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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4매일매일 2024. 2. 1. 04:11
1/31 진짜? 오늘이 일월 마지막날 이라고? 1/30 가끔 화가 막난다. 이유는 없다. 자각하고 숨을 길게 쉰다. 그램이 배달되어 왔다. 귀찮아서 셋업하는걸 계속 미루고 있다. 가벼워서 좋은데 생각보다 크다. 1/25 달리기. 빨리달리지 않아도 심박이 많이 올라가서 속도를 살짝 줄였다. 내가 뛸수 있는 속도보다 천천히 달리는것이 더 힘들다. 오늘은 6.5마일. 날씨가 좋다. 1/24 MTT샌프란시스코 심포니 Mahler 5 작년봄에 티켓 살때만해도 이 공연이 MTT의 마지막 공연이 될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 했었다. 공연전 입장할때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맞이 했다. 평소보다 느린 템포로 힘이 들어가지 않은 연주로 트럼펫과 호른도 큰소리로 들리지 않았다. 아다지에토 들어가기전에 다시 튜닝하는것이 특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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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sweater뜨개질 2024. 1. 27. 01:34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field-sweater Field Sweater pattern by Camilla Vad A SOFT AND FINE SWEATER WITH A BEAUTIFUL GRAIN PATTERN ON THE YOKE. www.ravelry.com Raverly에 작년 히트 패턴은 아마도 field sweater 일것이다. 카밀라 패턴은 마그놀리아 시리즈를 몇개 떠보기도 했고 조끼도 두어개 떠봤다. 패턴만 따라가면 근사한 스웨터가 되서 믿고 사는 디자이너이지만 필드 스웨터는 그냥 사진만 봐서는 이거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우리 뜨개 그룹에도 이 스웨터 뜨신분도 계셔서 모르면 물어봐야지 하고 시작했었다. 이게 워낙 인기가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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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여행 2024. 1. 17. 06:25
바르셀로나에서는 6일을 지내면서 관광지는 다 봤다고 느껴져서 떠날때도 아쉬움이 없었다. 리스본은 순전히 레이오버하고 가면 비행기 가격을 30%나 깎아준다고 해서, 또 샌프란시스코까지 직항이 있는 가장 짧은 라우트여서 1박을 한 도시였다. 호텔 포인트로 무료 숙박도 가능해서 어짜피 세비야에서 집까지는 경유를 해야했고 가장 짧은 경로라 선택한 경유지의 하나였을뿐이다. Tap air 에서 기내 방송은 포르투갈 언어, 스페니쉬랑 비슷할거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다른 언어로 들렸다. 나에게는 마치 러시안이나 동유럽 언어처럼 들렸디. 리스본을 처음 본 느낌은, 마치 샌프란 시스코 같은데 100배는 더 깨끗한 샌프란시스코. 베이브리지 같이 생긴 다리도, 언덕으로 지어진 파스텔 건물들, 트램, 날씨도 비슷한듯 했지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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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 10박 여행후여행 2024. 1. 10. 02:02
오늘 아침에 얼마전 npr에서 나온 뉴스를 하나 접하게되었다. 세비야에서 자란 사람 이야기였는데, 좁은 골목들에 있던 이쁜 주택가에서 살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그 자리는 에어비앤비같이 관광객을 위한 숙박지로 변경된거, 주민들이 떠나니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줄어서 예전에 들어가려면 경쟁이 심했던 학교들도 자리가 남아돈다는 이야기, 그리고 학교가 예전 건물들이라 관광객들이 학교에 들어와서 사진찍고 한다는 이야기 들으니 주민들의 하소연에 동감이 되었다. 이번에 관광지지역으로만 동선이 짜여져서 관광객인 나도 그 많은 관광객들 속에서 피곤했다. 예를 들면 예전에 어려서 아무때나 가던 경주는 허름했지만 인파에 치이지 않고 한적했었다. 최근에 몇번 가본 경주는 상업화되어서 깨끗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바뀌었지만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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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les lake@carson pass snow hiking to emigrant lake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12. 19. 06:53
