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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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 때문에 한 시간 이상 운전하는건 이제껏 없었다 - Carmel by the sea매일매일 2020. 2. 23. 23:05
카멜을 다시 간건 순전히 카멜 베이커리때문이었다. 딱 세달전에 먹은 카놀리는 그전에 먹었던 카놀리를 호떡으로 만들어버리는 카놀리였다. (호떡, 너무 달아서 안 먹음)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앞에 아줌마가 사길래 따라서 하나 사서 먹은 , 이 쿠키. 아이는 거기서 먹은 프레츨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했다. 프렛츨이 거기서 거기지 더 맛있는게 있을라고?? 셋다 먹는것 때문에 어딜 가자고 하는 사람들이 절대 아니다. 맛있는것도 별로 없는 사람들. 아침부터 일찍 출발해서 한시간 반 걸려서 도착했다. 저번보다는 한가하지만 그래도 안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중요한건.. 현금을 별로 안 들고 갔다는거. 그제서야 기억이 났다. 15불이 가지고 있는 현금 프렛츨 두개 7불, 허걱 카놀리는 무려 5불 저 이름 모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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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타호 겨울 - 눈은 어디에?매일매일 2020. 2. 19. 01:12
겨울에 하이킹이나 아이의 스키 레슨 빼고 내가 스키 타기 위해서 레이크 타호 간지는 한 4년, 5년쯤 된거 같다. 지난번 간데가 헤븐리였는지 씨에라 타호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애 스키 레슨후에 같이 몇번 타고 내려왔던건 기억이 난다. 최근 겨울에는 베어밸리만 가서 오랫만에 타호에서 스키를 탔다. 이번에 가서 느낀건 스키 타는건 너무 귀찮다. 누가 스키 장비 다 들고 리프트 앞까지 들고 가서 기다리고 있는다면 모를까 차를 세우고 멀리 팽귄처럼 어거적 어거적 걸어서 부츠 제대로 장착하고 스키에 붙이고 하는 모든 작업이 다 귀찮다. 헉헉 숨이 막 몰아치는데, 스키 시작하기 전부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어번 슬로프 내려올때까지는 그래도 꽤 괜찮았다. 그 후부터는 리프트타고 매달린 내 부츠가 너무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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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A 야채 배달 서비스 - good eggs매일매일 2020. 2. 13. 22:36
일주일 야채 배달 서비스 두번째 회사 good eggs 리퍼럴 링크는 여기 https://www.goodeggs.com/r/5e4205232aa011000e4b2785 당신 25불 나 20불 인듯. - 첫번째 이야기는 여기 https://sunnyvale.tistory.com/entry/CSA-%EB%8F%99%EB%84%A4-%EB%86%8D%EC%9E%A5%EC%97%90%EC%84%9C-%EB%82%98%EC%98%A8-%EC%95%BC%EC%B1%84-%EB%B0%B0%EB%8B%AC-%EC%84%9C%EB%B9%84%EC%8A%A4 샌프란시스코에서 번성중인 유기농 야채&과일 배달 회사이다. 시내에 다니다보면 이 회사 차량들이 자주 눈에 뛴다. 샌프란시스코처럼 차 가지고 다니기 힘든 동네에 잘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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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악~~을 세번이나 외친날매일매일 2020. 2. 11. 06:55
1. 아침에 일어나서 시간이 남길래 연말에 로마가는 표를 보다가 UR로 포인트로 되나 봤더니 비행사 포인트보다 더 싼 차감율이라 끼악하면서 신나게 예약했다. 포인트라 내 돈 쓰는 느낌이 안 들어서 돈 같지 않다. 어쨌건 현재 돈내는건 없으니 무료로 가는 느낌이다. 로마는 항상 비싸던데 웬일이래... AF는 좌석 돈 받네. UR 58K 차감, 파리 경유. 델타나 UA는 많아도 쓸데가 없다. 역시 난이도 낮은 UR이 가장 쓰기 쉽다. 2. 미션 피크 올라가다가 바람에 날라 가는줄 알았다. 끼악 내가 그리 가벼웁지도 않은데 바람이 나를 밀어낸다. 숨도 쉬기 힘들고 모래는 따귀를 날리고 눈물은 줄줄나고. 같이 동행해준 하이킹 동무들 고마워요. 같이 안갔으면 중간에 가다가 내려왔을듯. 올로니 칼리지로 올라가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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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연습 7주매일매일 2020. 2. 2. 00:02
