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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마지막 캠핑 - Fallen leaf lake
    여행 2016. 9. 14. 01:01



    올해는 총 4번의 캠핑을 했다. 

    첫번째 캠핑은 4월에 3박으로 death valley를 다녀온거였고 (최고) 나머지 세번은 8월부터 2주 간격으로 3번을 갔다. 


    fallen leaf lake 는 싸우쓰 레이크 타호쪽에 있는데 겨울이면 눈때문에 들어가는 길을 닫아서 걸어서 갈 수 있다. 


    겨울 아침날 fallen leaf lake 완전 멋있다



    멋도 모르고 올 초에 갔다가 2마일 정도를 걸어서 호수를 따라 걸었는데 고요한 물에 비친 마운틴 탈락의 모습은 정말 어디가 하늘인지 호수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로 100% 반사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날씨가 좋고 바람이 없는 잔잔한 아침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인거 같다. 이번에 갔을때는 이게 같은 호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모습니다. 


    이 캠프 싸이트는 인기가 꽤 많아서 연휴를 위해서 예약할려면 6개월전 예약 가능한 날 첫날 아침 8시에 예약을 할 수 있는데 그때 하려면 이미 자리는 다 나가고 없다. (어쩌다 하다보니 꼼수를 알게 되어서 연휴 금요일부터 3박 예약을 해뒀다) 


    예약할때부터 하고 싶은건 많아서 mt.tallac도 간다고 생각했었는데 남편 친척분 장례식 가느라 첫 2일은 캔슬 하고 하루만 있다가 올 수 있었다. 


    mt.tallac은 올 초에 읽은 책 when breath becomes air에서 작가가 대학 다닐때 새벽에 올라가는 탈락산의 이야기를 읽으며 꼭 가보고 싶었었다. 

    해가 뜨기전의 타호모습과 해뜨기전 어스름한 색깔의 하늘과 타호. 하지만 만만치 않은 트레일이라고 들었다. 


    첫날은 에코 레이크에서 하이킹을 하고 캠프싸이트에 체크인 했다. 싸이트는 운이 좋았는지 굉장히 조용하고 넓으며 호수에서 가까운쪽이었다. 73번. 다음에 가더라도 이 캠프 싸이트에서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넓고 조용했던 캠프 싸이트



    단점이라면 벌이 많은거. 

    정말 많다.

    아침에 해 뜨면서부터 저녁에 해질때까지 벌들이 돌아다니는데 나는 이런데 별로 신경을 안 써서 크게 문제가 안되었는데 울 집 아이는 질겁을 하면서 벌때문에 텐트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조용했다. 세코야 국립공원 생각하면 정말 하늘과 땅 정도의 차이. 


    아침 해뜨는 무렵 fallen leaf lake, 겨울 첫 사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길건너에 있는 Taylor creek visitor center들렀다가 rainbow trail을 가볍게 걸으면서 meadow, mt.tallac, rainbow trout를 보고 요즘에는 비버가 나타나서 댐을 만드는데 매일 레인저가 댐을 치워주는거 같았다 (물을 막으면 물고기들이 못 올라옴. 특히 연어)


    연어는 10월초부터 한달간 이 크릭을 통해서 올라온다고 하는데 (Kokenee?) 아무리 찾아봐도 태평양에서 이 크릭까지 올라오는 물길을 찾을 수 없다. 온다고 하니 내 눈으로 보고 싶어서 한달후 다시 가보기로 했다.


    이 나무 이름은 quaking aspen. 이제껏 자작나무라고 알고 있었다. 곧 노랗게 물들것이다.


    한달 있다가 hope valley의 단풍을 구경하고 연어 올라오는걸 구경하려고 한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뛴다. 


    Mt.tallac은 나의 리스트에 있는데 언제나 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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