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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South to North lake loop 56 마일, 5N6D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4. 8. 7. 02:26
비숍패스를 생각하면 PCT 종주한 Carrot Quinn, 책 쓴 사람이 있는데 그분이 어느날 비숍의 어느 모텔에서 하루 머물렀는데, 누가 오더니 카약을 가지고 비숍패스를 건너 밸리에 미들 포크 킹스강까지 가야하는데 자기 백팩을 옮겨줄수 있느냐고 물었댄다.
그 사람은 카약을 타고 몇일동안 강을 내려가는 여정인데 카약이랑 백팩 두개를 모두 들고 갈 수 없으니 짐을 들고 갈 사람을 모집중이었던것이다.
어떤 미친사람이 그 산중에 카약을 들고 가서 타고 내려오나 했더니 미들 포크에서 카약타고 가는 영상이 유튜브에 여러개 있었다. (Richard Cliff south to north lake loop 유튜브 비디오중에 비숍 패스 부분을 보다보면 나온다.) 허허.
거리상은 13 마일, 비숍패스에서 내려가면서, 여길 카약을 등에 엎고 갔단말이지?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별걸 다 한다.1. 7/27-8/1/2024
2. 퍼밋 : south lake3. 날씨
운이 좋았던것중에 하나가 날씨였다. 출발 전주 삼일동안 우박과 비가 계속 내려서 저온증 왔다는 사람을 여럿 만났다. 기온은 하루만 얼음이 어는날이 있었고 나머지는 40-70도 정도로 낮에는 호수에서 수영을 할 만한 온도였고 밤에도 춥지 않아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다.4. 억수로 운 좋았던 일
산와킨 다리 끊어진 곳 (2003년 1월에 무너짐)에 임시 다리가 우리가 지날때 맞춰서 개통되었다.
차가 한대밖에 없어서 원웨이로 쭉 못 갈거라 생각했었는데 계획을 바꾸어 완주하고 히치하이킹도 쉽게 함
밤에 별보러 나갔던 친구님이 길을 잃어 버리다가 헤매다 한시간만에 무사히 돌아온일
day 1 south lake to bishop lake (4 miles)
베이에어리아에서 출발해서 south lake에 1시쯤 도착했다. 여기도 주차가 힘들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주말이라 데이 하이킹,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주차 찾는데 한시간 반쯤 기다렸다.
비숍 날씨는 100도였으나 트레일 헤드 날씨는 70도 정도. 2시30분 주차하자마자 출발.
첫날은 비숍 레이크까지 가는걸로 정해서 천천히 올라갔다. 트레일 헤드 고도가 이미 만피트 정도 위치라 빨리 갈려고 해도 숨이 차서 갈 수는 없다.
사우쓰 레이크를 오른쪽에 끼고 뒤에 높은 피크들을 보면서 천천히 걸었다. 가방은 무겁지만 첫날이라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데이하이커, 백패커들이 하나 둘씩 지나가고, 계속 인사하면서 지나간다. 가다가 한국 청년을 하나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그 뒤에 아버지와 친구분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친구분이 남자분이 아니고 여자분이었다는것이 특이 했으나 백패커들은 이런 경우가 흔하다. 한국분중에 연배가 60정도에 산중에서 만나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은데 영감을 받음. 9일째 하이킹 중이라고 하셨다.
long lake, saddlerock lake 호수 물빛이 햇살에 비쳐서 바닥까지 보이고 이쁘다. 5시쯤 되어서 비숍 레이크에 들어섰는데, 이 호수 색이 터코이스인지 모르고 와서 그런지 빅파인 레이크보다 더 옥빛에 그저 놀랍다.
해가 피크 바로 위에 걸려 있어서 곧 내려갈거라 훌딱 텐트를 치고 호수를 바라보면서 저녁을 먹는다.
