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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leavitt meadows - Roosevelt, lane & secret lake loop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7. 4. 02:27
7/1- 2
시에라를 갔던건 작년 10월이 마지막이었고, 겨울 아니 봄까지 내내 내린 눈으로 7월이나 되어서야 갈 수 있었다. 아직 120 티오가 패스는 닫아서 요새미티 퍼밋은 자동 취소 되어서 눈이 녹은 해발 7000 피트 고도의 트레일을 찾다보니 작년에 갔던 리빗 메도우에서 출발해서 프리몬트 레이크까지 가는 트레일을 가기로 했다. 에미그런트 윌더니스쪽도 아직 트레일 열린곳이 거의 없어서 선택은 많지 않았다.
후기도 거의 없고 트레일 상태가 어떨지 몰라서 살짝 걱정 했는데 트레일에는 눈이 하나도 없고 피크에는 눈으로 덮힌 산들이 이쁘고 물에 비친 산들과 나무들, 눈 녹은 물이 우렁차게 내려오는 워커 리버, 너무 너무 좋아하는 이곳은 계절마나 다 다르게 이쁘기만 하다. 여름, 특히 이번 여름은 눈이 많아서 더 이쁘고 날씨는 캠핑 하기에 완벽해서, 두꺼운 옷을 가져가지 않으니 가방은 덜 무거워서 힘든것도 별로 없었다.
소노라 패스를 건너서 내려와야 하는 이곳은
파킹을 찾느라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트레일이 108에서 바로 시작해서 하이웨이만 타고 와도 되는곳이라 별점이 더 올라가는 곳. 숨은 보석은 아니고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만 요새미티와 타호의 중간에 껴서 조용한 시에라.
이번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프리몬트 레이크 들어가기전에 강을 건너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올해 아직 후기가 하나도 없어서 못 건널거라고 예상은 했었다. 그래도 가보자고 하고 2/3 지점 까지 갔으나 강은 고사하고 크릭에서 막혀서 되돌아 가야 했다.
가는 길에 아름다운 루즈벨트, 레인 레이크를 지나고, 아스펜 그로브 (작년에 요까지 왔었었다)를 지나 마치 그랜드캐년 @ 옐로우스톤 같은 깍아지를 바위로 내려치는 워커 리버풍경을 볼 수 있었다. 다시 물론 루즈벨트 레이크로 와서 캠핑 싸이트 찾느라 시간을 좀 보내기는 했지만 그것도 캠핑의 여정중의 하나.
같이 갔던 친구들도 좋았고
날씨도 한없이 좋았으며
트레일도 쉬웠고
우리 가족들 나를 따라서 와줘서 감사했고
봐도 봐도 아름다운 씨에라의 풍경은 항상 감동스럽다.
이곳은 세이지가 많아서 햇살에 바스락하는 나무냄새와 세이지 향이 섞여서 독특한 향기가 있다.
그리고 108에서 내려오면서 보이는 리베트 메도우와 워커 리버는 , 바로 여기야, 4시간을 운전해 온 보람을 한없이 느끼게 해준다.
눈에 덮힌 타워 피크, 언젠가는 저 아래까지 가보는 날이 오겠지.https://sunnyvale.tistory.com/entry/Leavitte-meadow-Secret-Roosevelt-Lane-Hide-l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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