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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킹] Bull run lake
    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1. 11. 30. 03:41

    올 겨울 날씨는 이상하다.
    10월초에 눈이 내려서 씨에라를 관통하는 패스는 도로 통제가 되었었다. 그때문에 가을 단풍을 보러 이스턴 씨에라로 가고자 했던 계획은 포기해야했다. 
    두주정도 주말마다 눈이 오더니 11월은 날씨가 따뜻하다. 
    11월말이면 하이웨이 4는 늦봄까지 길을 닫는다. 
    올해는 10월에 닫았다가 11월중순에 다시 열어서 얼씨구나하고 갔다. 
    올해 씨에라 하이킹은 이제 못 하겠구나 했는데 횡재다. 

    그동안 가봐야지 했는데 여름에 못 가봤던곳 bull run lake

    첫 1마일은 눈으로 덮혀있고 얼음도 구간구간 있어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걸었고, 중간부분은 눈이 없어서 갈만하네 하는 생각 나머지 1마일은 눈으로 구간구간 덮혀있어서 길이 보이지 않아서 사람들이 쌓아둔 carins라는거 돌탑을 보고 따라가다가 헤매다가 오래 걸렸다. 

    트레일 찾는거로는 이 날 하이킹이 이제까지 한것중에 가장 어려웠는데 이는 순전히 눈때문인지 알았는데 나중에 리뷰를 보니 여름에도 트레일에서 길 못찾고 헤매는 사람들이 많은걸보니 트레일이 중간 중간 헷갈리는 부분이 많은듯.

    12시쯔음 호수에 다 간지 알았는데 아직도 보일 생각은 않고 트레일에서 벗어난곳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좀 생각해보기로 했다.

    눈이 있을거라고 생각 못 해서 그냥 왔더니 운동화 신고 온 애때문에 눈밭은 더 이상 못 갈거 같고 혼자 가보기로 했다. 

    역시나 눈때문에 길이 있다 없다 해서 여긴가 저긴가 하다보니 호수가 보였다. 초겨울 호수는 여름이랑 확연히 다르다. 물은 반이 얼어 있고 저 뒤로 보이는 산은 눈으로 반쯤 덮혀 있다. 중간에 섬이 하나 있는데 수영해서 갈만큼 거리의 섬이라 여름에는 애들이 수영하기 좋을거 같다. 

    호수는 초입만 구경하고 가족들 기다릴거 같아서 언른 내려갔다.

    올라갈때는 안보이던 길이 내려갈때는 선명히 잘 보여서 1시간 반만에 내려갔다. 왔다 갔다 헤매느라 원래는 8마일 정도 트레일인데 9마일 찍었다.

    이날 하이킹하면서 본 사람수는 4명, 멍멍이 7마리.

    내려오는 길에 우리가 좋아하는 레드 애플에서 파이를 사고 싶었으나 이미 다 팔리고 금방 나온 애플 턴오버를 먹고 집으로 내려가는 길.

    해가 이미 내려가기 시작하고
    하늘이 붉다.
    산에서 내려가서 그런지 노을이 꽤 오래 보였다.
    겨울 노을은 색이 강렬하게 예쁘다. 

    집에 오는길 580은 정말 와 이게 베이에어리아 트래픽이었지, 한동안 잊어버렸던 교통체증을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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