아주 단순한 이 일과를 앞으로 5일 더 할 예정이다. 바람이 살짝 불기시작하고 추울건가? 걱정하며 텐트로 들어가서 어둑어둑 해질즘 슬리핑백으로 들어가 눕는다.day2 Bishop lake - Dusy basin - Leconte valley
5시 30분 날이 환해졌다.
아직 해가 이 깊은 산중에 들어오기전이지만 오웬즈 밸리에는 해가 이미 떠 오르고 있을것이다.
아침 먹을 준비를 하면서 텐트를 가방에 다 집어 넣고나서, 아직 해가 들지 않아 짙은 물색의 비샵 레이크를 바라보며 아침을 먹었다.
7시전에 하이킹 시작. 오늘은 아침일찍 비샵 패스를 지나서 dusy basin를 지나서 Leconte valley 어디쯤 캠핑을 할 예정이다.
패스는 Lake 바로 위에 있어서 멀지 않으나 계속 오르막이었다.
돌산을 깍아 만든 트레일을 다섯걸음 걷고 쉬고 다시 걷고를 반복하여 가다 보니 dusy basin에서 내려오는 백패커들이 지나간다. 큰 카메라를 하나씩 가방에 붙이고 가는거봐서는 사진찍으러 온 그룹같다.
패스 전에 눈밭이 있고 꽁꽁 얼은 개울가 하나를 지나면 바로 패스야 라고 이야기 한다.
말대로 눈밭과 살얼음이 언 개울 하나를 지나니 사진에 많이 보이던 킹스캐년 팻말이 있는 비숍패스 (11,972')가 나왔다. 패스의 전후는 풍경이 확 바뀌는데, 이곳도 뒤쪽 높은 피크들이 쭈루룩 보이기 시작했다. 패스가 높아서 눈높이 살짝 위쪽으로 피크들이 보인다.
사진을 찍다보니 말 세마리를 끌고 카우걸이 지나간다.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밸리 내려가는중에 다리가 좀 부서졌는데 유지 보수 공사 장비를 실고 가고 있었다.
dusy basin은 많은 레이크들과 높은 봉우리들이 와우 소리 연발. 이 봉우리들 이름을 다 알고 싶다. 다음 기회에.knapsack pass 라는 고개가 있는데 그곳은 지나가다가 알아봤다. 저길 건너면 팔리세이드 베이신이 나온다. 다음에 여길 다시 오게 되면 저 고개를 넘어서 갈것이다.
킹스캐년은 물이 넘친다. 그래나이트 절벽을 따라서 물이 흐른다. 폭포라고 부를거 같은데 물소리를 따가서 끝없이 내려갈거 같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dusy basin 에서는 노쓰레이크에서 시작해서 루프를 돌고 오는 백패커들을 많이 만났다.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다. 이곳에서 할머니뻘 되시는 하이커들을 많이 만났는데 나도 건강을 유지하면 70이 되어도 백패킹으로 이곳을 올 수 있을거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첫번째 만난분은 독일에서 오신분이었는데 9일동안 메머쓰 레이크에서 걸어서 이곳까지 왔다고 했다. 거의 90마일. 정말 천천히 걸었는데 아침일찍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걸어야 될 속도였다. 사우쓰 레이크에서 히치하이크 하실거라고 하셨다.
두번째 만난분은 미국 할머니, 노쓰 레이크에서 오셨다고 하시는데 우리가 차가 한대라 반만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올거라 하니, 노쓰레이크까지 가서 히치하이킹 해서 사우쓰 레이크로 가라고 하신다. 왜 왔던길을 다시 가냐고 하시며 나머지 구간도 정말 이쁘다는 말씀과 함께... 히치하이킹 쉬우니 루프로 하라고 하시며 퇴장.
세번째는 젊은 커플, 자기네도 히치하이킹 할거라고 했다.
여기서 우리는 그래? 그럼 우리도 히치 하이킹 하지 뭐 설득이 되어서 루프를 돌기로 거의 결정한거 같다.
