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나는 주로 조깅을 해왔고

허리+목 디스크 문제로 Personal Trainer도 받았었고

그 후에는 카디오 + 웨이트를 번갈아가면서 꾸준히 운동을 해 왔었다.


짐은 겨울에 자주 가는 편이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그룹 클래스를 갔었다. 주로 가는 클래스는 부트캠프, 인새너티 같은것들.


점심때 요가 클래스 갈때도 있다 (회사에서 3분거리) 


circuit training 같은것도 했었는데 처음은 질리안 마이클스 30day challenge였다. 이거 첫날하고 몇일을 못 걸었었는데 이제는 2개를 달아서 해도 멀쩡하다. (운동한거 같지 않다는..) 


이렇게 해도 나는 lean muscle 같은건 구경을 못했다. 필라테를 하면 좀 나을까 싶지만 내 몸에는 안 생길듯하다. 좀더 챌린쥐한거를 하고 싶어하던차에 작년에 orange theory fitness 라는걸 듣게되었다. 오렌지 띠오리? 


몸에 hear rate monitoring하는걸 달아서 운동하면서 실시간으로 심박동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어서 얼마나 나를 푸쉬해야 하는지를 (아니면 쉬어야 하는지를) 바로 바로 알 수 있다고 했다. 운동은 카디오와 웨이트 TRX를 섞어서 한다고 들었다. 내가 들은 가격은 적당했는데 이게 지역별로 다른지 울 동네는 내가 알고 간 가격보다 한 40%는 더 비쌌다. ㅠㅠ



여기서 부터가 후기.


일주일전에 이멜을 보내서 트라이얼 클래스를 해보고 싶다고 적었다. 답장은 바로 왔고, 울 동네는 무료 클래스는 없고 (다른데는 2번 무료라고 들었음) 첫 트라이얼 수업은 12불인데 클래스를 계속 들을거면 면제 해 준다고 했음. 일요일 아침 9시 30분을 하기로 하고 30분전에 도착. (서류 작성 및 짐 구경)


일요일 아침 9시 도착. 다운타운에 새 건물 1층에 있는 짐은 생각보다 작았음. 8시 수업이 진행중이었는데 한 20명쯤 운동중이었던거 같다.


내부는 오렌지 색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고 티비에는 사람들 이름이랑 심장박동 그리고 색깔이 표시되어 있었다. (색깔은 회색, 녹색, 오렌지, 빨강으로 구분)


문을 열고 들어가서 이름을 말하니 크레딧 카드부터 달라고, 헝...

서류 작성 (아이패드로) 하고 싸인하고 나니 심박동을 모니터하는 스트랩하나를 주면서 몸통에 두르고 왼쪽 가슴쪽으로 착용하라고 한다. 스트랩이 작은 사이즈라 낑낑해면서 했음. 


오렌지 띠오리에대해 설명 시작, 운동 단계는 3가지인데 base, push, all out 요렇게. 처음은 베이스로 시작해서 스크린에 녹색이 되게 유지, 강사가 푸쉬 모드로 간다고 하면 더 열심히, all out은 말 그대로 미친듯이 최선을 다해서.


또 rowing 하는거 보여주면서 자세를 잡아주었고 강사도 소개 시켜주고 굿럭하면서 직원은 나가고 나는 수업에 참여.


9시반 수업은 12명 있었다. 가장 인기 많은 수업은 아침 6시 수업.


나의 경우는 조깅을 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6마일 맞춰 좋고 달려도 평상시 심박동이라 7로 올리니 그린으로 올라갔다.  강사가 푸쉬모드로 하래서 8마일/시간 으로 하다가 올 아웃은 10마일/시간으로.. 나는 내가 10마일/hr할 수 있을지 몰랐다. 물론 올 아웃은 아주 짧은 인터벌이라 30초인가 1분인가였던거 같음. 푸쉬는 3분. 그러니까 8마일/hr로 3분을 뛰었단말? 나의 한계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렇게 트레드밀은 25분정도 했다.


그룹은 2개로 나누어져 있었고 

트레드밀 하던 그룹은 이제 rowing을 하다가 웨잇을 하는 걸로 넘어갔다. 웨잇이랑 TRX를 같이 했는데 6가지 동작을 했던거 같다. 25분.


그 후 스트레칭하면서 5분 보냈으니 총 55분 한건가?  꽤 재미있었고 지루하지 않았으며 강사가 하라는데로 속도를 올렸다 내렸다 하니 빨리 빨리 진행되는것도 좋았던거 같다.


