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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Lake Aloha, 미즈빌 친구들과 떠남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1. 6. 23. 21:34
첫 Lake Aloha 백패킹 여행기는 여기, 이때는 8월이었는데도 눈도 많았네.
몇달 전부터 나온 이야기였다.
우리 여름에 3박 요새미티 백패킹 하려면 한번 시험삼아 짧은거라도 해 봐야 하는거 아니예요?
그렇게 시작해서 몇장 안 남은 desolation wilderness permit중에 남은 zone27, 알로하 레이크의 서쪽에서 캠핑 할수 있는 퍼밋을 예약했다.
처음으로 친구들과 백패킹을 하는거라 몇달전부터 설랬다. 1박만 하는거라 가방에 먹고 싶은거 다 넣고 물 두병 넣고도 25파운드. 혼자 자는거라 거금들여서 텐트도 장만 했다. 위스키도 작은병을 넣고 룰루랄라 떠난다.
우리의 백패킹 동무 네명과
거의 10년을 알아온 동네 언니, 이분은 언니라고 부르는걸 몹시 싫어한다. 적당한 거리에서 오래 알아오신 이분은 나 혼자만 롤모델로 좋아한다 , 는 데이 하이킹을 하는걸로 하고 다섯명이 에코 레이크에서 출발한다.
작년에는 코비드로 중단했던 수상 택시를 타고 2마일 줄여서 호수의 반대쪽 트레일 시작점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여기서부터 엄청 엄청 애때문에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그때 알로하까지 거의 하루종일 걸렸었다. 10걸음 걷고 쉬고를 반복하고 오후 4시가 지나서 도착했었는데 이번은 거의 두시간만에 알로하에 도착해버렸다. 이렇게 쉽게 올라올수 있는 곳이었다. 두시간 내내 수다 떨다보니 어디를 지나는지도 모르고 정신차려보니 알로하.
크리스탈 레인지 아래 자리잡은 이 화강암 호수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예전에 백패킹 시작할때 시작을 이 호수로 해서 시에라의 풍경을 보는 기준이 확 올라갔다. 웬만해서는 눈에 안차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하이킹 해서 가는동안 하산하는 사람들이 다들 모기많다고 겁을 줘서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모기가 많다. 그래서 6월에는 백패킹을 안 했었는데 그래도 모기를 이기는 아름다움이 더 크다.
여자들끼리 오니 수다는 끊이지 않고
풍경도 이쁘고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여행 > 하이킹 & 백패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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