이 산중에서는 사람들을 만나면 100% 말을 건넨다. 스몰톡하는게 하이시에라를 하이킹하는 경험중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앞으로 만나게 될 문제점, 예를 들면 모기떼, 강 건너는거, 강위에 다리 유실이나 임시 다리 개통등의 뉴스를 알게 되는 중요한 정보통이기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서로 서로 격려도 이런 작은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남편이 고산증으로 힘들어서 거북이가 됐다.
JMT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가다가 그늘에서 낮잠을 잤다. 다들 그 전날 고산에서 불면의 밤으로 피곤했다. 그늘 아래는 시원하고 밸리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좋았다.
오후 5시쯤 뷰는 없지만 물소리가 좋은 캠핑 싸이트하나를 찾아서 두번째날을 끝냈다.day3 Leconte valley - Muir pass - evolution lake
JMT 하이커들 설문조사를 하면 가장 좋았던 구간이 어디냐는 질문에 해마다 evolution basin이 1위를 차지한다. 오늘은 evolution basin 가는날.
evolution basin은 Muir pass를 지나 Mcdemand, wanda lake, evolution lake까지의 구간을 이야기 한다.
뮈어 패스전에 몇개의 호수들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헬렌 레이크가 여기있고 그 전에 이름없는 레이크가 있는데 여길 처음 올라오면서 봐서 그런지 정말 정말 파랗고 투명한 물이, 잉크 풀어 놓은 빛이라 이뻤다. 높고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하늘빛이 더 짙은 파란색이고 물색도 같은색.
아직 눈도 남아 있고, 헬렌 레이크는 더 크고 더 푸르고, 그 위에 스위치백 트레일을 가다가 marmot 이라는 통통한 귀여운 생명체를 구경하다가 고개를 위로 돌려봤더니 뮈어 Muir hut 지붕이 살짝 보인다. 진짜 거의 다 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Muir hut은 Muir 고갯길에 뙁하고 있었다. Muir hut는 사진으로 워낙 많이 봐서 친숙했는데 그 뒤에 보이는 호수들과 피크 풍경은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는 풍경이었다. 분명 봤을텐데 전혀 다른 모습, 크기가 너무 커서 이세상 풍경이 아니었다. 이걸 하루 종일 앉아서 봐도 다 느끼지 못 할것이다. 마치 그랜드 캐년을 처음 봤을때 느낌같았다. 너무 커서 비 현실적인 느낌.
위에서 보면 풍경이 마치 화성에서나 볼 듯한 바위와 황량한 바람, 호수 (화성에는 없지만)에 바람부는게 멀리서 보인다. 물이 흔들리는 모습. 물은 짙은 하늘색. 하늘과 돌산의 경계는 2차원 그림같다.
점차 호수에 가까워지면 풀들과 꽃들이 보이고
맑은 물 색이 보인다
비현실적인 풍경을 보며 점심을 먹으며 축축한 텐트도 꺼내서 말렸다.
점심후 다시 하이킹 시작
멀리서 오던 하이커가 완다 레이크에 모기가 정말 백만개가 다리에 붙었었다고 이야기 해준다. 그는 반바지 입고 있었다.
곧 완다 레이크.
정말 정말 이쁘다.
아마 시에라에서 본 레이크중에 가장 이쁜 레이크인거 같다. 물빛이 이렇게 맑고 파란 (코발트 블루) 물은 이제껏 본적이 없는거 같다.
트레일 가다가 소문으로만 들었던 sierra grouse 엄마와 새끼들을 봤다. 얘네는 겁도 없고 도망가지도 않는다.
그러나 모기가 너무 많아서 빠른걸음으로 내려간다.
곧 사파이어 레이크가 나왔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트레일을 내려가는데
여기도 코발트 블루, 이름에 딱 맞는 색이다.