어제 온 사람들 보면 살빼러 온 사람은 없어 보이고 다들 in good shape사람들이었던거같았다. 12명중 남자는 딱 한명 있었다. 연령대는 20대 후반  - 50대 초반 정도. 타겟 마켓은 운동 좀 하고 몸에 신경쓰는  아줌마 대상인듯. 


운동후 이런거 이멜로 보내준다. 

클래스는 4가지로 있는데 내가 한건 endurance라고 트레드밀을 좀 많이 한거고 갈때마다 종류가 바뀌는데 미리 공지는 안해준다고 했던거 같다. 어떤건 웨이트를 더 많이 하고 뭐 그런식.


장점 : 

혼자 하면 그냥 하던대로 자신을 푸시하지 않게 되는데 강사가 하라는데로 따라 하다보면 내가 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것을 하게 된다. 어제의 경우 10mi/hr 트레드밀 같은거. 혼자 안하는 웨이트 동작같은거 할 수 있다.

가끔 강사가 자세를 교정해준다.

그룹으로 하는거라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가 좋다. 혼자하면 지겨운데 다른 사람도 다 같이 하니 긍정의 에너지를 받는다.

실시간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얼마나 칼로리를 소모 했는지 알 수 있다.

수업후 이멜로 결과도 보내준다

수업은 미리 예약 가능

강사가, 몸매가 좋다. (이런 몸매의 강사 본적 없음, 어디서 이런 강사를 찾아왔는지)

앱이 있어서 수업 예약, 운동 한거 결과물 다 볼 수 있다

한곳에 등록하면 다른 스튜디오도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격이 더 비싼 곳을 가게되면 차액을 내야 한다고. (울 동네의 경우 등록후 샌프란시스코 스튜디오를 가게되면 엑스트라 내야함)



단점

단점은 비싸다. 가기전부터 할거라고 생각하고 가서 10회 세션을 샀는데 내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비쌌다.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 비싸니깐 최대한의 효과를 내려고 열심히 하게 된다. 

corporate discount도 있는데 이건 unlimited 프로그램만 해당 되는듯. 10불 off. 

심박동 모니터하는것도 사야한다. 이것도 다른데서 나온 야매를 살 수 있나 알아봤는데 방법이 없다. 그냥 사야 한다. 렌트할려면 한번에 5불.

여기만 그런지 모르지만 샤워시설이 딱 하나이다. 집에 가서 샤워하라는 말인듯. 


결론

이곳은 그냥 운동 초보에게는 좀 무리인듯하고 운동 좀 시작하고 나서 변화나 더 챌런지가 필요한 intermediate 레벨이 다니기에 좋은데 같다. 너무 잘 하는 사람가면 쉬워서 지겨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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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까지 업뎃




9/10 

분기마다 모이는 먹자 모임은 오랫만에 로스 가토스에서였다. 로스가토스는 갈때마다 느끼지만 백인들이 참 많다. 베이에어리아에서 유일하게 약간 시각적으로 느낌이 다르다. 이날은 Zona rosa라는 멕시코 식당이었는데 양은 적고 맛이있는 타고를 먹을 수 있었다. 타코 두개에 10불 넘으니 (양도 작다) 비싸긴 한데 맛있고 양적어서 나는 좋았다.


9/7

전직한 예전 동료를 만났다. 스타트 업이고 사람 구하는게 급해서 아마 이력서 내면 들어갈 수 있을거 같고 (돈도 훨씬 많다) 한데 스타트업이라 접었다. 이런 야망도 없는 아줌마라니. 


9/8

몇년전에 일본 채널에서 Sekai no owari 라는 그룹의 콘서트를 보게 되었었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싱어도 그렇고 뒤에 clown이랑 피아노 치는 여자랑 다 특이하고 노래도 세련되어서 다음날 찾아봤는데 굉장히 유명한 일본 그룹이었다. 아마도 PRG랑 숲속의 요정인지 뭔지 하는 노래를 들었었던거 같은데 최근에 한국에 가서 공연을 한 모양이다. 이곳 저곳에 포스팅이 보인다. 싱어는 여전히 귀엽고 노래는 특이하지만 정말 세련됐다. 특히 anti hero의 기타는 정말 세련되어서 여러번 돌려들었다. 아마 내가 20대말정도만 되었어도 열혈팬이 되지 않았을까.. 요즘은 만사 귀찬.


9/9 그동안 돌던 회사 루머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만만세이다. 

이번주에 알게 된건

1. Furlough 같이 회사가 연말에 일주일 문을 닫는다고 할때 90일전에 직원에게 공지를 해야 한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 회사는 땡스기빙주에 닫는다고 발표를 했는데 딱 3개월을 맞추어 8월 중순이 지나서 발표했다. 


