원웨이 6마일 정도.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이제까지 피지엔이 루프만 돌다가 블랙 마운틴 가는 트레일로 들어갔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없어 조용하니 좋다.
    그러나 지루한 트레일.
    가다가 피크까지 0.5 마일 남겨두고 지겹고 물도 떨어지고 해서 돌아왔다. 약 11마일 걸었는데 팔로알토에서 올라가서 벨라쪽에서 올라가는길이 더 풍경이 좋다. 

    3/20

    오랫만에 하이킹 친구들과 랜초에 감. 

    올 여름 아마 긴 백패킹 트립, 우리가 가기로 했던 이스턴 시에라는 못간다는 소식을 전해줌. 

     

    3/19

    예전에 달리기 하던 스티븐스 크릭 트레일 초입에 차를 세우고 마운틴뷰 다운타운 메이종 가서 크롸상과 이것 저것 다른 종류의 빵을 사서 사람들 구경하며 먹고 다시 걸어왔다. 약 4-5마일 정도 걷게 되니 빵을 먹어도 죄책감이 없군. 

    괜찮은 날이었다.
    비가 오락 가락해서 우비를 입고 딸이랑 남편이랑 꽃 구경도 하고 다운타운 지나면서 레노베이션 하는 집들도 보고 좋았다. 마운틴뷰는 이제 $$$ 냄새가 나는 동네로 변천하고 있는듯. 

     

    3/17

    요즘 인기 많은 피클볼 그룹 수업에 갔다. 남편이랑 둘이 갔는데 나이는 비슷한 사람들 많았고 테니스 예전에 했었던 사람들이 좀 있었던듯. 역시 공가지고 하는 운동은 쉽지 않다. 테니스 수업을 20 세션 넘게 들어도 안되서 포기 해서 이걸로 바꿨는데 피클볼 쉽대는데도 나는 어렵네. 

    좋았던건
    하루종일 좌불안석이었는데 수업 다녀오니 그 증세가 없어진것. 사람은 해를 보고, 다른데 정신이 팔려야 하나봄.

     

    3/18

    5년 일했던 직장 마지막날
    되게 시원하고 날라갈 기분일거 같았는데 서운한 마음이 더 컸음. 같이 일했던 메니저에게 미안한 마음 크고 챙겨주던 동료들 고맙고 한 날이었음. 
    마지막날인데 광케이블 절단 사고가 나서 트러블슈팅 하느라 아침 시간 다 보내고 오후에 가서 랩탑 주고 인사하고 왔음. 나 없어도 잘 돌아가겠지. 

     

    3/12
    손열음 피아니스트 리사이틀 
    지난번에 간게 어제 같아 찾아보니 4년전이었다. 
    그때는 라흐마니노프, 이번에는 여러 작곡가 곡들이었는데 월광 소나타 , 이건 라이브로 처음 들어보는데 집에서 듣는거랑은 너무 달라서 놀랬고 정말 좋았다. 원래도 3악장 좋아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베토벤은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군, 그리고 연주도 좋았음. 이날 최고의 곡은 카푸스틴, 한달 동안 들어보고 갔는데 역시 실제 연주가 최고. 
    나가는길에 열음님이 나와서 사진도 같이 찍음. 딸은 챙피하대서 남편이랑 둘이. 

    3/9
    핑거프린팅 완료

    벌써 나간다는 소문은 다 나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축하한다는 이야기 듣는데, 축하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음. 그러다가 초치는 이야기 하나 듣고 갑자기 이게 바른 선택인가 헷갈림. 그러나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마음을 잡음.

    새로운 직장은 5월초에 그러니까 두달 후에 시작 한다고 했는데도 오케이 함. 키신의 콘서트 저녁에 해서 못 가나 했는데 갈 수 있음. 그러나 나의 백팩킹 트립은 대부분 취소해야 할듯.

    아. 나는 어디가서 행여나 사람들이 저 꼴통할까봐 대구 출신이라는거 말하기가 부끄러운데, 선거 결과 보면 대구 경북, 나는 내가 태어날 장소를 정할 결정권이 없었다 하소연 하면 뭐하나. 

     

    3/6
    커피 때문은 아니겠지만 하루종일 심장 박동이 100아래로 안내려가서 무섭고 가슴이 두근두근 뭔가 일이 생길거 같고 불안한 마음이 하루 종일 드는날. 다음날 커피 마시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없을정도로 강도가 좀 높았다. 매일 불안한 마음이 계속 드는건 직장을 옮기는거 때문인지 갱년지 증상인지 잘 모르겠다.

    오십 넘어서 사기업 옮기는 사람들 정말 진심 멘탈이 강해보임. 사십 끄트막이지만 아주 힘든데 이번이 직장 옮기는건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미국에서 세번째 직장이자 마지막. 12년, 5년, 몇년이 될지. 길어야 5년 정도? 일년은 죽었다하고 버텨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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