오후 3시라 여기서 수영을 하자고 결정
삼일동안 씻지도 않고 물도 적당히 따뜻 (온도계로 55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풍덩, 정말 시원하고 수영도 살짝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따뜻한 바람이 불어서 기분이 좋다.
이런곳에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호수 전체를 다 가진 나는 부자.
한시간 쉬다가 다시 하이킹 시작
쉬고 나니 기운이 다시 났다.
다음은 evolution lake. 북쪽에서 들어가서 근처에 캠핑을 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JMT 하이커들이 오기전이라 캠프 싸이트는 자리가 많았다.
저녁먹고 해가 어둑해지니 다시 슬리핑백 속으로 쏙~
여기서는 자다가 일어나서 은하수도 본다.
하현이라 달도 없고 별이 쏟아지는데 advil PM 먹어서 몽롱하다.
day4 evolution lake - Mcclure meadow - JMT & north lake junction
이날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커피를 두사발 먹는다.
커피는 equator coffee 에서 나온 인스턴트 한개랑, Alpine에서 나온거 한개씩, equator coffee 승.
아침에 커피 마실때가 제일 좋다.
오늘의 첫번째 빛이 피크에 들어오기 시작할때쯤 오늘의 하이킹을 시작.
오늘은 evolution creek을 건너고, 이틀전에 완공됐다는 san joquin (산와퀸이라고 부름) 흔들 다리를 건너는 날이다.
산와퀸 다리는 작년에 폭설에 무너졌는데 작년에 이 강을 못 건너서 이 구간을 건너뛴 JMT 하이커들이 많았고, 올해도 페북 그룹에는 여길 어떻게 건너냐는 질문이 반이상이 된정도로 큰 이슈중의 하나였다.
우리가 비숍 패스 지날때 만난 할머니가 거의 다 되긴했는데 8월이나 되야 사용가능할거라고 했는데 그 다음날에 진짜 거의 완공 됐다는 이야기를 다른 하이커에게 들었고, 이날 아침에 다리를 건넜다는 하이커를 만났다.
우리는 임시 스윙 브리지를 짓는지도 모르고 왔다가 산중에서 지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소식을 듣고 신나했다.
라마크 가는 갈림길을 지나서 에볼루션 크릭 건너는곳 당도, 생각보다 깊지 않고 물도 차지 않아서 쉽게 건넜다.
Mcclure meadow 라고 불리는 지역인거 같다. 또 한참을 스위치백을 내려가서 산와퀸 다리에 도착. 트레일 보수 하시는 분들이 일하고 계시고, 한쪽에는 임시 흔들 다리가 있었고 다른쪽에는 영구 다리를 만들고 있었다. 영구 다리는 초겨울에 완공 예정이라 했다. 한번에 한명씩 건널수 있는 흔들다리에 한명씩 건너기 시작했고, 우리는 너무 너무 신났다.
일하시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연신하고 반대편에서 오는 하이커들에게는 이미 알고 있지만 다리가 정말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오늘 이곳의 빅 뉴스는 임시 다리 완공.
오후에 JMT와 north lake 만나는 교차로에서 JMT와 바이바이하고 north lake 가는 오른쪽 트레일로 접어든다. 여기서부터는 지도에 캠프 싸이트 정보가 없고 지도는 절벽을 따라가는걸로 나와서 첫번째 보이는 캠프 사이트에 텐트를 치기로 한다.
큰 개울물이 내려가고 있는 곳이라 물 소리가 좋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에 풍덩 들어갔다 나오니 역시나 기분 좋음. 바람도 좋다. 햇빛이 아직 많아서 빨래도 하고 (소금기만 뺌) 빨래를 말림. 한시간만에 다 말라버렸다. 여긴 정말 건조한곳.day5 north lake junction - Hutchinson meadow - Humpreys basin - lower golden trout lake
마음먹으면 노쓰 레이크까지 한번에도 갈 수 있는 거리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욕심 부리지 않기로 했기때문에 힘나면 piute pass 건너서, 안되면 그 전에 레이크 어디에서 자는걸로 한다.