2. PTO expiration은 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 회사는 200시간까지 PTO적립이 가능하고 안 쓴 시간은 내년으로 넘길 수 있다. 

이번주에 돌던 루머중에 하나는 올해까지 PTO를 다 사용하지 않으면 0로 리셋이 된다는거였다. 이것 때문에 상당히 우울해하고 있었다. 현재 나는 거의 200시간의 PTO를 가지고 있는데 만약 회사를 그만둘 경우 5주의 급여를 더 받을 수 있는것. 

오늘 알게된 사실은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알라스카 3개의 주는 PTO 시간은 말소가 안되는거라는거였다. 우리 회사는 직원의 반이 산호세에 있고 나머지는 동부에 있다. 만만세. 


3. sick day 지급

원래 있었던건지 모르지만 이제까지 sick day는 PTO 풀에서 사용했었다. 아프면 PTO 써서 쉬는거였는데 캘리포니아에서는 sick day가 따로 존재 한다는거다. 회사가 이제껏 이걸 안한건지 모르겠지만 내년부터는 아프면 일년에 5일 sick day를 사용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일 안와도 된다는거임?  


9/13 오랫만에 장정일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90년대를 흔들었던 그리고 기형도 시집에도 나오는 장정일. 나는 그의 전아내였던 신이현씨 숨어있기 좋은방을 통해서 그를 알게 되었는데 90년대 그는 정말 핫한 작가였었다. 그후는 독서 일기를 통해 간간히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의 최근 인터뷰에 나오는 한 이야기에서 뭔가 깨우쳐지는게 있었다. 왜 이걸 모르고 있었지? 

원문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112138015&code=960100 


“한국뿐 아니라 세계가 비슷한 상황이다. 모더니티의 한 축이었던 식민화가 더 이상 불가능해지자 근대화는 식민의 방향을 내부로 돌렸다. 지금은 자본과 국가가 노동자, 여성, 청년, 이민노동자 등 200년 넘게 도망(해방)을 엿봐온 노예를 다시 잡아들이는 시간이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112138015&code=960100#csidx72fe32c1e314c6c9c8b1d945abf28f8 



나는 사실 다음 세대, 즉 나의 딸이 살아가야 하는 시간들에 대해 측은한 생각을 한다. 얼마간의 열렸었던 기회의 시간은 사라지고 있다.  슬프지만 사실이다. 


9/13

추석이 다가온다. 

먹자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중 하나가 달밤에 미션피크를 올라가자는 이야기였는데 일명 moonlight hiking, 이번주에 딱이다. 

자식도 없이 쓸쓸한 명절보낼 부모님 생각하면 측은하고 자식이 뭔 소용인가 다시 생각해본다.  



9/11

크로스 핏 짐에 첫 수업 가기로 했음.

다운타운에 Orange theory gym이라고 작년부터 광고 하던거. 하고 싶은 리스트 중에 하나였음. 



주말에는 그 동안 보고 싶었던 영화중 하나인 Wild를 보았다. 리뷰는 다들 책이 더 낫다고 하는데 영화도 나쁘지 않았다. 

세상의 전부인 엄마를 잃는다는건 어떤 나이에서건 슬픈일 일것이다. 나는 나의 슬픔보다 나의 아이의 슬픔이 더 걱정이된다. 어린것두고 어찌눈을 감느냐는 말은 너무나도 슬픈말이다. 정말이다. 어린것두고 가는건 정말 힘들것. 


영화는 굉장히 미국적인 내용이다. 알콜중독과 폭력에 시달리다가 싱글맘으로 남매를 키우는 엄마. 아이들이 대학교가고 같이 학교 다니는 엄마. 암에 걸리는 엄마. 45세에 죽는 엄마.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망가지는 삶을 사는 딸. 결국 그 슬픔과 망가짐에서 다시 나오기 위해 시작한 PCT 하이킹.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bridge of the gods. 영화내내 나오는 엄마의 허밍, 사이몬 가펑클의 el condor pasa. 



9/15


90년대 중반에 읽었던 공지영 소설중에 아마도 이런 내용이 있었다. 아랫집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는지 똥땅똥땅 이렇게 어설프게 치다가 한참을 지나서 휴일 오전에 연습하는데 일취월장을 해 있더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 휴일이라는데 일요일 아침과 늦잠을 자고 일어났을때의 느낌이 정말 그러한거 같아서 기억을 하고 있는데 (나의 기억이 틀렸을수도 있다. 대부분은 그렇다) 아이의 피아노 연습에 대해서는 어제 옆집 아이의 피아노 연습소리를 들으니 이 소설이 기억이 난다.


