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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021
    매일매일 2021. 10. 22. 01:35

    10/31

    인간 실격 3까지도 못보고 관뒀었는데
    미즈빌에서 추천이 여러번 되서 그냥 두개만 더 보고 아니면 관둬야지 했는데 4-10까지 다 봐버렸다.
    4-9회 모두 다 좋아서 다시 봐야지 하는 장면들 많았고 편집이 독특하다고 느낀건 독백이 나오는 장면에 다른 이야기들이 교차로 들어가서 입체감이 있었다.
    처음에 아주 지루하고 독백이나 편지글 옛날 스타일이구나 했는데 4부터는 이야기 진행이 되니 재미있어진다.

    가끔하다가 강재가 툭툭 밷아내는 말들이 웃기는 요소도 아닌데 웃긴 부분들도 있고 (기억은 안남), 장면 하나 하나가 아주 호흡이 길어서 요즘 사람들은 안보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됨. 

    마치 영화를 16부작으로 만든 느낌이라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보는 느낌이든다. 

    아직 6개 남았는데도 
    드라마에 나오는 한명 한명 사연들이 이해가 가고 또 가족 관계에서 전통적인 부모와 자녀가 모두 있는 주인공도 없고 모두 부 모 자 가 결핍이 있는 사람들. 

    무거운거 싫어서 그만뒀다가 다시 시작했는데 안봤으면 아까웠을 드라마. 

    10/30

    생일 선물로 간 해밀턴 쇼.

    찰떡 같이 알아들으시는 두분은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내용만 알고 아는 노래 몇개만 있는 나는 잘하네 정도. 

    10/26

    Rain barrel 

    비 온다고 물 저장할 배럴 하나를 더 사서 연결했다. 이틀동안 온 비로 꽉 차고 남쳐서 물부자가 됐는데 이 물다 쓸즈음 한 일주일 있다가 더 오면 좋겠다. 집에 있는 버켓은 다 가지고 나가서 빗물을 채웠다.

    10/25

    하와이 가는 표를 샀다. 
    정확하게는 알라스카 항공의 크레딧 돌려받은걸로 연말에 가장 낮은 가격이지만 성수기라 비싼 호놀룰루행. 리헤로 가고 싶었지만 크레딧에다가 내돈 더 보태야 갈 수 있고 렌트 차량이 정말 연말에 한대도 없다. 정말 돈 더 들여가며 가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크레딧이 곧 만료되서 날리느니 가자고.

    가는건 세장 예약
    오는건 두장 예약, 내꺼는 오늘 휴가 신청하고 확실해 지면 살려고 봤더니, 그새 세자리중 중간 자리를 누가 샀다.

    아 짜증.

    그렇다면 
    남는 옵션은 저 뒤에 중간 자리에 껴서 가느냐. 현재 이코노미 남은 좌석은 세개, 다 중간자리. 한자리 남았다.
    아니면 지금 한줄 남아 있는 업그레이드 가능한 자리로 셋다 가느냐인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남편한테 말하면 아주 아무것도 아니라는듯이 업그레이드 하라고 할 것이다. 이 알라스카 항공은 제대로 마일리지를 써 본적도 없고 크레딧으로 항공 취소된거 받을때 1+1 바우쳐도 날라가서 별로 좋은 인연이 아닌듯. 

    그나마 그 한줄 세자리 남아 있는걸로 가야겠지. 아 이걸로 그냥 집에서 몇일 맛있는거 사 먹을수 있을텐데.

    10/23

    폭풍이 오기전 바다는 
    파도가 높았다. 아주 많이.
    하프문 베이는 가까워서 자주가지만 주말 아침 일찍 갔다가 오전 10시나 11시전에 집으로 돌아오곤한다. 어제는 펌킨 패치로 집에 돌아올때 10시 좀 넘어서 산을 넘어 오는데도 바다쪽으로 가는 차량이 많았다. 

