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이킹 & 백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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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Wilson Camp@Henry Coe state park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5. 31. 05:11
저녁에 구름이 뱀넘어 오는거처럼 들어오는걸 보면서 와 ~ 멋지구나 했는데 구름속에서 자게될지는 몰랐다. 저번주에도 가고 이번주에도 백패킹으로 간 곳, henry coe. 이번 연휴 예약했던 타호 캠프 싸이트는 자동 캔슬 됐고 요새미티 백패킹은 눈때문에 다른데 가라고 해서 집에서 가까운곳 예약 없이 갈 수 있는곳 찾다가 날씨도 덥지 않아서 딱 적당했다. 하이킹 동지님중 한분, 딸이랑 나 셋이서 가는건데도 같이 가서 그런가 무서운것도 없고, 아이가 많이 걷기 싫어해서 4마일만 갔다. 그러다보니 늦게 출발한 스카우트 그룹이 저녁에 대거 몰려와서 자연속에 고립은 불가능 했다. Wilson camp, Hunting hollow 입구에서 4마일 ,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고 푸세식 화장실이 있는곳. 적어도 연못에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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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Henry Coe Sierra view campground + china hole 하이킹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5. 23. 00:52
금요일 오후 베이에어리아에서 출발하는거라 차가 많이 막힐거라 예상했지만 오후 5시에 101은 예상보다 막히지 않았다. 하이킹 동지님이 먼저 가셔서 퍼밋 받아놓으셔서 바로 출발 가능. 백패킹이라 하기 뭐하지만 그래도 0.5마일 걸어서 캠프 싸이트 갔으니 백패킹. 테이블도 있고 풀밭이 아직 녹색빛이 돌고 있어서 바람이 불면 아주 근사했다. 물론 경치도 좋았고 싸이트가 딱 한개 있는거라 고요했다. 피크닉 테이블까지 있으니 더 바랄것이 없었다. 5월이면 더워서 이곳은 하이킹 하기도 힘든데 날씨또한 따뜻하고 바람이 살짝 불고 완벽했다. 저녁이 되니 저 멀리 길로이 밸리쪽에는 구름이 들어오는게 보였다. 1박이라 저녁도 아보카도 연어 구이 브로콜리까지해서 위스키와 같이 호사스럽게 먹었다. 저녁에 늦어서 아무것도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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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Henry Coe China hole loop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4. 10. 09:36
이번에 발견한 새로운 것들 - 시냇가에 자라가 산다. 계곡 깊숙한곳에 리조트가 있었다고 하고 2차 세계대전때까지 운영되었던듯. 샘물 자리도 남아 있다. - 차이나 홀은 수영하기 좋은 수심 이었고 그 시냇가를 건넜다가 물이 갑자기 불어나는 일이 잦은데 다시 건너 오려면 몇일 걸린다고 했다 - 물이 많이 깊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루프를 도는 동안 크릭을 12번 쯤 건너야했고 신발도 벗어야 해서 귀찮았다. 여름에는 개천이 말라서 물은 없을지도 모른다. 헨리 코는 백패킹을 가려고 3월에 알아보다가 홍수로 길을 닫아서 가지 못했다. 여름이면 덥고 겨울은 추워서 겨울 비 온후 날이 따뜻할때 더워지기 전에 하이킹이나 백패킹으로 후다닥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좋다. 봄이면 꽃들이 많이 피어 아름답다. 이날은 보이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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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미션 피크 - eagle spring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3. 28. 00:57
3/25/2023 헨리코, 소놀 윌더니스, 캐슬 롹 이 세 군데가 백패킹 연습 장소중의 하나였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닫아서 가기전에 예약 한 곳이 미션 피크. 동네 뒷동산 마음만 먹으면 아무때나 갈 수 있는데 거길 간다고? 게다가 날씨도 이건 봄이 아니고 겨울에 바람이 뼈속까지 차가운데, 간다고는 했는데 추워서 어쩌지 고민만 하다가 토요일 오후 출발했다. 보통은 올로니쪽에서 올라가는데 주차증이 스테이징쪽이라 어떨수 없이 가서 기다리니 자리가 나오긴한다. 아마도 오후 늦게라 가능했던거 같다. 여긴 싸이트가 1-4번까지인데 푸세식 화장실도 있고 물도 나오는곳. 편하게 가방 가볍게 갈 수 있는곳. 장점도 엄청 많다. 해 지는걸 사람들 없을때 고즈넉하게 볼 수 있고 해가 지고 나서 아름다운 하늘과 풍경을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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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Alamere fall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2. 19. 23:10
