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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니클스 국립공원
    여행/하이킹 & 백패킹 2017. 10. 24. 02:39
    피나클스 국립 공원은 3년전 마뉴먼트에서 막 국립공원이 되었을때 캠핑으로 다녀왔었다.
    5월말 미모리얼 데이 주말에 다녀왔는데
    기억나는건
    너무 너무 더웠던 기억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트레일 가다가 돌아서야 했던거.
    돌아가는길에 마주친 bear gulch 저수지와 문이 굳게 닫혀 있던 bear gulch cave.
    레인저 프로그램에서 들은것은 3월과 10월에 일주일 동안 동굴 개방을 한다고 했었다. 박쥐들이 살고 있어서 보호 하느라 평소에는 일반인 출입을 금한다고 했었다.

    밤에 별들이 아주 아주 크고 반짝였던거
    콘돌이 날던 오후.


    10월이 되었고 언제 동굴 개방을 하나 봤더니 10월 내내 한다고 한다.
    트레픽 없이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인데다가 4학년에게는 1년 국립공원 무료 패스가 주어져서 아이도 가고 싶어 했다. 주니어 레인저 "배지"를 모으고 있어서 아마도 가고 싶었던듯. 하이킹은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서도.

    아침 6시에 깜깜할때 떠나서 
    붉게 색이 변하는 하늘을 보며 운전하니 7시 30분 약간 넘어 도착했다.
    분명 날씨가 50도 넘는다고 했는데 내리니 38도. 
    추워 죽을뻔 했다.

    오후 12시 되어서 기온이 87도쯤 됐으니 하루 일교차가 50도가 넘었던건가? 

    국립공원 치고는 규모가 정말 아담하다.
    하이 피크 트레일 다 돌아도 10마일이 안되고 트레일 자체도 쉽고 한데 애가 있어서 high peaks까지만 찍고 루프 돌지 않고 내려와서 저수지쪽으로 가서 동굴로 가는 경로를 택했다. 총 4마일이 안되고 무척 쉽다. 

    트레일 초입에는 암벽 등반 할 수 있는 바위들이 보이고, 젊은 아이들은 장비 없이도 올라 갈 만한 바위들이었다. 

    캘리포니아 벅윗이라는 이 동네에만 자라는 식물들 꽃은 지고 붉은 꽃은 말라서 트레일을 따라 바스라 질것 처럼 흩어져 있다.

    2마일 정도면 정상에 도착하고 벤치에 앉으면 사방을 다 둘러 볼 수 있다. 저 멀리 올드 피니클스 주차장도 보이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간식을 먹었다. 



    공원 입구에 도착 했을때는 해가 막 뜨고 있었고 달이 아직도 산 위에 걸려 있을때였다.

    트레일 초입의 암벽들

    이런 벙어리 장갑처럼 바위도 지나고

    보호 식물인 캘리포니아 벅윗 꽃이 지고 난 모습

    high peaks 벤치가 딱 하나 있다 앉아서 경치 보며 바람맞으며 구경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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