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u - 마추픽추, 이런 여행도 있다여행 2016. 11. 29. 05:03
이 여행은 지난 8월 쿠스코까지 비교적 저렴한 항공편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가격은 인당 왕복 578불이고 추수 감사절 딱 일주일 동안만 시간이 있어서 다른 날짜로 간다면 더 싼 가격으로 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정도로도 충분히 싸다고 생각해서 3장을 덥썩 사버렸습니다. 경로는 SFO --> LAX --> LIM --> CUZ 구간으로 SFO에서 LIM가는 비행편은 예전에 직항이 있었던거 같은데 이제는 없는듯합니다. AA에서 구매했고 리마랑 쿠스코는 LAN 항공. 여행자는 3명입니다.아줌마 : 체력도 좋은 편이고 그냥 잠만 잘거 같으면 호텔은 싼가격에 자는것도 OK아저씨랑 딸 : 공주과. 체력도 꽝. 전형적인 wimpy american 성향. 병균 포비아. 음식은 제대로 된거 먹어야 하고 거리에서 파는 음..
-
폴 오스터 겨울 일기, Paul Auster Winter Journal읽고 본거 2016. 11. 16. 02:36
아직 다 읽은것은 아니나 곧 잊어버릴것이므로 적어본다. 폴 오스터는 국내에서 아주 유명한 작가라고 들었으나 내 취향은 아닌 작가이다. 세련, 도시에서 자란 이제는 60대된 미국 작가, 첫 책은 선셋 파크 두번째 읽은 책이 겨울 일기. 둘 다 도서관에서 한글판 번역본이 있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둘 중에서 고르라면 겨울 일기가 더 마음에 든다. 일종의 작가의 메모아라고 보면 될거 같다. 아무래도 메모아류를 좋아해서 취향탓일거 같다. 겨울은 작가가 60줄을 지나면서 인생을 반추하며 겨울에 접어든거라고 짐작하는데 첫 문장이 상당히 좋다. 누구에게나 일어나지만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거 같은일이 하나씩 일어난다. 특이한 인칭 시점, 당신, you. 이 시점을 처음 만난건, 엄마를 부탁해에서 "너는" 으로 ..
-
30주년 Bridge school concert 후기읽고 본거 2016. 10. 25. 01:02
그냥 한마디로 소감을 이야기하자면 최고였다.나는 그날 행복하다는 생각을 아주 많이했다. 눈물이 주루룩 나는 감동이 있었다. 노래를 들으면서 이렇게 행복해진적이 언제였었던지. 장소: Mountain view amphitheater 별점 : 5좋았던거 : 어쿠스틱 연주 only & 노래가장 좋았던 그룹 : Dave Mathews and Tim Reynolds 완전 최고였다. 최고의 연주와 감동.Tim Reynolds의 연주 lie in our graves정말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 유튜브 뉴욕 라이브 링크https://youtu.be/p9D9TP6oDzY 8시간 콘서트가수당 5-6곡은 불렀다.단점은 화장실이 정말 줄이 길었고 뮤지션 바뀔때마다 준비하는데 20분씩 걸렸다. weed 콘서트는 오후 3시에 시작하..
-
꽉 찬 한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 OrangeTheory Fitness 무료 수업 후기매일매일 2016. 9. 20. 01:56
지난 10+년간 나는 주로 조깅을 해왔고허리+목 디스크 문제로 Personal Trainer도 받았었고그 후에는 카디오 + 웨이트를 번갈아가면서 꾸준히 운동을 해 왔었다. 짐은 겨울에 자주 가는 편이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그룹 클래스를 갔었다. 주로 가는 클래스는 부트캠프, 인새너티 같은것들. 점심때 요가 클래스 갈때도 있다 (회사에서 3분거리) circuit training 같은것도 했었는데 처음은 질리안 마이클스 30day challenge였다. 이거 첫날하고 몇일을 못 걸었었는데 이제는 2개를 달아서 해도 멀쩡하다. (운동한거 같지 않다는..) 이렇게 해도 나는 lean muscle 같은건 구경을 못했다. 필라테를 하면 좀 나을까 싶지만 내 몸에는 안 생길듯하다. 좀더 챌린쥐한거를 하고 싶어하던차에 ..
