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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getaway - 몬터레이여행 2016. 8. 3. 01:57
주말에 어디를 간다면 당연히 여름에는 "캠핑"이다. 주로 1박 2일로 가까운 근교에 캠핑가는걸 좋아한다. 몬터레이는 집에서 70마일 정도 차 안 막히면 1시간 20분, 차 막히면 2시간 이상 걸려서 잘 안가게 된다. 올해는 IHG에서 무료 숙박권이 나와서 최고로 잘 써볼려고 몬터레이에 캐너리 로에서 1박을 하고 근처에서 놀다가 왔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빅서 쪽에서 불이 크게 났다.나는 예전부터 Point Lobos를 가보고 싶었다.Carmel by the sea 바로 아래에 있는 주립 공원.혹시나 불때문에 닫혔을까 반신반의하면서 갔는데 소방관들의 전진기지로 사용하느라 일반인 출입은 금지 되어 있어서 차를 돌렸다. 대신 그 근처 carmel river이 만나는 해변에서 점심을 먹고 내가 좋아하는 Pac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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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를 통한 여행 - 한국가기여행 2016. 7. 28. 02:32
작년 땡스기빙은 마일리지로 캔쿤을 다녀왔다. 5명이 직항으로 성수기에 다녀왔으므로 잘 썼다고 할 수 있으나 100% 잘 쓴건 아니고 더 극대화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구간을 더 붙여서 할 수도 있었는데 예약 당시는 자리가 없어질까봐 급하게 하느라 잊어버리고 뒷 구간, 예를 들어 시카고 등을 못 붙이고 단순하게 예약을 했었다. 예를 들면 이런거 SFO CUN 나는 단순히 이렇게 예약을 했는데 좀 더 잘 써보자면 UA로 예약시 SFO --> CUN -->SFO -->CHI (나중에 갈 곳) 이렇게 예약을 해도 마일리지 차감은 동일 했을거라는 이야기. 체이스 카드를 통한 마일리지를 모아 놓은게 좀 있고 대한항공도 10만 마일이 있어서 내년 여름 방학 한국 방문은 마일리지를 쓰기로 결정했다. 원래 내년에 한국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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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기억력에 대하여매일매일 2016. 7. 22. 01:44
주말에 도서관에 가서 한국 소설을 빌려왔다.엄마를 부탁해를 다 읽었고김연수 작가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던' 을 어제 읽기 시작했다. 첫부분은 90, 91을 지나가는 시기인데 뭔가 데자부 같은것이 아는 내용이 나오는거 같은게 내가 이거 읽은 책인가 보다 하고 있는 중이었다. 예전 블로그 기록을 찾아보니 2012년 서울방문중에 이 책을 사서 읽은걸로 되어 있다. 세상에 이런일이 우리집에 이 책이 어딘가 있다는 이야기이며 내가 사서 읽은 책을 도서관에서 다시 빌렸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아직은 91년 6월 이야기에 정민과의 사랑에 대하여 읽고 있다. 첫 도입에 나오는 이야기는 주인공의 할아버지가 2차세계대전 전쟁후 어느섬에서 포로로 잡혀 있다가 돌아오면서 가지고온 입체 누드 사진으로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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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 국립공원 - Redwood National Park, CA여행 2016. 7. 19. 08:25
한마디로 다녀온 소감은베이에어리아에서 운전해서 가면 멀다. 원웨이 10시간 공원에는 나무 보고 걷는거 외엔 크게 할게 없지만 1000년 넘는 나무들을 보면 나의 시간은 아무것도 아닌 찰라구나하는 느낌. 여행 7/3-5 이틀숙소 : Holiday Inn express, Klamath CA ( 2만 포인트/1박) 완소 엑스프레스.. 이 국립 공원은 주립 공원 여러개가 합해져 있는 특이한 공원이라 이름도 Redwood national and state parks라고 불린다. 볼것들Howland Hills Rd 6마일 비포장 도로를 따라서 중간 중간 사진 찍고 Stout Grove 1.5 트레일을 걸었다. 큰 나무들 실컷 볼 수 있는 곳. 내려오면서 Lady Bird Johnson trail에서 1.5마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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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우는집 리빙룸에서 점점 벗어나기eichler 2016. 7. 14. 05:59