옆집 아이는 울 집 아이보다 2살이 어리다. 처음 이사 왓을때 딱 한번을 봤다. 옆집은 거실을 증축해서 우리집 안방 옆으로 거실을 만들었고 거기에 피아노를 둔 모양이다. 저번주에는 창문을 새로 우리방쪽 (담은 있음)으로 낸거 같고 어제는 창문을 열어놓고 그 집 아이가 크리스마스 곡을 연습하고 있었다. 이제 겨우 9월인데 산타할아버지 오신대요를 연습한다. 작년인가 도레미 연습하는거 같더니 벌써 크리스마스 곡까지 친다.  옆집아이 크리스마스 피아노 연습 소리에 공지영 소설이 생각이 났다. 무슨 소설이었을까 고등어? 잘 모르겟다.



요즘은 아침 6시반이 되어야 약간 밝아진다. 오랫만에 정확하게 4마일을 뛰었다. 거의 9개월만인거 같다.  예전보다 속도는 많이 줄어서 11분대에 1마일을 뛴다. 9분대로 가고 싶지만 허리가 망가질것이다.


아이가 앨러지 테스트를 했다. 사실은 에피펜을 안 살 수 없을까 해서 한거였다. 600불이라는건 워낙 뉴스에 많이 나와서. 의사가 전화를 했는데 결과가 상당히 안 좋단다. 거의 모든 부분에 앨러지 반응이 나왔다고. ㅠㅠ 오늘 의사를 찾아서 얘기를 해보고 스페셜리스트를 만나봐야할거 같다. 애 키우는건 하나 장애물을 건너면 또 건너고 또 건너고.. 


울 남편쪽은 제사나 추석/설 명절 자체를 안 지내니 추석이라고 특별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인터넷은 며느리들의 성토장이다. 



11월에 페루를 가기로 해서 12월은 근처에 여행을 가는걸로 했다. 오랫만에 Bear valley로. 거기는 호텔이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어 airbnb로 집을 하나 찾아뒀는데 그 다음날 예약할려고 보니 나가고 없다. 다른집을 하나 다시 찾아서 3박을 예약했다. 집에서 멀지 않아서 좋다.



9/17 

애 한글 학교 데려다주고 친구네랑 오랫만에 만남. 한 6개월만에 만나서 한 5년만에 처음으로 산타나로 갔던거 같음. 여전히 사람많아서 정이 안가는곳. 


사과씨는 한글학교에서 특별활동을 안했었는데 특별활동을 이번에 바둑으로 (할거 아니라고 아무거나 넣었음) 해서 첫 수업을 갔다오더니 갑자기 바둑에 폭 빠졌음. 


에피펜은 두개 주문. 어짜피 한개씩 살 수 있는것도 아니고 generic나온다고 뉴스 나오던데 정작 약국에는 없음. 606불.




오후에 집에와서 있다가 full circle farm에 U pick tomato를 한다고 웹에 나오길래 다녀옴. 올해는 가뭄때문에 토마토를 정말 평년의 반에 반도 안 키운거 같았다. 가격은 파운드당 3불로 제작년의 3배. 작년만해도 2불이었던거 같은데. 맛은 정말 좋고. 에이룸은 일요일날 홀푸즈 갔더니 파운드당 5불에 팔더군. 씨를 잘 간직했다가 내년에 키워볼까 생각만.



사진에는 없는데 큰 사이즈 에일룸 정말 맛있고 사진의 저 오렌지빛 나는 작은 토마토 시중 수퍼에서 못 본거 같음.



9/18

오렌지 씨오리에 운동갔다가 돈 쓰고 옴.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있음. 



9/19



cowl이라고 불리는 인피니티 스카프를 하나 떴는데 날씨는 한여름이야. noro shiro라고 일본산인데 비싸게 샀는데 두께도 그렇고 색도 어중간.

날씨 무척 더움. 90도 올라간거 같음. 


9/21

scratch 라는 애들용으로 나온 게임을 시작해봄. 정말 잘 만들었네.


정작나는 python을 해야하는데 필요한 모듈은 설치할때마다 에러가 나서 짜증. 프로그래밍하기 싫어서 이쪽으로 왔는데 프로그래밍 이제는 온 국민이 코딩하는 시대. ㅠㅠ 

이제는 피할수가 없다. 회사 어드민 정도만 되도 엑셀을 오토메이션하는판인듯. 


       9/30일날 레이오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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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총 4번의 캠핑을 했다. 

