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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공용 오피스 - 11년만에 완성
    eichler 2019. 4. 10. 10:16

    창고로 사용하던 방을 오피스 방 으로 만드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11년. 

    이제껏 다이닝테이블에서 밥먹고, 책 읽고 그림 그리고, 노트북 사용하고 해왔었다.

     

    애가 곧 중학교가게 생겼는데 책상은 있어야지 하면서 시작했는데 남편이 물건버린다고 불만이 좀 있었다. 그래도 이번에 안하면 못 할거 같아서 밀어붙였다. 대부분 일은 남편몫이어서 좀 미안하기는 했다.

    Ikea 아키아(다른 나라에서는 이케아라 한다며  Karlby, pax, alex 제품으로 완성.

    인테리어 모양 이런거 신경 안쓰고 그냥 기능 위주로 만든방. 상판은 길게 두명 사용하는걸 원했는데 책상용으로 찾으니 다 작아서 카운터탑용으로 나온거 장만.

    Karlby는 부엌에 상판으로 사용하는건데 많이들 사용하길래 주문했는데 상당히 괜찮다. 단점은 냄새가 많이 나는거랑 seal이라고 한국말로 뭐라하나 물 묻어도 안 상하게 칠해주는거를 따로 해줘야 하는데 아직 못했다. 살짝 면이 거칠다. 길이는 98인치.

    상판 아래는 알렉스 서랍장이랑 다리 4개 사서 조립했는데 나쁘지 않다.

    팍스 캐비넷을 잘못주문해서 길이가 너무 길어서 천장보다 더 높아서 잘라야 했던거 빼면 아직은 만족 스럽다.

    선반을 곧 달 예정인데 벽이 허전해서 그림있던거 하나 걸어봤고 인천공항에서 무료로 만들수 있었던 크래프 벽에 걸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이번에 제일 힘들었던건
    버리는거.
    짐이 우선 너무 많은데 분류하기도 너무 힘들고 많이 버렸는데도 아직 컨테이너에 물건들이 가득하다.
    잡지에 나오는 사진들은 짐이 하나도 없는집들일것이다.

    왼쪽은 딸이 오른쪽은 내가 사용할 예정이다.
    남편은 왼쪽 구석에 원래 있던 책상쓰고.

     

    딸은 벌써 짐을 방에서 옮겨와서 그림 그리고..
    결혼식 사진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짐 치우다 보니 나왔다. 애물단지.

    저기 버지니아 텍 플래그는 졸업할때 친구가 사준건데 치우다 보니 나왔다. 지저분한거 가리는데 좋았다.

    세어보니 졸업한지 16년이야. 어헉.

     

    이건 딸이랑 캐비넷 서랍 조립할때. 생각보다 조립하는건 재미있었다. 아키아 제품이 많이 조잡한데 조립하다 보니 생각보다 과학적으로 잘 만든거 같아서 아키아에 대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조립하는데 재미들리신분

     

    배달와서 박스 들여놓고 뜯어보기 시작한날

     

    벽장에 붙어 있던 옷거는 막대기 제거하고 선반 제거 하던날

     

    방에 있던거 다 풀어헤치고 남길것만 산처럼 쌓았다.

     

    집어 넣을거 다 자리 찾아서 넣고 오늘 드디어 개시.

     

    이번에 정말 많이 버리고 도네이션했는데도 아직 버릴게 더 많다.  배운건, 물건을 사지말자 그리고 무료라고 받아들고 오지말자.
    집에 공짜로 받아온것들 안 쓰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던게 너무 너무 많았다.

     

    벽에 선반만 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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