-
2016년 마지막 캠핑 - Fallen leaf lake여행 2016. 9. 14. 01:01
올해는 총 4번의 캠핑을 했다. 첫번째 캠핑은 4월에 3박으로 death valley를 다녀온거였고 (최고) 나머지 세번은 8월부터 2주 간격으로 3번을 갔다. fallen leaf lake 는 싸우쓰 레이크 타호쪽에 있는데 겨울이면 눈때문에 들어가는 길을 닫아서 걸어서 갈 수 있다. 겨울 아침날 fallen leaf lake 완전 멋있다 멋도 모르고 올 초에 갔다가 2마일 정도를 걸어서 호수를 따라 걸었는데 고요한 물에 비친 마운틴 탈락의 모습은 정말 어디가 하늘인지 호수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로 100% 반사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날씨가 좋고 바람이 없는 잔잔한 아침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인거 같다. 이번에 갔을때는 이게 같은 호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모습니다. 이 캠프 싸이트..
-
Echo lake 에코 레이크 여름과 겨울여행 2016. 9. 8. 05:16
에코 레이크를 알게 된건 레이크 타호를 수십번 다닌 후 십년이 지나서였다. 그렇다고 이 곳이 첩첩 산중에 숨어 있는곳도 아니고 굉장히 인기 많은곳이다. South lake tahoe를 지나가는 50번 하이웨이 선상에 있고 타호 내려가기전 그 정상에 있는 호수가 이 곳이다. 왜 이곳을 진작 알지 못했을까 아쉬울 정도로 감히 레이크 타호 근처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여기를 꼽을것이다. 요즘 너무 너무 좋아서 이곳 저곳 찾아보고 리스트 만들고 있는곳이 desolation wilderness라는 곳인데 에코 레이크도 그 지역에 있다. High Sierra의 연한 회색의 화강암과 바위사이로 난 소나무, 눈녹은 작고 예쁜 호수들이 2-3마일 간격으로 있는곳이다. 지난 3월에 이곳을 처음 갔을때는 호..
-
When breath becomes air by Paul Kalanithi읽고 본거 2016. 8. 30. 05:22
이책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거 같다.올초에 읽을때도 한국어로 나올거 같았다 (한국인이 좋아할거 같은 요소들이 많다) 번역본은 잘 모르겠지만 원서는 아름답게 쓰여졌다. 특히 에필로그 아름답게 완성되었다. 올초 옛날 블로그에 있던 글. 한국어로는 숨결이 바람이 될때라고 번역 되었나보다. 어떻게 죽을것인가와 같이 읽으면 좋을거 같은 책. 이 책은 책 에디터이면서요 요리책도 내신 분 블로그를 통해 올 초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30대에 신경수술전문의 (neurosurgeon이 한국말로 이건가? 아님 뇌수술전문의가 맞는건지) 가 폐암에 걸리면서 시작한 자신의 이야기, 어릴적 이야기 포함, 암 치료 과정, 의사에서 환자로 처한 상황에서 다른 시각에서 보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적은 회고록이다...
-
두둥둥 - 메탈리카 콘서트 표 판매 1시간전매일매일 2016. 8. 30. 00:55
과연 살 수 있을까? ----------------------------------------------------- 시작전 부터 기다림.두둥 10시 정각에 화면이 바뀌고 티켓 판매 시작.화면 두개 띄워서 티켓 종류 기다렸는데 하나는 먹통이고 하나는 잔디밭 티켓만 보여준다.전화기로도 하나 열어서 모든 종류 티켓을 다 골랐지만 다른 티켓은 모두 sold out .선택의 아니 고민의 여지도 안주고 다 팔려버렸다.무슨 프로세싱피가 인당 15불이나 하냐. 배보다 배꼽이 더 크구나. 메탈리카는 노래 두어곡 부르고 갈까노라 존스도 오니 좋고.밤에 하면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후에 한다. http://www.livenation.com/events/593593-oct-22-2016-bridge-school-b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