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이킹 & 백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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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킹] 3박 4일, 내 피부와 맞바꾼 Inyo & Yosemite 34마일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1. 8. 26. 05:14
햇빛에 타서 살갖이 허물벗겨지던 경험을 한적이 언제였던가? 초등이후로는 처음인거 같다. 3박 4일 얼굴에 선블락 로션을 바르고 다녔는데도 얼굴이 뜨끈뜨끈하더니 홀라당 다 벗겨지고 있다. 이번 코스는 원래 U님이 작년에 가고 싶어 하던곳이었다. 꼬셔서 올해 가자고 했다. JMT를 섹션으로 하시는 U님 따라서 갔다. 이곳은 3-4 구간인듯. 이번 백팩킹은 2월에 Ansel Adams wilderness 퍼밋을 받는걸로 시작됐다. 원래 인원은 4인이었으나 결국은 3인이 유쾌하게 여행을 했다. 여자셋이 3박으로 씩씩하게 요새미티 일대를 다녔는데 중년의 아줌마 그룹은 거의 못본거 같다. JMT 상에 대부분이 20대 여자아이들 또는 40-50대 중년 남성들이었다. Permit : rush creek --> y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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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Hoover wilderness Barney, Robinson, Crown lakes & Mule pas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1. 8. 11. 07:30
누군가 지나가면서 이야기 했던걸 귀담아 듣지 않았지만 훗날 어떤일을 결정할때 영향을 줄때가 있다. 오래 알아왔던 S님, 여름을 항상 bridge port에서 캠핑을 한다고 했었다. 그곳이 어딘지도 몰랐었다 10년전에는. 작년에 mammoth lakes가는 길에 120이 닫혀서 108으로 우회하며 지나가던곳에 bridge port라는 곳이 있었는데 사막가운데 갑자기 나타난 풀밭과 그 뒤로 보이는 심상치 않은 높은 봉우리들, 그리고 푯말 bridge port. 아.. 여기야? 그리고 올초 겨울 이곳으로 백패킹 퍼밋을 받는다. 흔한 이름인 쌍둥이 호수에서 시작하는 Robinson creek trail 퍼밋은 반은 올 초에 풀렸고 나머지 반은 시작 일주일전에 계속 풀고 있었다. 재미없는 우리 가족들과 함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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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 빅서 Garapatta state park soberanes canyon creek 루프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1. 7. 27. 23:32
원래 계획대로라면 레이크 타호쪽에 백팩킹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가기로 한 fourth of july lake는 탐락 산불로 상황이 안 좋아 취소하였다. 대신에 빅서로 하이킹을 갔다. 여긴 어떤 고속도로를 타든지 오후면 길이 막히는곳이라 아침 일찍 출발했다. Garapatta state park 에 있는 루프. 반 시계방향으로 돌면 내려오면서 태평양 바다를 눈앞에 두고 내려온다는 곳이었다. 이날이 보름달이 뜨는 날이었는데 그날 달 이름은 메밀달.. buckwheat이라는 메밀 꽃이 만발하는때에 뜨는 달이라서 buck moon이라 이름 붙었다고 한다. 메밀이 여름에 피는 꽃인지도 몰랐었다. 아침 8시 30분 도착하니 파킹할 자리도 좀 있었다. 바다 바람이 들어와서 시원하고 안개도 있는 날이라 산 모양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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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High sierra camp partial loop 36 miles backpacking trip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1. 7. 7. 06:11
2021년초에 요새미티 백패킹 퍼밋을 넣으면서도 이게 과연 우리가 할만한 거리인지 확신은 없었고 여러번 바꿔볼까 하다가도 막판에 다시 다른 루트 생각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가보기로 한 백패킹 트립이다. 한마디로 대책없이 간것. 요새미티에는 하이 시에라 캠프라고 백년도 넘은 숙박 제공 프로그램이 있다.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로 닫았으나 이 프로그램은 추첨을 통해 선택된 사람들만 갈 수 있는데 많은이의 버킷 리스트중의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 추첨에 되면 숙박이 제공 되므로 작은 베낭 하나만 달랑 들고 데이 하이킹 하듯 매일 8-10마일만 걸으면요새미티 하이 시에라의 아름다움에 매일 취해 지낼 수 있다. 추첨에 이기는건 거의 불가능한 사람들은 차선으로 백패킹을 메고 가면 된다. 우리는 5개의 캠프 싸이트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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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Lake Aloha, 미즈빌 친구들과 떠남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1. 6. 23. 21:34
