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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랫동안 리스트에 있었던 Berry creek falls (Big basin redwood SP) 하이킹
    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6. 23. 01:59



    드디어 리스트에서 지웠다.
    원래 계획은 컸다. 2박 3일 하이킹을 skyline to the sea 30마일을 하는거였다. skyline에서 시작하여 Waddle beach에서 끝나는 여정. 

     

    백패킹하는건 딱히 땡기지 않아서 차선으로 선택한것은 빅베이신 헤드쿼터 메인 파킹에 차를 세우고 거기서 부터 한 13마일 정도를 걸어서  Waddle beach에서 끝내는것이었다. 이거라면 하루에도 가능한 일정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하려면 차가 두대가 있어야 했다. 한대는 빅베이신 파킹, 한대는 끝나는 해변, 그렇게 하려면 픽업하고 차 파킹하고 다시 시작점으로 가고 너무 번잡하다. 그리하여 가장 우리 현실에 맞는 방법은 끝에서 시작해서 베리 크릭 폭포까지만 가는거였다. 고도도 딱 500 피트만 올라가는거라 거의 평지나 마찬가지. 간판에 있던 거리는 해변에서 5.8마일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폭포까지 6.5마일이었다. redwoods랑 자작나무, 야생 베리 숲을 트레일은 베리 크릭을 따라 나 있었다.

    마스크 잘 준비하고 사람들 지나갈때마다 썼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마스크 잘 쓰고 다녀서 안심하고 하이킹 할 수 있었다. (최근 코비드 하이킹 중 가장 최악은 미션피크..) 

    해변에 9시 20분 도착했으나 여기가 서핑하는 유명한 해변이라 서퍼들이 주차장을 다 쓰고 있었고 산타크루즈 카운티에서 주차장을 반만 사용하게 중간 자리를 다 막아 두었다. 운 좋게 나가는 차가 있어서 바로 파킹.. 바로 바다 앞이라 뷰도 참 좋았는데. 

    1번국도에서 내리면 항상 특유의 공기 질감이 있는데 해변 자생 식물 + 바다 냄새 + 습도 + 청량함이 섞인 100% 만족스러운 청량한 공기가 차를 내리자마자 몰려온다. 길을 건너 하이킹 시작하자마자 향기는 더 좋아진다. 

    원래 입구에 캠프그라운드가 있는데 닫았고 곧 동네 주민들이 농경하는 차들이 다니는 길이 나온다. 농사 짓는 밭들이 양쪽에 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농사 구조였다. 밭고랑 하나마다 다른 작물들을 심고 꽃들도 심고, 그러나 이곳 땅은 비싸서 그냥 꿈일 뿐이다.  

    자전거들도 들어갈수 있는 길이라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이들도 좀 있었다. 5마일 정도까지 자전거 타고 들어가서 마지막 구간만 걸으면 아주 쉽게 하이킹이 가능한듯했다. 크릭도 예쁘고 숲으로 들어오는 햇살도 좋은 날이었다. 가을에 오면 자작나무의 잎이 노랗게 예쁠듯.. 중간 중간 백패킹 캠프 싸이트도 있으나 별로 백패킹 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든다. 

    베리 크릭 폭포 마지막 구간은 원웨이로 싸인이 붙어 있는데 원웨이 들어가면 한 3마일을 돌고 나와야 한다...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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