사진 찾아보니 2016년 봄에 갔었던거 같다. alamere falls 집에서 두시간 운전하고 가야하고 파킹이 아침에 일찍 차고 내가 좋아하는 하이킹 트레일이 아니라 다음에는 안 갈거 같다고 적어둔걸 봤는데 역시나 사람은 안 바뀌나보다. 그 사실을 잊어 버리고 누가 비가 많이 와서 폭포에 물이 많다고 사진 찍어 둔걸 보고 갔는데 역시나 내가 좋아 하는 트레일은 아니었다. 예전에는 에너지가 더 많았는지 하이킹하고 포인트 레이즈가서 굴도 사서 집에 가서 50개 까서 먹고 했던 기록이 있는데 사진 보니 7년전인데 많이 달라보인다. 젊은 사람 기운이 가득했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알라미어 폭포 아래 해변이 까맣고 작은 조약돌 해변이라는거였는데 작년에 사람들 찍어놓은 인터넷 사진을 봐도 모래 해변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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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씨에라 2022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2. 10. 21. 03:50
10월 두번째 아니면 세번째 주말 정도면 시에라 녹색 침엽수를 배경으로 노랗게 흔들리는 아스펜을 즐길수 있다. 앞으로 4년후면 10월에는 하이웨이 395를 따라 캠핑을 할것이다. 아스펜은 하얀 나무 몸통에 노란잎들이 바람이 불때마다 눈부시게 흔들리는데 이 이쁨을 가장 잘 느끼려면 편한 의자 하나를 두고 바람이 살살 부는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멍하니 앉아 있는것. 나뭇잎이 햇살에 빛나며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 보는것은 파도가 치는것이나 강물이 흘러가는것을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마치 명상하듯. 이번에 새로 가본곳은 395을 갈 수 있는 패스 중의 하나인 모니터 패스. 패스 정상에는 아스펜 나무가 노랗게 예쁘게 군데 군데 보였고 차들은 많이 없어 한적했다. 패스를 지나 네바다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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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Leavitte meadow - Secret, Roosevelt, Lane & Hide lake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2. 10. 11. 00:50
10mile 가을에 꼭 와 보고 싶었다. west walker river가 유유히 흘러가고 아스펜 나무가 흔들리며 눈덮힌 봉우리들이 연이어 보이던 이곳은 2020년 여름에 처음으로 지나갔다. 이제껏 본 캘리포니아 풍경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중의 하나. 작년에는 소노라 패스까지만 와서 하이킹을 했다. 올해는 패스를 넘어와 가을색이 들기 시작한 강을 볼 수 있었다. 가뭄으로 물은 많이 줄었고 높은 봉우리에 눈은 거의 없었지만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아스펜들이 초록의 침엽수를 배경으로 눈에 띄게 예뻤다. 이날 본 사람들은 대부분 백패커였고 너무 너무 부러웠다. 이날 날씨가 따뜻했고 보름달이 있는 날이었다. 그리고 군데 군데 보이는 하얀 구름들을 보니 노을도 예뻤을듯. 레이크 3개를 지나가고 (secret R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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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첫번째 크로스 컨츄리 Nelson lake@yosemite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2. 9. 7. 01:04
1박2일 (9/3-4) 요새미티 넬슨 레이크 퍼밋 (6개월전 예약) 거리 올트레일에서는 왕복 11마일이라고 나와 있으나 주차장 공사로 비지터 센터에 주차를 해야 해서 2마일 추가. 총 16마일 걸은걸로 나옴 트왈룸니 메두오 8600 피트 --> 패스 10300 피트 --> 넬슨 레이크 9600피트 하이라이트 엘리자베쓰 레이크를 떠나 넬슨 레이크 가기전 고개를 넘어 가는데 그 고개에서 보이는 봉우리들 (아마도 마테호른, 코네스, 노쓰 피크로 추정)과 트왈룸니 메도우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인 무슨 돔이 잘 보임. 패스를 올라가는건 힘들지만 거기서 보이는 앞뒤 풍경은 패스를 지나는 즐거움의 하나. 첫 크로스 컨츄리 백패킹이었지만 워낙 많이 다니는 길이라 하이킹 트레일도 있었고 가끔 길이 안 보일때는 테크날러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