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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 빅서 Garapatta state park soberanes canyon creek 루프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1. 7. 27. 23:32
원래 계획대로라면 레이크 타호쪽에 백팩킹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가기로 한 fourth of july lake는 탐락 산불로 상황이 안 좋아 취소하였다.
대신에 빅서로 하이킹을 갔다.
여긴 어떤 고속도로를 타든지 오후면 길이 막히는곳이라 아침 일찍 출발했다.
Garapatta state park 에 있는 루프. 반 시계방향으로 돌면 내려오면서 태평양 바다를 눈앞에 두고 내려온다는 곳이었다.
이날이 보름달이 뜨는 날이었는데 그날 달 이름은 메밀달.. buckwheat이라는 메밀 꽃이 만발하는때에 뜨는 달이라서 buck moon이라 이름 붙었다고 한다. 메밀이 여름에 피는 꽃인지도 몰랐었다.
아침 8시 30분 도착하니 파킹할 자리도 좀 있었다.
바다 바람이 들어와서 시원하고 안개도 있는 날이라 산 모양은 보이지 않았다.
트레일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메밀꽃과 선인장이 있는 녹음과 하얗고 분홍빛의 배경이 펼쳐져서 오우, 이게 뭐지 했다.
첫 10분에 이미 반했다.
그 후 두시간은 죽어라 올라가느라 딸의 투정을 들어야했지만서두.
사실 별로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으나 경사가 좀 심했다. 왕복 6마일 좀 안되는데 1700피트를 올라갔다 내려오게된다. 대부분 루푸를 도느라 반대방향에서 오는 사람도 없고 산 정상에서는 아직도 구름과 안개로 바다는 보이지 않았으나 시원하고 안개로 덮힌 산 풍경도 좋았다.
봄에는 꽃들이 만발한다니 내년 봄에 다시 와야겠다.'여행 > 하이킹 & 백패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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