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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것 때문에 한 시간 이상 운전하는건 이제껏 없었다 - Carmel by the sea
    매일매일 2020. 2. 23. 23:05



    카멜을 다시 간건 
    순전히 카멜 베이커리때문이었다.
    딱 세달전에 먹은 카놀리는 그전에 먹었던 카놀리를 호떡으로 만들어버리는 카놀리였다. (호떡, 너무 달아서 안 먹음)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앞에 아줌마가 사길래 따라서 하나 사서 먹은 , 이 쿠키.
    아이는 거기서 먹은 프레츨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했다. 프렛츨이 거기서 거기지 더 맛있는게 있을라고?? 
    셋다 먹는것 때문에 어딜 가자고 하는 사람들이 절대 아니다. 
    맛있는것도 별로 없는 사람들. 

    아침부터 일찍 출발해서 한시간 반 걸려서 도착했다.
    저번보다는 한가하지만 그래도 안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중요한건..
    현금을 별로 안 들고 갔다는거. 
    그제서야 기억이 났다.
    15불이 가지고 있는 현금
    프렛츨 두개 7불, 허걱
    카놀리는 무려 5불
    저 이름 모르는 쿠키 
    가격이 꽤 나간다. 
    카놀리는 바로 먹었어야 했는데 아침 먹으러 갔다가 배불러서 오후에 먹었더니 바삭한 식감이 없어서 이번에는 저번처럼 감동은 덜했다.

    카멜 비치는 근처 바다중에 가장 예쁜 모래와 긴 모래사장을 가지고 있는 해변.  

    파도는 거칠게 들어오다가 긴 모래 해변에 가늘게 가늘게 들어오다 사라진다. 
    아름다운 해변,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 동네 아침은 매번 이렇게 구름아니면 안개로 덮혀있다.
    덕분에 햇살이 들어올때면 물기때문에 햇살은 아주 부드럽다. 

    big little lies 드라마 배경이 카멜, 몬터레이, 퍼시픽 그로브라 보다 보면 아는데 많이 나온다. 으스스 춥고 바람불고 사이프러스 해변을 따라..

    여기도 좋지만
    우리가 좋아하는곳은 lover's point
    10분도 안 걸렸던거 같다.
    카멜까지는 잘 안 오는 이유는 여름에 여기 교통 체증이 정말, 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자전거를 빌려서 해변을 따라 섰다 가다 사진찍다를 반복했다. 아직은 붐비지 않아서 한적하고 파도는 항상 그렇지만 거칠고 세다. 

    4월이나 5월쯤 퍼시픽 그로브를 따라서 아이스 플랜트 꽃들이 해안을 핑크로 덮을때쯤 다시 와야겠다. 그때 퍼시픽 그로브를 따라서 카멜으로 가는 해변이 일년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 


     

     

    Carmel beach

     

    Pacific grove

    Lover's point

     

    낮잠 주무시는 물개님들

    길가 전봇대에 이렇게 뙁

     

     

    위에 전봇대 바로옆에 이런 웃긴걸 봤는데 
    저게 뭐지 하다가 한참을 웃었다. 
    간판 둘다 웃김. 
    히피 동네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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