첫 Lake Aloha 백패킹 여행기는 여기, 이때는 8월이었는데도 눈도 많았네. ----> https://sunnyvale.tistory.com/entry/%EC%B2%AB-%EB%B0%B1%ED%8C%A9%ED%82%B9-%EC%BA%A0%ED%95%91-Lake-Aloha-Desolation-Wilderness?category=650612 몇달 전부터 나온 이야기였다. 우리 여름에 3박 요새미티 백패킹 하려면 한번 시험삼아 짧은거라도 해 봐야 하는거 아니예요? 그렇게 시작해서 몇장 안 남은 desolation wilderness permit중에 남은 zone27, 알로하 레이크의 서쪽에서 캠핑 할수 있는 퍼밋을 예약했다. 처음으로 친구들과 백패킹을 하는거라 몇달전부터 설랬다. 1박만 하는거라 가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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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nacles national park - 하이킹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12. 1. 02:18
일주일 휴가 + 공휴일 놀면서 32마일 하이킹을 했다. 피나클스 가서 8마일, 9마일인가 old pinnacles trail + peak trail 합해서 했고랜초 산 안토니오 3번, PG&E, 해 뜨기 전에 가도 사람 많았다그리고 grizzly flat to table top mountain 루프, 여긴 다 좋은데, 산악 자전거 사람들이 하이커보다 많고 엄청 빠르게 내달려서 무섭다. 그중 가장 좋았던건 피나클스 였고, 다녀와서 봄에 다시 가려고 캠핑장 예약했다.예상대로 국립공원안에 동굴은 다 닫았다. 밤에 추울텐데 캠핑장은 바쁜듯했다. https://www.alltrails.com/trail/us/california/old-pinnacles-trail-l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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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wheeler lake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10. 31. 23:04
첫눈이 오면 highway 4은 lake alpine부터 닫힌다. 보통은 10월말이나 11월경. 좋아하는곳이나 올해 여름은 못갔다는게 기억이 났다. 10월 세째주에 알파인 레이크 바로 위 woodchuck basin에서 시작하는 왕복 7마일짜리 wheeler lake 하이킹을 다녀왔다. 타호가는길보다 운전도 쉽고 짧고 사람도 적어서 거의 스트레스 없이 당일 하이킹이 가능한 시에라 지역. 좋아하는곳이라 근처 집들도 많이 봤고 이번에는 땅보러 겸사 다녀왔다. 이번에 다녀와서 마음을 접긴했지만... 시에라 산맥이 살짝보이는 땅이었는데 겨울에 접근이 그러니까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땅이라 겨울에 우리 차로는 들어가는게 불가능해보였다. wheeler lake 자체는 별로 볼게 없지만 (이미 눈이 시에라의 알파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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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노랑 가을, big meadow trailhead to dardanelles lake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10. 19. 08:22
타호 근처 시에라쪽에 아스펜 나무는 10월이면 노랗게 물이든다. 한국처럼 알록 달록은 아니지만 기대치만 낮추면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 특히나 조그만 바람에도 흔들리는 사시나무처럼 떤다의 그 사시나무가 이 아스펜 나무들이다. quaking aspen하루종일 나뭇잎이 떨리는것만 쳐다보라고해도 할 수 있을정도로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10월 두째주에 갔는데 올해 더워서 그런지 아직 피크는 두어주 남은듯했다. 이번주말에 다시 한번 가도 좋을거 같다. 비가 오면 다 떨어질텐데 아직 다행히 비 소식은 없다. dardanelles lake는 자그만한 알파인 레이크인데 백패킹 와서 자고 가면 참 예쁠만한 호수였다. 현재는 산불로 백패킹이 금지 되어 있는데 가는길에 내려오던 백패커를 만났다. 하이커보다 산악 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