첫번째 캠핑은 4월에 3박으로 death valley를 다녀온거였고 (최고) 나머지 세번은 8월부터 2주 간격으로 3번을 갔다. 


fallen leaf lake 는 싸우쓰 레이크 타호쪽에 있는데 겨울이면 눈때문에 들어가는 길을 닫아서 걸어서 갈 수 있다. 


겨울 아침날 fallen leaf lake 완전 멋있다



멋도 모르고 올 초에 갔다가 2마일 정도를 걸어서 호수를 따라 걸었는데 고요한 물에 비친 마운틴 탈락의 모습은 정말 어디가 하늘인지 호수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로 100% 반사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날씨가 좋고 바람이 없는 잔잔한 아침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인거 같다. 이번에 갔을때는 이게 같은 호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모습니다. 


이 캠프 싸이트는 인기가 꽤 많아서 연휴를 위해서 예약할려면 6개월전 예약 가능한 날 첫날 아침 8시에 예약을 할 수 있는데 그때 하려면 이미 자리는 다 나가고 없다. (어쩌다 하다보니 꼼수를 알게 되어서 연휴 금요일부터 3박 예약을 해뒀다) 


예약할때부터 하고 싶은건 많아서 mt.tallac도 간다고 생각했었는데 남편 친척분 장례식 가느라 첫 2일은 캔슬 하고 하루만 있다가 올 수 있었다. 


mt.tallac은 올 초에 읽은 책 when breath becomes air에서 작가가 대학 다닐때 새벽에 올라가는 탈락산의 이야기를 읽으며 꼭 가보고 싶었었다. 

해가 뜨기전의 타호모습과 해뜨기전 어스름한 색깔의 하늘과 타호. 하지만 만만치 않은 트레일이라고 들었다. 


첫날은 에코 레이크에서 하이킹을 하고 캠프싸이트에 체크인 했다. 싸이트는 운이 좋았는지 굉장히 조용하고 넓으며 호수에서 가까운쪽이었다. 73번. 다음에 가더라도 이 캠프 싸이트에서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넓고 조용했던 캠프 싸이트



단점이라면 벌이 많은거. 

정말 많다.

아침에 해 뜨면서부터 저녁에 해질때까지 벌들이 돌아다니는데 나는 이런데 별로 신경을 안 써서 크게 문제가 안되었는데 울 집 아이는 질겁을 하면서 벌때문에 텐트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조용했다. 세코야 국립공원 생각하면 정말 하늘과 땅 정도의 차이. 


아침 해뜨는 무렵 fallen leaf lake, 겨울 첫 사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길건너에 있는 Taylor creek visitor center들렀다가 rainbow trail을 가볍게 걸으면서 meadow, mt.tallac, rainbow trout를 보고 요즘에는 비버가 나타나서 댐을 만드는데 매일 레인저가 댐을 치워주는거 같았다 (물을 막으면 물고기들이 못 올라옴. 특히 연어)


연어는 10월초부터 한달간 이 크릭을 통해서 올라온다고 하는데 (Kokenee?) 아무리 찾아봐도 태평양에서 이 크릭까지 올라오는 물길을 찾을 수 없다. 온다고 하니 내 눈으로 보고 싶어서 한달후 다시 가보기로 했다.


이 나무 이름은 quaking aspen. 이제껏 자작나무라고 알고 있었다. 곧 노랗게 물들것이다.


한달 있다가 hope valley의 단풍을 구경하고 연어 올라오는걸 구경하려고 한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뛴다. 


Mt.tallac은 나의 리스트에 있는데 언제나 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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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레이크를 알게 된건 레이크 타호를 수십번 다닌 후 십년이 지나서였다. 그렇다고 이 곳이 첩첩 산중에 숨어 있는곳도 아니고 굉장히 인기 많은곳이다. South lake tahoe를 지나가는 50번 하이웨이 선상에 있고 타호 내려가기전 그 정상에 있는 호수가 이 곳이다. 


왜 이곳을 진작 알지 못했을까 아쉬울 정도로 감히 레이크 타호 근처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여기를 꼽을것이다. 


요즘 너무 너무 좋아서 이곳 저곳 찾아보고 리스트 만들고 있는곳이 desolation wilderness라는 곳인데 에코 레이크도 그 지역에 있다.  High Sierra의 연한 회색의 화강암과 바위사이로 난 소나무, 눈녹은 작고 예쁜 호수들이 2-3마일 간격으로 있는곳이다.


