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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짝 아쉬웠던 요새미티 - 겨울인데 눈은 어디에?
    여행/하이킹 & 백패킹 2019. 12. 31. 02:32



    한달전에 yosemite 내에 호텔을 예약하려는데 물론 성수기라 12월말에 방은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많은 이들이 미리 예약하고 일주일전에 예약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주일전에 예약하려고 했다면 아마도 괜찮은 방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놀드에서 친구네랑 삼박하고 집에 와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갔다가 다시 요새미티로 갔다. 체인을 가져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눈이 엄청 많을지 알았다가 밸리에 들어서는데 눈이 하나도 없어서 대실망.
    대신에 눈이 없어서 하이킹은 스노슈우 없이 할 수 있었다. 여름보다 사람도 적은것도 장점.

    요새미티 폭포 트레일은 가본적 없는데 안해본거니 해 보기로 했다. 물론 끝까지는 안 올라가고 콜롬비아 롹 까지 갔던듯.

    산중이고 겨울이라 해가 일찍 내려간다. 와오나까지 가야해서 일찍 서둘러 터널뷰에서 사진을 찍고 산을 넘었다. 

    와오나 호텔은 100년이 넘었는데 화장실없는 방이 반 정도 된다. 100년전에 이런 호텔은 굉장히 럭져리한곳이었을것같다. 오래된 건물이라 호텔 자체는 요즘 기준으로 보면 꽤나 낙후한듯 보이지만 식당의 음식만큼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저녁으로 먹은 음식, 아침 메뉴도..

    mariposa grove에서 왕복 5.5 마을로 세코야 나무들을 보고 (여긴 big tree state park라 해도 믿겠다)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쉽다.  겨울에 눈으로 덮힌 해프돔과 밸리를 보러 또 가봐야하는건가?

     

    요새미티 폭포 트레일 콜롬비아 롹에서 바라본 해프돔 저 꼭대기에 2008년에 갔었다. 아마 다시는 못 가볼것같은 그곳.

    터널뷰, 왼쪽에 엘 캐피탄, 중앙으로 해프돔, 오른쪽으로 브라이덜 폭포가 보인다.

    방에서는 인터넷도 없고 티비도 없고 책 읽는거 말고는 할게 없었다. 100년도 더 된 호텔

    요긴 이틀전에 갔었던 칼라바라스 빅 트리 스테이트 파크랑 아주 비슷하다. 메리포사 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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