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0년 시작 되던해 적어둔 리스트 & 마흔의 리스트
    매일매일 2019. 12. 5. 07:27



    오늘 힐러리 한의 마흔째 생일 포스팅을 보았다. 안식년이라 가족들이랑 즐겁게 지내는 이야기였다.

    2019년이 지나가고 있고 또 그 포스팅을 보니 나의 마흔즈음에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었나 보니 재미있다. 적어두지 않았으면 기억도 안날 이야기들. 
    딱 마흔즈음에 이직할려고 직장 알아보고 인터뷰하고 있던때라 마흔 생일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고 다 인터뷰 이야기만 있다. 


    이건 마흔이 되는해에 적어 둔 리스트

    피아노 배우기 - 몇년전에 시작했다가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관뒀는데 사과씨 시작하면 같이 시작하고 싶다.
    7번 국도 타고 여행 - 언젠가는 (아마도 더 늙어서 일듯) 7번 국도를 사과꽃이 피는 시기에 운전해서 여행하고 싶다.
    케익 데코레이션 : 시간 나면 강습하는데 가서 배우고 싶다
    개인 트레이너와 운동을 같이해서 아랫배를 확 집어 넣고 근육도 만들고 싶다
    아티산 빵 만들기 - 간단한건 만들지만 그래도 강습 더 받고 여러가지 효소도 만들어서 건강빵 만들어보고 싶다
    마츄피추 여행 - 한 5년 -8년 있다가

    --> 마추피추가 내 리스트에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무의식중에 나의 리스트가 나를 그곳으로 향하게 한걸까?


    터키 여행 - 5-8년후
    호주 - 옛날에 B랑 같이 갔었는데 아무 준비 안하고 가서 담에 가면 더 열심히 준비해서 가고 싶다, 시드니 말고 서북쪽으로
    일본 - 나중에 사과씨 좀 더 크면 한국가는 길에들러서...
    캔쿤 - 갔다 왔는데 또 가고 싶은곳중 한곳..
    화장실 리모델링 - 몇년째 리스트에 있는데 감히 시작을 못하겠다. 시간나면 꼭 하고 싶은것중 하나

    --> 아직도 못함 어흑


    이건 2010년 새해를 맞으며 적은 리스트, 마흔 몇해전.

    2000년 곧 세상이 망할것 같이 오지 않을거 같은 그 해도 10년이 지났다. 시간은 정말 속도를 더 붙여서 지나간다. 너무 너무 빠르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못하고 지나가는것도 많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야 하고 있다.

    올해도 하고 싶은일과 해야 하는일의 순위를 정해야하구 가만히 앉아서 생각할 여유는 별로 없다.

    1. 물론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는 운동.. 요즘 휴가라 집에 쉬었더니 마구 마구 늘어진다. 집에 있는 전업주부가 왜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건지 이해가 간다. 집에 있으니 애랑 하루종일 부대끼고 시간이 나도 늘어져서 도무지 운동을 갈수가 없더라. 좀더 긴장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때 운동도 가능한거 같다. 올해도 역시나 일주일에 적어도 3일은 운동 하는걸 새해 결심으로 삼는다. 별로 어렵진않다. 작년에도 계속 해 왔던거니깐.

    2. 책을 좀 더 읽는다. 작년에도 책은 많이 못 읽었다. 올해 책 6권 (어휴 챙피해라) 읽는걸 목표로 삼는다. 물론 잡지 같은건 제외이다.
     
    3. 사과랑 좀더 잘 놀아줘야겠다. 애랑 하루 종일 노는것도 쉽지 않은데 좀 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겠다.

    --> 10년사이 아이는 혼자 놀만큼 다 커버렸다. 눈물난다.

    4. 올해는 투자에 좀 신경을 써야겠다. 구체적으로는 남편과 투자용 집을 사는걸 생각하고 있다. 요즘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이자율도 낮아서 집을 사서 세를 하나 더 줄까 생각중인데 부동산 에이젼트랑 상의를 해봐야 하고 어느 지역에 살건지도 정해야 한다. 아마도 일년내내 걸리지 않을까 싶다.

    --> 거의 세기가 끝나는 해에 샀다. 

    5. 쓸데없는 사재기를 줄인다. 싸다고 쟁여놓지 않는다. 싸다고 사 놓아도 결국은 안 쓰게 되고 집에 있는건지 잊어버리고 또 사게 되더라.

    6. 안쓰는 물건은 중고로 팔거나 도네이션 하거나 내다 버린다. 집이 좁아서 쟁여 놓을때도 없으니 꼭 해야한다.

    7. 올해 자격증의 마지막 시험을 상반기에 꼭 통과해서 마무리한다. 1년 반 동안 질질 끈건데 꼭 끝내야지.

    케잌 데코 수업, 예전에는 홀푸즈 마켓에서 이런 수업도 있었다. 요즘은 케잌 잘 안먹어서 흥미가 없다. 2013년경인듯

    '매일매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뚫기, 달리기, little women  (0) 2020.01.16
    달리기  (0) 2019.12.13
    운동의 종결 지점  (2) 2019.11.21
    오피스 큐비클에 칸막이 세웠다. 좋냐고? 좋다.  (2) 2019.11.19
    구식, 책상에서 보이는 가을  (0) 2019.11.14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