아침 일찍 시작했다. 아마 6시쯤.
날이 시원해서 걷기 좋았다. 처음부터 스위치백에 돌산이라 이걸 어떻게 올라가나 생각했다. 그러나, 가다가 보니 경사가 완만해졌고 뒤로 보이는 피크들이 이쁘다. 아스펜 나뭇잎들이 흔들리고 세이지 향이 좋다.
hutchinson meadow 올라가는 길에 모기도 많고
반대쪽에서 내려오는 그룹 백패커들을 세그룹 만났다. 한 그룹은 루프하는 그룹이라 산와퀸 다리 소식을 전해주니 처음 듣는 소식이라면서 너무 좋아했다. 나머지 두 그룹은 프렌치 캐년 가는 그룹. 여기도 다음에 가보고 싶다.
트레일은 물따라서 하루 종일 올라갔다.
mt.humphreys는 사진으로만 봤는데 험프리 베이신에 들어서면서 산 봉우리가 보이는데 와우~ 한번에 알아봤다. 첫 그룹이 전날 golden trout lake에서 캠핑 했다고 해서 호수가 보여서 들어갔다. 오후 3시밖에 안됐지만 파이유트 패스를 넘을 기운은 없고 해서 여기서 캠핑하고 내일 새벽에 떠나기로 한다.
golden trout 가 호수 이름에 들어가서 골든 송어가 많이 잡힐지 알았는데 남편은 플라이피슁으로 시도 했으나 한마리도 못 잡았음.
수영하고 저녁먹고 험프리 베이신에 해가 지는걸 구경하고 슬리핑백으로 쏙 들어감.day6 lower golden trout lake - Piute pass - North lake
오늘은 집에 가는날. 새벽에 일아나서 준비해서 출발. 아침은 패스에서 먹기로 했다. 새벽에 해가 뜨기전에 하이킹하는 기분은 정말 좋다. 이때가 가장 에너지가 많은때고, 해가 들어오면서 달라지는 풍경을 보는것도 좋다. 피크 꼭대기부터 시작해서 빛이 밸리로 들어오는 시차에 따른 풍경.
풀은 녹색이고 물이 굽이 굽이 흘러 내리고 곧 summit lake를 지난다. 흔한 이름.
piute pass는 완만하게 쏙 들어간 고갯길이라 멀리서도 잘 보였다. 패스는 한시간 반만에 도착. 여기는 모기 천지였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고 아침을 먹고 고갯길의 앞뒤로 경치 구경을 한다. 모기가 너무 많아서 우선 철수.
빠른 걸음으로 내려간다.
piute 레이크를 지나자 데이 하이커들을 하나 둘 만나고 대부분이 Muriel lake에 낚시하러 가는 사람들이었다. 거기가 좋은 모양임.
백패커들도 올라오는게 보이기 시작한다. 내일부터 또 비가 올거라 일박만 지내고 간다고 한다.
오전 10시쯤 노쓰 레이크 도착.
히치 하이킹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한 20분쯤 걷다가 뒤에 차 오는 소리가 들려서 차를 세웠는데, 천사를 만난듯. 동네에서 낚시 하러 오신분이 사우쓰 레이크까지 남편을 태워주셨다.
우리는 노쓰 레이크에서 기다렸는데 남편이 한시간도 안되서 나타나서 정말 재수가 좋았다는 생각과함께 , 차를 태워주신분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친절은 전파된다. 비숍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리빙에서 주유하는 동안 히치 하이커 둘을 만났다. 우리는 세명에 가방도 셋이라 차가 꽉 찼는데도 둘을 태워주었다. 덴마크에서 온 pct 하이커였는데 젊어서 그런거 쉴새없이 말한다. 에너지 진짜 많다. 트알룸니 메도우에서 내렸다. 굿럭.'여행 > 하이킹 & 백패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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