    하프문 베이 프란시스 비치 바로 앞 캠프 그라운드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라 여기 캠퍼 가지고 오면 안 멀고 석양보고 자고 아침에 커피 마시고 산책하다가 오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약을 할 수 있느냐는 다른 이야기. 

    사립 학교 오픈 하우스를 갔다.
    역시나 종교색이 강한 학교라 우리와는 맞지 않는듯. 

     


     

    10/22

    실내 자전거 팔았다. 포스팅하자마자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격을 더 높게 쓸걸 그랬나 생각해봄, 사람 마음이 간사함. 포스팅하고 판매 완료까지 4시간 걸림.

    로잉머신은 너무 너무 길어서 3미터쯤 차지 하니 볼때마다 스트레스. 

    거실에 로잉머신을 두고 자리가 없어서 소파를 팔아 치울까 고민중. 그럼 손님오면 땅바닥에 앉을까?

    비가 시원하게 잘 온다
    와라 와라 더 와라.

    킨들은 딱 2년 쓰면 하드웨어에 문제가 생긴다. 5번째 킨들도 이렇게 바이바이. 책 다 다운로드 받고 킨들 다시 주문. 

    10/21

    왜 내가 단풍보러 씨에라 갈려고 잡아 놓은 주말마다 눈이 오는거냐. 이번주 눈와서 브리지포트는 못간다. 산넘어가는 고갯길 모두 일주일째 통제되어 산을 못 넘어가.
    이걸로 이스턴 시에라쪽은 올해는 빠이. 

    아침에 수영 갔는데 오늘은 덜 추웠다.
    야외에서 겨울에 수영하려면 가운하나 사야할듯.

    집에 로잉머신 샀는데 길이가 어마어마 하다.
    거실 다 차지했다. 아주 어글리함.

     

    10/20

    이번달 행복하게 매일매일 기다렸던 쇼팽 콩쿨이 끝났다. 아 아쉽다. 매일매일 재주 많고 열정과 집중을 다해 연주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보는 낙이 좋았다.

    협연은 12명 모두 다 라이브로 들었는데
    가장 좋았던 연주는 가르시아, 소리타, 제이콥 연주.
    특히나 소리타 연주는 3악장 너무 좋아서 러시아 춤이 (남편은 러시아춤이라고 하면 안되다고 하지만 아는게 그것밖에 없어서, 그럼 폴란드 춤으로) 나올뻔했다. 

    저런 집중력은 어떻게 하면 가질수 있나가 아니고
    저건 타고 나겠지. 
     도도솔솔랄라솔 하는 주제에, 피아노 선생님이나 다시 찾아봐야겠다. 혼자하려니 늘지를 않는다. 

    10/15

    휴가내고 캠핑 친구들과 빅서로 캠핑
    여름보다 더 더운 날씨였다.
    아름답고 한적하고 고요했다.

    10/14

    친구네서 얻은 감, 썰어서 말렸음.

    10/11

    남편 애 모두 일하고 학교 가는날인데 나만 공휴일.
    아침에 수영갔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다.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나올때 너무 너무 춥다. 

    10/12
    쇼팽 콩쿨 두번째 라운드 보는데 
    다 잘치는거 같은데 막귀라 구별을 못하겠음
    이거야말로 나는 이제 abc배우고 있어서 영어 대화는 다 외계언어로 들리는데 저쪽은 심도 깊은 토론하고 있는데 하나도 못 알아듣는거 같음
    그러나 일할때 틀어두면 좋음

    10/9
    Hope valley 다녀옴
    올해는 산불이후 등산로가 아직 닫혀 있어서 하이킹은 못하고 차 세우고 그냥 나무 구경만 하다 옴
    카슨 패스 가는 구간구간 나무들 불 탄거 보니 산불 정말 컸구나
    올해 아스펜 나무색은
    초록 + 노랑 + 주황 + 마른 갈색이 섞여서 화려하진 않았고 그냥 평범. 

