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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딱 드는 회색 찾기 - 아이클러 외벽 페인팅 2eichler 2020. 9. 15. 01:16
요즘 집벽 색 추세가 회색, 이 추세는 꽤 되서 동네에 회색으로 칠한 집 들이 많다. 새로 페인팅 하는 집들 반 이상이 회색인데, 쉬울거 같으면서도 딱 마음에 드는 색 찾기가 쉽지 않았다.
화면에서 보면 분명 회색 같아서 주문해서 칠해보면 갈색이 도는 회색, 청색이 많이 들어간 회색, 그러다가 페인트 아저씨가 자기가 했다고 준 리스트의 집들에서 정말 책에서 보던 그 다른 색은 하나도 안들어간 순수 회색, 살짝 진한색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좀 진해서 약간 갈등중.
2000년대 중반은 초록색 계열이 인기였는지 아보카도색으로 한 집들이 많다. 우리집도 이 계열의 색.
페인트 아저씨가 색 3가지를 벽에 칠해 주고 한번 보라고 한다. 셋중 젤 왼쪽이 참 회색, 원래 하려고 했던색. 나머지 두 색을 보다가 보니 오른쪽 색이 마음에 든다. 이 색은 커스텀으로 만든 색이라는데 어딘가에 이 색을 칠한 집이 있을거 같았다.
주소를 받아서 보러 갔는데 마음에 딱 든다.
회색도 햇빛과 그림자에 따라 다른데 그 오묘하게 다른 색과 톤의 차이에서 딱 마음에 드는 회색 찾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몇달 걸린듯, 그런데 이렇게 또 쉽게 찾을줄을 몰랐음.
이 색으로 정함.
오늘부터 페인팅 작업 1일.
이 집은 페인트 아저씨가 제일 오른쪽 색으로 칠했다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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