어려서 살던 동네는 논밭이 많았다. 추수후에는 논밭은 물이 없을거 같은데 기억에는 꽁꽁언 논에서 썰매를 타던 기억이 있다. 날씨가 무척 추운날이고 해가 쨍한 날들이었다. 아버지와 저수지에서 나는 썰매를 타고 아버지는 스케이트를 타던 기억이 있다. 여러번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한번은 기억이 난다. 옛날에는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지 않았고 개울이 언곳이나 저수지가 언곳에서 스케이트를 하던 때였다. 요즘도 그런데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눈팅만하는 계정으로 페북 그룹 가입한거 중에 시에라 아이스케이팅 그룹이 있다. 뒷 배경은 산봉우리들, 호수가 얼어 있고 한쪽에는 얼음낚시 다른한쪽에는 스케이트, 주로 멋진 사진은 피겨스케이트를 하면서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자연 풍광과 함께 찍혀 있는 사진들이 올라온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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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coe, 이건 누가 줄 그어서 만든 트레일임이 분명하다. blue ridge loop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12. 5. 06:22
hoka speedgoat 5 테스트겸 헨리코에서 좀 빡세다는 mt sizer 루프를 돌기로 했다. Total 19 miles. 언덕을 올라갔다가 개울로 내려갔다가 다른 언덕을 올라가서 산등성이를 타고 쭉 가다가 다시 개울로 내려와서 반대쪽 언덕을 올라가서 돌아오는 길. 언덕이라함은 1500피트 높이로 그냥 스위치백으로 올라가면 힘들지 않게 올라갈수 있는 높이이다. 양인들은 우리가 보통 부르는 작은산들을 언덕이라고 부른다. 심지어 산타 크루즈 마운틴도 힐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봤다. 그러나, 이곳은 트레일 엔지니어링과 거리가 먼 어떤 아마츄어가 불도저를 몰고와서 포인트 A와 Z를 연결하는 최단거리를 찾아서 일직선으로 길을 냈음이 분명하다. 두번째 언덕 올라가면서 힘들어 죽겠다는 말이 계속 나왔다. 여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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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mo beach여행/Happier camper HC1 2023. 11. 15. 02:28
그냥 마음이 원하는대로 한다면 주말이면 아무것도 안하고, 나중에는 시간만 지나고, 잘 쉬었다는 기쁨도 없이 허무하게 지나가버린 시간만 아쉬워할것이 분명하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올까요? 를 보다가 주인공이 퇴근하고 집에 와서 신발만 벗어두고 들어와서 대자로 누워있는 장면을 보고 키득 웃었다. 그게 바로 몇달간 내가 하던 일이었다. 여름 내내 집에오자마자 대자로 누워서 어휴 힘들어를 연발하다가 10분은 지나야 겨우 일어나곤했었다. 집에와서 하던 피아노 연습을 안한지도, 매일하던 달리기를 중단한것도 그 즈음이었던거 같다. 전화기 충전 눈금이 뚝뚝 내려가는것처럼 매일 에너지 레벨은 뚝뚝 내려갔다. 그나마 여름은 해라도 길지, 지금은 오후 5시 30분이면 어둑어둑 해서 저녁 7시면 깜깜한 한밤중 같아서 쉬어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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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Dewey point - Yosemite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10. 17. 01:02
시월이면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시에라이지만 시에라 산맥의 서쪽은 비교적 따뜻한 날들이 많은편이다. 눈이 내릴때도 있고 80도 이상 올라가는 날도 있고 예측 불가지만 몇일씩 따뜻한날은 하이킹하기에 쾌적한 날씨가 된다. 물론 모기도 없고. 시월 중순은 시에라의 사시나무들이 노랗게 물이든다. 황량한 높은 피크들을 배경으로 군데 군데 노랗게 색이 그림처럼 그려진 풍경은 아름답다. 그 색은 고도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일주일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시월이고, 요새미티 밸리쪽 기온은 밤에도 40도라 일박으로 짧게 다녀오기로 했다. 가면서 소노라 패스를 지나면서 단풍 구경도 하고. 마침 개기 일식 날이라 살짝 살짝 구름 사이로 보이는 일식 광경을 볼 수도 있었다. 소노라를 지나면서 보이기 시작하는 노란 나무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