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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디 버드 lady bird
    읽고 본거 2018. 6. 22. 20:10

    역시나 새벽 2시. 잠이 안와서 쓴다.레이드 버드

    이 영화는 총 5번 봤다.

    처음에는 두달전 구글 무비로 렌트해서 보고 좋았다. 총 30시간 비행에서 이 영화를 5번 돌려보았다.

    눈감고 오디오만 들어도 주인공 목소리가 좋아서 듣기 좋았다. 



    시시콜콜 간섭에 잔소리 그리고 현실적인 엄마와 매번 말싸움을 한다. 

    부모가 지어준 이름, 크리스틴,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에게 레이디 버드라는 이름을 작명하고 학교에서 사용하고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부르라 요청한다.


    영화의 첫장면은 이렇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대학방문을 엄마와 다녀오는 장면. 


    "엄마, 내가 새크라멘토 출신같아 보여요?"


    이름뿐만 아니라 새크라멘토도 부정한다. 레이디버드는 그곳을 떠나 동부로 가고 싶다. 세크라맨토는 지겹고 문화도 없고 평생을 그곳에서 살고 싶지 않다. 세크라맨토 뿐만아니라 캘리포니아 어디도 살고 싶지 않다.


    사립 카톨릭 학교에 다니며 자신의 부모가 부자가 이니라는걸 부끄러워하는 나이. 예를 들면, 아침에 아버지가 드랍 오프할때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곳에 내려 달라고 한다. 친구에게 자신의 집이 부촌에 있다고 이야기 해주는데 실제 이 친구가 그 집에 찾아가는 일이 발생한다. 


    엄마는 병원에서 2 shift (8시간 두개, 총 16시간)을 자청해서 일하면서 학교를 보내는셈이고 레이디버드에게 UC계열이나 시립대학을 가라고 종용. 


    절친 친구 쥴리와의 우정도 좋았다. 뭐든 웃기는 나이라 낄낄낄.. 애들 때는 왜 그렇게 웃기는것도 많은지. 


    18세가 되어 면허증도 따고 그토록 해 보고 싶었던 담배+플레이보이 잡지를 사서 담배피면서 책장을 넘기는 장면도 좋았다.


    중2병 걸린 밴드에서 기타치는 남자애랑 대중적인거 다 싫어 허세를 부리다가 나중에는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건 쥴리, 그리고 데이비드 매뜌 음악이라는걸 인정한다. 


    때는 2002년

    감독의 이야기라고 들었다. greta gerwig. 

    찾아보니 대본을 직접 쓰고 감독을 했다고 한다. 

    자신의 이야기인듯하다.

    새크라멘토에서 나서 자라고 뉴욕에 대학을 간. 엄마는 간호사이고 카톨릭 학교를 고등학교까지 다니고 작가가 꿈이었다고 한다.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도 좋다. Dave Mathews crash into me 내가 좋아하는 노래


    막 핸드폰이 그러니까 플립폰이 퍼지고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이야기. 


    결국 대학은 뉴욕를 간거 같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메세지를 남기는 장면에서 끝이난다. 


    자신이 그토록 떠나고 싶었던 세크라멘토가 얼마나 아름다운곳인지에 대해서. 강이 굽어 흐르는 곳, 가게들, 나무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처음에 엄마가 운전을 하면서 집으로 가는 해질녁쯤 풍경과 마지막 레이디버드가 메세지 남기는 장면에서 묘사하는 자신이 운전 면허증 따고 처음으로 세크라멘토를 운전하는 장면이 좋았다. 비슷한 풍경인데 하나는 엄마가 다른 장면은 레이디버드가 운전하는 장면.


    그리고 집 떠나 대학을 가서 레이디버드를 버리고 크리스틴을 받아들인다.  


    영화가 나온후 lady bird Sacramento tour도 많이들 간다고 한다. 언제 가게되면 18세 생일에 담배피던 그 가게 가보고 싶다. 레이디 버드가 일하던 그 커피집은 실제로 있는것일까?east Sacramento fab 40's는 영화에 나오는 부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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