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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슈아 트리 국립 공원 , Joshua Tree National Park (JTNP)
    여행 2018. 1. 24. 00:24


    한국서 직장다닐때 요즘은 병역문제로 한국에 입국이 안되는 그분이 회사 광고를 찍었었는데 death valley에서  sand dune을 막 뛰어가면서 마지막에 멋지게 뭐뭐뭐 이렇게 상품 선전 하던 그런 광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death valley 사막은 그렇게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곳이라고 상상하고 "사막" = "모래 언덕" 이라 믿었습니다.


    그 후 출장으로  LA에서 일을 끝내고 당일로 death valley 를 방문하게되고, 이곳이 사막이야 라고 하는데, 모래 사막은 그런까 sand dune이라 부르는 그 모래 언덕은 공원내에 아주 작은 부분이었었던 것이었습니다. 사막의 환상이 와르르 깨지는 순간. 아마도 사하라 사막이런데서 낙타타고 가는 그런 장면들이 각인되어 있었나봅니다. 


    JTNP와서 알게 된것은 이곳이 암벽타기로 아주 아주 유명하다는것. 사막이라고 해서 사하라 같은 모래사막 벌판에 서 있는 조슈아 트리만 생각하고 왔는데 아름다운 돌들이 많아서 또 한번 놀랐었던곳입니다.


    암벽타기는 초보부터 고수까지 바위가 많으니 알아서 골라서 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실제로는 장비 없이도 바위 타는 이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아니 저런 저런 ㅉㅉ 이런 소리가 나왔었는데 암벽타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걸 나중에 알게 됩니다. 


    별보기 좋은곳이라는걸 알고는 있었는데 실제로 고도가 꽤 높고 큰 나무들이 가리지 않아서 거의 180도로 별들이 보이는거 같습니다만 피곤해서 못 봤습니다. 


    또 특이하다고 생각했던건

    선인장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나뭇잎 떨어진게 없어서 땅이 아주 깨끗합니다. 땅은 바위들이 침식되어 모래땅인데 모래가 예쁩니다. 퍼가서 집에 조경으로 쓰고 싶은 하하. 


    가장 좋았던건, 바위에 금빛으로 햇살이 쏟아지면서 지는 석양, 그리고 일몰후 분홍으로 물든 하늘.


    1. Hidden valley


    tripadvisor에 JTNP에서 볼것 1위 추천된곳인데 실제로도 멋있고 식물들, 그러니깐 oak tree랑 선인장이 같은 장소에 자라고 있는거 보면 놀랍습니다. 트레일 바깥쪽에서 보면 산이 막혀서 안쪽에 무엇이 이쓴지 보이지 않는데 안쪽 밸리는 수백만년 깍아서 갈라진 바위들과 모래 바닥과 조슈아 나무, 오크 나무, 유카 선인장들이 군데 군데 아름답게 자라고 있습니다. 약 1마일 정도 루프인데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고 바위에 올라가서 놀 수도 있고 트레일 중간중간 이정표에 나무와 바위에 대한 설명이 많아서 사막 생태에 대해 많이 배울 수도 있고 그거 아니라도 아름다운 풍경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곳이었습니다.



    2. Barker dam


    풍경은 근처 히든 밸리와 비슷한데 가다보면 수로를 막아서 만든 작은댐이 하나 있습니다. 비가 자주 안 오다 보니 물은 탁하고 양도 적은데 그 물로 소들이 마실 수 있도록 댐 아랫쪽에 소 물통이 하나 있구요. 



    3. 석양 @ Jumbo rock


    석양은 바위가 많은 곳중에 사방이 다 보이는 곳에 앉아서 보면 해가 지는쪽과 반대쪽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을듯 했는데 이건 해지고 나서 알게 된거고 실제로 저는 해를 보고 앉을 수 있는 바위에 앉아서 일몰을 보고 내려오니 반대쪽 하늘이 분홍으로 예쁘게 물들어서 바위들도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많은이들이 해 지는 무렵 바위에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막이라 해지자 마자 기온이 똑 떨어지는데 잠바 필수. (여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겨울은 그랬습니다)



    4. 49 palm tree oasis trail


    이 곳은 그곳에 가기 전까지 몰랐었는데 지도를 검색하다가 호텔 근처에 있어서 그리고 이름이 멋져서 즉흥적으로 간 곳인데 결론은 아주 아주 추천합니다.


    캘리포니아 본토박이 fan palm tree가 트레일 끝에 뙁하고 나타나는데 날씨가 덥지 않을때 하이킹하면 가는 길도 예쁘고, 전형적인 사막 지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전혀 있을거 같지 않은 야자수들이 있는 오아시스 개천이 마지막에 나오는데 이런데 어떻게 야자수가 살게 되었을까 싶은 황량한 길 끝에 만나게 됩니다. 


    트레일 입구에 경고문이 많이 붙어 있는데, 꼭 물 많이 들고 가고 더울때 가지 말라고 되어있습니다. 1월인데도 10시경에는 꽤 더웠습니다. 겨울이 피크인지 하이커들도 많았구요.


    오아시스라고 해서 영화에서 보는 사막에 있는 그런 오아시스는 아니고 그냥 작은 연못 같은게 하나 있었지만 야자수 배경으로 꽤 근사해 보입니다. 그게 또 있을거 같지 않은 황량한 사막에 있는거라 제눈에 안경이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왕복 3마일.


    5. Cholla cactus garden


    초야라고 읽고

    이곳은 주요 관광포인트들이 있는 모하비쪽과 좀 거리가 먼데 한번 가 볼 만한 곳입니다.

    저희는 동쪽 게이트에서 들어가서 팜 스프링스 가려고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어서 들렀는데 한 종류의 선인장들이 그룹으로 있는 곳 있이라 울 동네 말로 희안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립 어드바이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 선인장 절대 만지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입니다. 만지는 순간 눈에 보이지도 않을만한 가시가 피부에 들어간다는데 손으로는 못 뺀다고 합니다. 트레일 입구에 응급 처치 박스가 있는데 실제 누가 가시에 찔렸는지 한국말로 뺀치로 빼는걸 봤습니다.

    신발로도 절대로 차면 안된다고 합니다. 신발에 다다다닥 박힌다고.

    그것만 주의하면 이곳도 다른데서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멋집니다. 사진빨도 좋은곳인데 일출 또는 일몰때 굉장히 멋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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