    내가 딱 원하는 집지으면 좋을거 같은 장소. 아랫쪽은 메도우에 강이 흐르고 산이 보이는 풍경. 하루 종일 쳐다봐도 지겨울일이 없는곳. 호프밸리.

     

    10/10

    랜초 산 안토니오에 아침 일찍 다녀옴. 6마일정도.
    오랫만에 갔더니 일방 통행 간판은 다 없어지고 자유롭게 다닐수 있었음
    마스크 써야 한다는 말도 없어서 마스크 없이 다녀도 되고 코비드 전 세상이됨

     

    10/8

    중학교 다니는 녀석이 갑자기 자기 가는 학교 말고 다른데 가고 싶다고 한다. 친구들이 울 동네 학교 가는 애들이 없다고 한다. 그냥 가~~  남편은 공립학교가 최고라 믿는 사람이고 나도 학교를 꼭 좋은데 가야 한다고 생각 안해서 별 생각없었는데 갑자기 뒤통수 맞은거 같음. 사립 학교 가고 싶냐고 물으니, 가고 싶댄다. 그럼 니가 알아봐라 했는데 왜 갑자기 사립 학교 가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친구들이 간다고 한건지 귀가 얇은건지.  앞집 옆집 동네 학교 다 잘 다니는데 왜? 

    10/1

    Max richter sleep 8 hours 

     

    10/7

    쇼팽 콩쿨

     

    10/6

    추워졌다

    10/5
    미쳤나봐.
    내일 아침 시험인지 알고 이멜 찾아봤더니 저번주였다. 시험비용이 400불. 미치고 팔짝에다가 머리에 스팀.
    울 엄마 매일 택시 타고 다닌다고 잔소리 해 댔는데 내가 미친ㄴ . 솔직히 말하면 내가 시험 날짜 틀려서 돈 날리고 처음 든 생각이 이거였으니 미안함이 많았었나보다. 
    머리에 스케쥴을 쫙 넣고 다닐수 있는 시기는 이제 끝난건가보다. 종이에 적던 달력에 적던 전화에 적든지 어디 적어서 체크를 하지 않으면 이렇게 매번 잊어버리고 돈 날리고 약속 안지킨다고 욕먹는 사람이 될거 같다. 

    10/2

    legion of honor 
    샌프란시스코에서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 
    숲의 향기와 마천루 
    화가들 그림들 설렁 설렁 구경하기 좋다.
    베이에어리아 주민은 무료

     

    10/29

    다른 사람을 이해 한다는건 가능한일일까.
    미국에서 직장 다니던 초반에 아이가 자폐 판정을 받은 동료가 있었다. 나이는 다섯살이 되지 않았을때인데 평생 가지고 가야한다고 마음이 무겁다고 했었다. 나는 괜찮아 질거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그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 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슴에 무거운 돌을. 

    누군가 병원에 있고 또 질환으로 고생하고 그런 이야기 들어도 다른 사람은 그 무거움을 순간적으로 공감은 할 수는 있겠지만 그 묵직한 돌은 느끼지 못 한다. 가까운 누군가의 부고를 듣고도 힘들겠구나 생각만 그게 전부이다. 그래서 더 이상 남들에게는 지나가는 소리 외에는 그 돌을 보여주지 않게된다. 

    나와 엄마의 관계는 매일 생각중이지만 나는 엄마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당신은 모르는 고집스러움과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과 예전과는 다른 신체의 상황들과 우울함은 돌이다. 어떤때는 왜왜 나는 어려서 지금까지 이런 엄마를 안스럽게 생각하고 벗어나지 못하나 생각할때는 화가 난다.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그건 우리 관계를 끝내지 않고서는 불가능할 이야기들. 딸이 친구다 이런 이야기 이제 듣고 싶지 않다. 나는 딸에게 절대 이런 짐을 지워주지 않아야지 그거 하나는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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