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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of of heaven by Eben Alexander
    읽고 본거 2018. 11. 27. 02:49



    이콜라이 감염으로 7일간 코마상태였다가 구사일생으로 다시 살아난 신경외과의사 (Eben Alexander)의 (Near Death Experience) NDE (한국말로 근접 죽음 체험기?) 이야기. Proof of heaven, 제목이 너무 직설적이라 느껴진다.


    아마존에 리뷰가 1만개 이상에 별점이 4.5이니 상당히 좋은 리뷰를 받고 있고, 책 두께는 170페이지에 책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하루나 이틀이면 읽을수 있다. 의학용어가 좀 많은편이라 영어로 생물을 배우지 않은 나한테는 모르는 의학 용어가 있었으나 대충 문장의 전후 맥락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했다.


    이 책의 가장 장점이라면 기독교 관점의 사후세계 경험으로 쓰여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의식을 잃고 저 세상으로 가는길에 흰 빛이 내려오면서 예수가 나는 너를 사랑한다 하며 데려가는게 아니었다는점.  모든 종교를 다 포함하는 더 큰 차원의 신의 사랑을 느꼈다는게 자주 책에 나오는데, 책 덮고 나서 생각할게 많아졌다.


     책에 키워드로 나오는 단어들은 core, om (소위 신이라고 불리는 사랑으로 가득한 조물주), love, consciousness. 


    1.  Dr.A는 처음에는 칠흙같은 어둠을 지났다고 했다. 두려움을 느꼈다고 했던가? 소리도 들렸다고 했고 그 후에 환한 빛이 있는곳으로 이동을 하고 거기서 날개달린 천사같은 금발의 파란 여자를 만나게 된다. 말은 하지 않지만 다 통하는 지구의 시공간을 초월하는 곳이고 거기서 조물주의 한없는 사랑을 느꼈다 한다.


    2. 지구에 남은 사람들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다 한다. 통채로 그 기억은 없었다고. 


    3. NDE를 경험하는 과반수 이상은 그 과정에서 자기 인생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걸 보거나 느낀다는데, Dr.A는 그 과정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4. 사후와 이어지는 이 과정은 모든게 연결되어 있고 시간과 공간마저도 이어지고 현재미래가 다 연결되고 합체되어 있는 곳이라 느꼈다한다. 이거 현대물리학에서 이야기 하는거랑 통하는듯. 현세가 후세가 다른곳이 아니고 모든것이 여기에 있다고 말하는데 현세에서는 우리감각이 (5감) 보고 듣고 느끼는것만 아는것 뿐이라고. 예를 들어서 청각은 일정 범위에 주파수를 듣는것처럼 그 아래 위는 못 듣는거랑 비슷하다고 함. 


    5. 현세의 기억이 전혀 없던 Dr.A는 계속 더 깊은 차원으로 옮겨가는것을 느꼈다 함. 그러다가 gate of the heaven이라는 곳에 도달하는데 거기서 문이 닫히고 다시 현세로 돌아오는 여정을 되 돌아 눈을 뜨는데 돌아오는 과정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 함. 


    6. 처음에 날개 달고 자기를 맞이 하던 사람은 몇년 후 처음으로 보게 된 자신의 친동생이었다고 함. Dr.A는 입양되었고 그 여동생은 친가족을 찾기전 이미 죽어서 실제 본적은 없었다고 함. 어떤이는 예수가 마중 나오는 경우도 있다함.


    7.  consciousness, 존재의 자각, 자각은 생각이 아니라는것이다. 현세에서는 자각은 뇌를 통해서 이루어 지지만 생각이 자각은 아니다. (어렵군) NDE에서는 더 높은 차원의 자각이 가능한데 비슷하게 명상을 통해서 우주의 중심과 resonate 공명을 할때 비슷하게 존재와 창조자의 사랑을 체험할수 있다고 한다.


    8. 책에서 나오는 창조자는 어느 종교에서 말하는 그런 종교의 신은 아니며 근본적인 조물주.


    책을 읽고 나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불교에서 말하는것들과 많이 비슷한거 같다. 전생의 기억이라는것도 기억이라기 보다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consciousness라고 한다면 에너지가 옮겨다니는 그런게 될수도 있을거 같다.


    NDE후에 자신이 경험한것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이유에서 책을 썼다고 한다. 나같이 신에 대해 전혀 믿지 않던 사람도 조물주와 사랑에 대해 생각헤 보게 된다. 정말이면 어떡하지?


    ps. 좀 다른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이콜라이가 그리 무섭다니 그냥 먹으려고 넣어두었던 로메인 상추를 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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