지난 3월에 이곳을 처음 갔을때는 호수가 완전히 얼어서 가로질러 걸어갈 수 있었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이 큰 호수 전체를 혼자 감상할 수 있었다. 1월쯤 왔었다면 춥고 눈은 아직 딱딱하게 굳지 않아서 호수 까지 가면서 신발은 눈에 묻혀서 축축해졌을것이고 굉장히 추웠을것이다. 3월은 눈이 이미 올만큼 왔고 그 동안 다녀간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다져있어서 눈에 푹푹 빠지지 않고도 스노슈도 없이 사뿐히 호수까지 갈 수 있었다. 물론 호수 근처까지 차는 들어갈 수 없을정도로 눈이 많았으므로 1마일은 걸어들어가야 했다. 날씨가 맑은 날에 가서 따뜻했고 꽁꽁얼은 호수에 누워서 지나가는 구름을 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 왔다. 그때 가끔 스노슈잉을 하거나 노르딕 스키를 하며 호수를 건너는 이들도 있었으나 많지 않았다.





믿거나 말거나, 꽁꽁 얼은 호수에 내린 눈에 누워서 놀았다





여름은 겨울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집에서 새벽 5시 출발해서 9시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일찍 찬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9시인데 설마했다. 주차장은 이미 다 찼을뿐만이 아니라 호수 들어가는 길 0.5마일까지 차들이 주차 되어있었다. 


Echo lake trail은 상당히 유명한 트레일이다. 에코 레이크는 lower and upper 레이크 두개가 연결되어 있다. 


이 연결된 부분을 채널이라고 하는데 이 채널은 미모리얼데이인 5월 마지막 월요일에 열려서 9월 첫주 레이버 데이날 없어진다고 한다.  (과장하자면)

요지는 겨울내에 내린 눈녹은 물로 인해 두 호수가 붙어서 배가 통과할수 있는데 9월 첫번째 월요일이 지나면 에코 레이크 댐문을 열어서 물을 방류한다고 한다. 물이 방류하면서 수위가 낮아지고 두개의 호수는 분리되며 배는 더이상 두 호수를 다닐 수 없게 된다. 




여름 에코 레이크, 겨울동안 내린 눈이 녹아서 겨울에 꽁꽁얼었다고 믿어지지가 않는다


lower echo lake 트레일 시작점에서 upper echo lake만 다녀오면 왕복 4마일이 좀 넘는데 이렇게만 다녀와도 이 호수의 아름다움을 흠뻑 느낄 수 있을거 같다. 우리는 욕심을 내서 모두들 좋다고 얘기하는 aloha lake까지 다녀올 계획이었다. 


이곳은 Pacific Crest Trail (PCT)가 지나가는 곳이라 초여름에는 PCT를 하는 젊은이들이 이 구간을 지나간다. 지금은 초가을이라 이미 PCT 하는 사람들은 다 끝났고 백컨츄리 등산하는 사람들이 큰 베낭을 메고 가볍게 올라간다. 


에코 레이크 트레일 구간이 일방향으로 2마일이고 알로하까지 5마일인데 2마일을 배 타고 들어가면 3마일만 하이킹 하면 울 집 마님도 갈 수 있을거 같아서 water taxi라 불리는 조그마한 모터 보트를 탔다. (원웨이에 14불, 멍멍이는 5불) 

5분도 안걸려서 upper lake에 도착.




이런 작은 배를 타고 간다. 돌아올때는 선착장에서 전화하면 데리러 온다. 오후 4:30까지 운행



이곳은 wilderness라 불리는 자연보호구역인데 산에 들어가기전에 permit에 누가 들어가는지 이름을 적고 태그를 하나 가방에 붙여서 가야 한다. 


배에서 내려서 3마일만 가면 알로하 레이크라 가뿐히 다녀올 수 있었다. 역시나 우리 마님은 시작하자마자 불평을 한다. 물론 감기가 걸려서 컨디션도 무척 나쁘긴 했지만 영 오늘 일진이 좋을거 같지가 않았다. 0.5마일 지나니 PCT 팻말이 나오고 desolation wilderness 팻말도 나온다.



돌산, 전형적인 하이 씨에라의 풍경



나는 다녀와서 desolation wilderness에 대해 많이 찾아보았다. 결론은 너무 너무 아름다운 트레일이 많아서 시간만 있으면 가서 하이킹 해보고 싶은 구간이 많다. (예를 들면 이 알로하 레이크, 수지 레이크 등등 fallen leaf lake까지 가는 구간, eagle lake, 50번 아래쪽에 mt.ralston pyramid peak등) 


트레일은 돌을 깍아 만든 구간이라 돌이 뾰족한 곳이 많다. 나는 러닝 슈즈 신고 갔는데 등산화 신고 가는게 안전해 보였다. 우리를 추월해서 가는 등산객들.. ㅠㅠ 애들도 베낭 큰거 매고 가볍게 올라간다.