70분 동안 7.3마일 뛰었다. 스티븐스 크릭 트레일 시작점에서 베이를 향해 35분 뛰고 돌고 다시 35분 돌아왔다.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1마일에서 마운틴뷰 다운타운 나가는 길이 나왔고 곧 바로 옛날 동네 나가는 길 그리고 미들 필드를 지나서 베이로 죽 이어지는 길을 달렸다. 쇼어라인까지 가면 7마일쯤 될거 같으니 시작점에서 쇼어라인찍고 돌면 하프마라톤 길이가 될듯하다. ----------------------------------- audible에서 다운로드해서 시작한것이지만 앱으로도 있는 coach katie의 해프 마라톤 7주차가 내일 끝난다. 12월부터 시작해서 프로그램의 반이 지났고 일주일에 16마일씩 찍는거 같다. 가장 힘들었던건 템포 인터벌 달리기 6주째 하던 템포런이 이제껏 한것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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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A 동네 농장에서 나온 야채 배달 서비스매일매일 2020. 1. 24. 06:19
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2011년경에 오랫동안 모건 힐에 있는 농장에서 재배된 제철 야채를 일주일에 한번씩 배달 받아서 먹던 때가 있었다. 배달은 남편 회사로 오는거여서 회사를 떠나면서 그만 두게 되었는데 그 서비스가 100% 이상 만족스러웠고 여름에는 딸기를 따고 싶은만큼 무료로 따갈수 있게 해 줬고 가을이면 펌킨패치하면서 조합원을 초청해서 행사를 했었다. 이제까지 돈쓴거중에 가장 값진것중의 하나였다. 최근에 이런 비슷한 서비스가 많이 생겼다. 아직은 어디꺼가 괜찮은지 몰라서 이것 저것 한번씩 해보고 정착 하려고 하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정말 박스가 문 앞에 있었다. 이번에 주문한건 야채 박스 (뭐가 올지는 올때가지 모른다) + 계란 1더즌. 겨울이라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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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베이비부머 세대매일매일 2020. 1. 18. 01:57
현재 나이 60대부터 70대 이르는 세대일것이다. SF심포니 공연을 가면 이 세대를 한번에 1000명도 넘게 한 장소에서 목격하게 된다. 여유롭고 부드럽고 자상해보이며 평화로움이 풍겨나오는 사람들. 대부분 백인이며 여자의 경우는 백색의 짧은 커트 머리 몸은 호리호리한편이고 옷은 꾸며 입지는 않지만 동네 교복인 파타고니아나 잘입은 경우 버버리류 정도 입는다. 그렇다고 어디 파티가는것 처럼 치마에 주렁주렁 보석류를 달고 오지는 않는다. 이 세대는 미국 역사상 앞으로도 없을듯한 최대의 경제 성장과 풍요로움을 사는 동안 누렸던 세대이며 은퇴후에도 펜션과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마도 유일한 세대일것이다. 이들은 은퇴후에도 물가싼 지역으로 이사갈 필요도 없는 이들이다. 항상 갈때마다 느꼈지만 어제는 낮 공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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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뚫기, 달리기, little women매일매일 2020. 1. 16. 04:12
귀뚫고나서 3주 되는날 귀걸이가 귓속으로 들어가서 안나와 urgent care가서 뺐다. 나말고 딸. 내가 빼주려고 앞 귓볼쪽으로 귀걸이를 밀어도 이미 살이 굳어서 뺄수가 없고 애는 안그래도 부모가 못 뚫게 해서 겨우겨우 뚫었는데 빼게 생겼으니 울고 불고. 응급실 안갔으니 망정이지... 어제는 해야된다면 응급실이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 의사가 경험이 많아서 (이게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일인듯) 수월하게 금새 빼주었다. 다른 한쪽은 집에 사둔 귀걸이로 교체했다. 나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서 (살로 파고 들어가는데도 모르고 있을수가 있나) 양쪽다 교체. 이제 귀 곪는 문제는 해결이 된거 같아서 핫요가 다시 시작할수 있다. 딸 귀 뚫을때 나도 했는데 당연히 싼 킷트로 해서 염증이 생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