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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세미티 캠핑 sentinel dome and vernal falls
    여행/하이킹 & 백패킹 2017. 9. 3. 08:16

    요세미티는 이제까지 5번 정도 다녀온거 같은데 

    매번 가면 밸리에서만 있다가 와서 이번에는 티오가 패스를 꼭 가보고 싶었다.


    9년전에는 해프돔도 올라갔었고

    캠핑은 그 다음에 왔을때 upper pines에서 했었고

    이번에도 캠핑장은 동일 캠프 싸이트에 예약을 하였다.


    2시반에 직장에서 나와 3시에 아이를 픽업해서 가는 고속 도로는 이미 꽉 막혀서 구글 지도를 보고 따라가니 계속 로컬로 돌아서 돌아서 보낸다. 


    도착은 10시가 되서 아주 깜깜할때 도착해서 텐트를 쳐야 했다. 텐트치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우리가 예약한 곳은 프라이버시가 전혀 없는 옆집들이 뭐하는지 다 보이고 그런 장소.  예약할때 재고 할 틈도 없이 금새 다 나가서 장바구니에 담기는것만으로도 감사할 판이라 캠프싸이트가 어떤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캠프 싸이트마다 5명인가 정원인데 다들 친구들이랑 온건지 한 10명씩은 다들 있는거 같았다. 요세미티는 차 수만 제한하고 사람수는 좀 느슨히 규제를 하는듯.


    밤인데도 80도가 넘어서 이불도 필요없을정도로 따뜻했다.


    upper pines 캠핑장은 미스티 트레일, 존 뮈어 트레일로 들어가는 트레일 헤드 happy isle 바로 앞에 있어서 새벽부터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해프돔 갈려면 한 6시에는 시작해야 해 지기 전에 돌아올 수 있다. 


    우리는 아침 먹고

    sentinel dome에 하이킹을 갔다. 왕복 2마일.

    유명한 포인트인 glacier point가는길에 2마일전에 트레일이 시작되는데 아주 아주 쉬운 트레일이다.

    쉬운반면 돔에 올라가면 해프돔, 네바다 폭포, 엘케피탄, 요세미티 폭포가 다 보이는 굉장한 뷰 포인트. 글래시어 포인트만큼 복잡하지도 않고 느긋이 즐기며 점심도 먹고 내려올 수 있다. 




    단방향 1마일중 가장 마지막 돔 올라가는 구간.

    별로 힘들지 않다.

    화강암돌이 예쁘다.


    물 수량이 좀 줄긴 했지만 겨울에 눈이 많이와서 아직 Yosemite upper water falls 물줄기가 크다.




    센티널 돔이 해프돔보다 더 높기 때문에 해프돔은 살짝 내려다 보인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 하이 씨에라 산맥. 

    굉장히 좋아하는 풍경이다.


    좀 멀리서 떨어져서 본 센티널 돔.

    하이킹 트레일은 뒤쪽으로 돌아서 경사가 완만한 곳으로 올라간다.


    아이가 더이상 하이킹은 하기 싫대서

    인포메이션 센터가서 기념품 하나를 사고

    해프돔 관련 영화 하나를 보았다.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그냥 캠핑장에서 노는건 아까워서 미스티트레일로 가 본다.

    vernal water falls까지는 왕복 4마일. 요걸 1시간 30분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오후 5시 다 되서 갔더니 트레일이 한적했다.

    보통 아침에 이곳은 트래픽 잼이 많아서 앞에 사람 엉덩이만 쳐다보면서 올라가는 구간이다.

    폭포물이 튀어서 옷에 홀딱 젖는다.



    이곳에 올때마다 무지개를 본거 같다.


    이 구간은 해프돔 올라가는 길인데 

    우리는 항상 두번째 폭포인 네바다 폭포까지는 쉽게 힘도 안 쓰고 설렁설렁 올라가서 예전에 어쩌다가 해프돔까지 갔었었다.

    더 놀라운건 울 엄마랑 같이 갔었는데 울 엄마가 어떻게 거기까지 하이킹했는지 지금도 미스테리. 


    내려와서 저녁 먹고 공원에서 하는 캠프파이어 가서 요세미티에 사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워 들었다. 애들이 특히 좋아하는 프로그램.


    아이는 주니어 레인저가 되기 위해 책자를 열심히 보고 적고, 다음날 요세미티 베지를 받았다. 


    숫자로 세어보니 국립공원은 12군데를 다녀왔다. 59군데 다 하는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정말 큰 인생의 프로젝트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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