알로하 레이크 가는 트레일에서 내려다본 두개의 에코 레이크, PCT구간이다



우리는 천천히 천천히 경치를 구경하며 감탄을 하며 올라간다. 발 아래로 두개의 에코 레이크가 내려다 보인다. 물에 반짝이는 호수가 아름답다. 


결국은 tamarack lake, 트레일 시작후 1마일에 있는 호수, 에서 퍼져서 점심을 먹었다. 다들 알로하 레이크를 가는지 이 호수는 아무도 없고 우리만 이 호수를 다 차지해서 감상을 할 수 있었다. 



Tamarack lake, 알로하 트레일 헤드에서 1마일 거리, 무척 조용하다 


눈녹은 물인데도 여름끝이라 그런지 차지 않고 날씨가 조금만 더 더웠으면 수영도 가능할 거 같다. 화강암과 소나무, 세코야 나무등이 드문드문 보이는 전형적인 high sierra풍경.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중의 하나. 


한시간 정도를 쉬고 내려가기로 한다. 내려가는 길은 수월하다. 그 전날 저 위에서 캠핑을 하고 내려오는 젊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해보고 싶은것중에 하나. 하지만 저 짐을 지고 올라가서 딱딱한 바닥에 춥게 자다 내려오는걸 할 수 있는 용기가 안난다. 텐트랑, 슬리핑백이랑 다 지고 올라가야 하지 않는가. 



내려가는길, 멍멍이들도 잘 걷는다


천천히 내려와서 수상 택시를 기다린다. 2마일을 걸어가면 셋이서 42불을 아낄 수 있는데. 울 집 마님이 절대 안걸으시겠단다. 


배에는 산에서 캠핑하고 내려온 멍멍이 두마리도 같이 탔다. 배 운전하는 사람은 national forest service소속의 사람이었는데 누군가가 호수가에 있는 캐빈에 대해 묻자 130개 캐빈중에 110개 정도는 정부에 속해있고 나머지는 개인 소유라고. 아주 가끔 경매에 나오는 캐빈이 나오는데 현재 한개가 나와있는데 2밀리언 정도 경매가가 나왔다고 한다. 이곳 캐빈들은 겨울에 사람이 살지 못 하고 전기도 물론 안들어 온다고 하는데 정말 춥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 2-3달은 무척 아름다울거 같았다.  




lower echo lake 트레일 헤드 근처에서 보게된 PCT,  TRT 트레일 표지 


돌아와서 다시 알로하 레이크 사진들을 찾아보니 가고 싶어서 안달이 난다. 너무 너무 가보고 싶다. water taxi는 여름이 지나서 이제 서비스가 되지 않기때문에 여름이 아닌 기간에 가게 되면 온전히 11마일을 왕복해야 알로하 레이크까지 다녀올 수 있다. 트레일이 힘든구간은 아니지만 하루에 베이 에어리아에서 다녀오긴 무리인 구간일거 같다. 하루 자고 그 다음날 오는게 좋을듯.


이곳을 지나간 PCT하이커 한분은 하루에 거의 30마일을 백팩을 메고 걷는다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인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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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거 같다.
올초에 읽을때도 한국어로 나올거 같았다 (한국인이 좋아할거 같은 요소들이 많다) 
번역본은 잘 모르겠지만 원서는 아름답게 쓰여졌다. 특히 에필로그 아름답게 완성되었다. 
올초 옛날 블로그에 있던 글.

한국어로는 숨결이 바람이 될때라고 번역 되었나보다.  
어떻게 죽을것인가와 같이 읽으면 좋을거 같은 책.





이 책은 책 에디터이면서요 요리책도 내신 분 블로그를 통해 올 초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30대에 신경수술전문의 (neurosurgeon이 한국말로 이건가? 아님 뇌수술전문의가 맞는건지) 가 폐암에 걸리면서 시작한 자신의 이야기, 어릴적 이야기 포함, 암 치료 과정, 의사에서 환자로 처한 상황에서 다른 시각에서 보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적은 회고록이다.

폴은 시한부 인생, 사람은 죽는다라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가장 이를 이해하기 좋은 분야가 뇌를 다루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레지던트 수련이 끝날무렵 많은 이들은 삶의  질에 대해 많은 가점을 주고 좀 더 쉬운 분야를 선택하는데 그는 소위말하는 소명 (calling)에 대해 고민을 하며 뇌수술 쪽으로 진로를 잡는다. 

