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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이든 뭐든
    매일매일 2019. 10. 31. 03:02

    오늘 마지막 에필로그가 올라왔다.
    이 연재의 끝인가 흑흑.
    오늘글 최고였다.
    계속 써 주시면 감사하겠는데 요 두주 동안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 나오면 꼭 사리라.
    오늘글은 
    https://blog.naver.com/samuinairobi/221699149735 

    그리고 
    올해 가신게 아닌가보다.
    아기 낳기 전이라 하시니 몇년전 이야기를 딸에게 해 주는 글로 적으셨는데 너무 너무 글이 재미있다.
    이제는 이런 여행을 안하시겠지.

    다시 한번 작가님께 감사
    아쉽다.
    네이버 로긴을 못하니 감사해도 마음을 전할수가 없네.

     

    ---------------------------------------

    최근에 박정석 작가님,매일 새벽이면 커피마시면서 읽기 딱 좋은 양의 글이 하나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마 한국 시간으로는 늦은 밤일것이다.
    요 최근이다.
    한참 집 모델링에 온 에너지를 부으시더니 갑자기 코모도가는 여행기가 하루에 하나씩 올라온다.
    이 글들, 코모도까지 가는 이야기들, 너무 너무 재미있다.

    처음에는 10년전 이야기인가 생각했는데 중간에 나오는 이야기들로 짐작해보면 최근에 가신 모양이다.
    나는 여행기 읽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분 처음 책 나왔을때 교보에서 1,2 두권을 한번에 다 읽었었다.
    그때 책을 샀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나는 미국오느라 있던 책도 정리하고 있던때라 사지는 않았었다.
    중남미 여행기였는데 어디를 가고 또 어디를 가고 그게 재미있었던게 아니고 
    별로 유명하지 않은곳에서 느꼈던 이야기들이 되게 재미있었고 특유의 유머가 있는고 (본인은 아니라 할지도 모르 겠지만) 그게 피식피식 웃게 만들었다.
    그 책 두권은 이미 절판이고 그 후 나온 책들도 반 이상이 절판상태.
    이북으로는 책이 하나도 안나와 있어서 더 있다가는 현재 판매중인 책들도 절판될거 같아서 세권을 주문했다.
    어제 왔는데 이렇게 마음이 설렌적도 참 오랜만인거 같다.
    용을 찾아서를 막 읽기 시작했고
    책은 블로그 글 보다는 많이 톤이 정화되어서 걸러진거 같다.
    작가님의 시니컬한면의 반의 반도 책에서는 안나오지만 그래도 그녀의 독특한 관찰과 느낌들을 읽고 있으면 인도네시아의 번잡하고 냄새나며 그러나 아름다운 해변에서 일몰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여행지를 택할때 사람들은 다 저만의 기준이 있을것이다.
    가성비가 좋다거나, 아니면 유럽의 옛문물을 보고 싶다거나, 야성의 자연을 보고 싶다거나 아니면 리조트 같은 휴양을 원한다거나.
    아니면 강렬한 사진 한장에서 시작된다거나
    환상에서 출발했던 현실적인 이유로 결정을 했던 여행을 하면서 뭔가를 깨닫게 되는건 사실인거 같다.
    돌아보면 출장외에는 혼자 여행을 멀리 간적은 없네.

    네이버 블로그라 답글을 달수 없어서 고맙다는 인사도 못 전했는데 작가님 고맙습니다.
    지난 7-8년 작가님 블로그 글 올라올때마다 읽고 있는데 그 글 읽는게 즐거움중의 하나예요.

     

    https://blog.naver.com/samuinairo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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