지난 8년반 거실이라 불리는 리빙룸은 애 놀이방이었다. 첫 몇해는 뽀로로 장판을 깔고 게이트가 있었으며 그 후에는 인형, 부엌놀이 용품, 퍼즐이 돌아 댕기고 그 후는 레고가 발에 밟히었고 크래프트 유행하는건 집에 다 돌아 다녔다 (그 고무줄 이름 생각 안나는데 아무튼 고무 밴드들, 허머 비즈..) 요즘은 보드 게임, 레고 피스들, 도미노 조각이 발에 밟힌다. 이런 생활을 8년했고 애 때문에 가구는 아키아 서랍장으로 장난감 수납을 했고 큰 통유리는 애가 부딫칠까봐 오래된 카우치로 앞을 막았었다. 오래된 숙제 하듯오래된 카우치를 버리기로 하였고 (한 30년 넘은듯) 아키아 케비넷 (선반)은 방으로 옮기고 장난감도 반은 버리거나 도네이션 했고 통유리로 마당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어제는 퇴근하고 유리를 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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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티톤 2-3일차, 강추하는 Taggart lake trail여행 2016. 7. 14. 02:29
6/14/2016 (6일차) 어제 레인저가 알려준대로 아침에 일찍 나서서 8시에 Jenny lake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공사중이라 자리도 많이 없는데다가 이 곳이 그랜드 티톤의 가장 인기인 hidden falls와 inspiration point trail을 가기위한 배를 타는 곳이라 아침 9시면 이미 주차장은 다 찬다고 하였다. 듣기로는 저녁 6시까지 배가 운행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가보니 7시라고 한다. 우리는 오전에 하이킹 마치고 돌아올 계획이라 가자마자 표를 사서 (왕복은 손등에 도장 찍어줌) 배를 탔다. 일찍이라 그런지 암벽 등반을 하는 그룹 하나랑 몇명이 더 타고 배는 자리가 남아서 금새 출발했다. 배는 작지만 자주 왕복해서 금방 탈 수 있는거 같았다.약 10분정도 지나니 반대편 트레일 헤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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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ter lake, OR여행 2016. 7. 14. 01:10
크레이터 레이크를 가려고 시도한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몇년전 마운트 샤스타에 캠핑을 했을때 오전에 일찍 출발해서 레이크를 보고 다시 올 계획을 가지고 근처 weed라는 동네의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렀을때 거기서 일하던 청년이 "거긴 가는데 3시간 넘게 걸려요" 라고 해서 우리는 백두산 천지보다 더 크다는 그 호수 보는것을 포기했다. 작년에 잠시 미국에 왔던 동생은 (15년 산 나보다 더 많이 다녔음) 미국 다년본데서 크레이터 레이크가 최고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울 직장 상사 한명도 너무 좋아서 산 정상에 있는 lodge를 예약해서 한번 더 다녀올거라고 했다. 이렇게 추천 많이 받았던 곳이 crater lake였다.나는 작년과 올해 캐나다 록키쪽과 옐로우 스톤 그리고 그랜드 티톤에서 수없이 많은 호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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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파 라히리 (Jumpa Lahiri) in other words읽고 본거 2016. 7. 8. 05:19
이 전 블로그에서 펌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나왔나보다. 한국 제목은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항상 생각하지만 한국에 번역되는 책들은 제목이 언제나 그럴듯하다. in other words를 말하자면 다른말로 하면 이렇게 번역해 놓으면 누가 사겠는가. 자기의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글을 발표한 작가는 많이 있다. 내가 아는 작가만해도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밀란 쿤데라가 모국어인 체코가 아닌 프랑스어로 소설을 여러권 냈었고 하루키만해도 영어로 글을 쓴적이 있다. (책으로 발표를 했는지 기억은 나지않음). 라히리는 이탤리어로 이 책을 썼으며 최근에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에 출판되었다. 하루키가 쓴 수필중 하나인 슬픈 외국어를 미국에 처음 왔을때 읽었었고 외국어와 외국인으로 사는 이질감 같은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