Indeed, this is how 99 percent of people select their jobs: pay, work environment, hours. But that’s the point. Putting lifestyle first is how you find a job— not a calling.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눈다.

첫번째 챕터는 약간의 현재 이야기와 (암 선고 받은) 주로 어렸을적 스탠포드 가기전 이야기가 주가 된다. 전형적인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고, 책 많이 읽고 (타이거 맘인 엄마), 공부해서 스탠포드 가게되는 이야기가 나오고. 아내인 루씨를 의대 첫해에 만나게 된 이야기. 레지던쓰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육체적 정신적으로)에 대한 이야기들. 

처음 병원에서 죽음을 보게 되는 이야기들. 

두번째 챕터는 22개월간 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얼마나 오래 1년,5년,10년을 살게 되면 어떤일들을 할까 고민하고 어떤 인생이 의미있는 인생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이 책도 남아 있는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방편의 하나라고 나온다. 두번재 챕터를 다 끝내기 전에 그는 죽게 된다. 

 첫 항암치료는 약이 잘 들어서 거의 완쾌된듯이 했다. 체력은  많이 약해졌고 약 부작용으로 아직도 몸은 아픈 상태였으나 레지던씨 과정을 졸업하기 위해 수술을 계속 집도 하고 수술외의 행정적인 일들 환자 보는것들도 계속 한다. 책을 읽으면서도 굉장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폴이 처음 뉴욕타임즈에 기제한 오피니언에 실린 글은 상당한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http://www.nytimes.com/2014/01/25/opinion/sunday/how-long-have-i-got-left.html?_r=0) 이 글은 책 안에도 녹아 들어 있는데, 자신의 CT스캐닝 사진을 보고 얼마나 남았을까 자신도 자신의 주치의도 말해줄수 없었다. 

건강한 사람도 주 80시간 이상 100시간씩 일하는거 견디는거 장기간으로 힘든데  항암치료 하면서 진통제도 많이 먹어가며 하는거 어떻게 가능했는지 모르겠다. 

희망이 사라질때보다 더 잔인한게 있을가 싶은데, 거의 없어져갔다고 생각했던 암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고 다른 항암치료를 적용하지만 점점 악화되는 건강은 인생에서 할 수 있는것들을 하나씩 뺏아간다. 10년이상 공부와 수련의 과정이 끝나가는데 시한부로 살아간다는건 강하게 버티던 작가도 울게 만든다. 

흥미로운점은 부부가 아이를 수련의 끝날때쯤 가지고 싶어 했는데 항암치료 들어가기전에 정자를 냉동해서 시험관으로 아이를 나은점. 한국 사람 정서로는 그래도 애 없이 혼자 남는게 아내한테 더 낫다고 많이들 생각하는거랑 달랐는데 이게 일반적인 결정은 아닐거 같다. 
딸이 여름에 태어나고 폴은 그 다음해 3월에 죽는다 (2015년). 작년에 이 세상을 떴다.

그는 죽음의 순간에 대해 많이 고민한듯하다. 호흡기를 끼고 생명을 더 연장하지 않고 가고 싶어 했고 아기를 안아보고 가족들에게 한명씩 사랑한다고 말하고 호흡기를 떼고 모르핀으로 고통을 완화해서 저 세상으로 간다.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인사한다는건 어떤 느낌일지... 게다가 아버지의 부재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기와 마지막 인사)

에필로그는 집필을 다 마치지 못하고 죽은 남편을 위해 아내가 끝을 맺었다. 그가 죽은후 산타크루즈 산위에 안장한 묘소를 아이와 찾아가는 이야기...  에필로그는 아내가 정말 아름답게 잘 썼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이 우울하다.
작년에 같은 건물에 일하던 동료 둘이 젊은 나이에 죽었다. 
책에도 나오듯이, 요즘에 젊은 나이에 죽는건 흔하지 않지만, 다들 언젠가는 죽는다.  
어떻게 살아야 가치있게 사는가, 죽을때 덜 후회스러울까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책.

ps 작가는 고전을 굉장히 많이 읽은 사람이라 책에 많은 소설과 책들이 인용되어 있고. 단어도 메디컬 용어도 많고 어려운 단어들도 꽤 많다. 문장을 읽고 매끄럽게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좀 있어서 아쉽다. 아마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문장들로 받아들여질듯. 



책은 짧아서 금방 읽을 수 있다.
아마존에 솔리드 별5개 인데 글쎄 5개는 아니고 3.5나 4 정도 준다. 별 3개 리뷰 쓴 사람들 글에 무섭게 글 달린다. 그거 별로더라 얘기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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