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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지지자를 약간 이해해보기
    매일매일 2016. 8. 10. 04:22

    update:


    http://www.npr.org/2016/08/17/490328484/hillbilly-elegy-recalls-a-childhood-where-poverty-was-the-family-tradition 



    워낙 인기있는 책 저자라 요즘 미디어에 자주 나옵니다. 어제자로 한 npr 인터뷰. 상당히 재미있으니 시간되시면 들어보시길. 


    백인이지만 가난하게 살아가는 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할머니와의 일화들은 정말 재미있고 이 책 리뷰들도 어렸을적 이야기들은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책은 재미있을거 같지만 인터뷰들을 보면 책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짐작이 가서 책은 사보지 않을거지만 아마존 링크는 아래에.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으므로 이 캘리포니아주는 당연히 이번에 힐러리에게 돌아가겠지만 (미국은 한국과 다른 선거방식) 나는 백인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트럼프 열풍을 조금은 이해해 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죽었다 깨어나도 내가 트럼프찍을일은 없을것이다. Vance씨가 최근에 책도 냈고 NPR이랑 워싱턴포스트에 인터뷰와 아티클도 내서 아주 조금이나마 왜 그들이 그럴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이 겪는 상실감과 잃어버린 어메리칸 드림은 소위 바이블 벨트라 불리는 아팔래치안 주위의 지역뿐만아니라 미국의 산업 변화로 인해 직장을 잃고 중산층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로 점점 확대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도 비슷한 예라고 본다.  


    원문은 여기에



    https://www.washingtonpost.com/posteverything/wp/2016/07/25/how-the-white-working-class-lost-its-patriotism/?utm_term=.5b94d7bd4cf3#comments 



    한때 중산층이었던 그들의 삶, 그들의 두 신 (two gods)은 예수와 미국 


    이 글을 쓴 이는 J.D. Vance라고 Hillbilly Elegy 저자예요.


    저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이해하지 못 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그들이 왜 그런지 약간 이해를 하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작가는 바이블 벨트라 불리는 곳중의 한 군데에서 자랐고 연이은 실패한 결혼을 한 엄마, 그래서 조부모에게서 사랑을 받고 자랐는데요. 할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 일가친척중에 처음으로 대학을 갔고 (예일) 그 사회의 안팎을 겪으면서 왜 그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관찰도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두명의 신이 있었다 - 예수와 미국

    2차 세계대전때 자원으로 다들 전쟁에 참가했고 미국에 대한 애국심이 하늘을 찌르듯 높은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작가도 어렸을적 자라면서 어메리카 드림을 꿈꿨고 크면 더 나은 삶이 있을거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건 그 어메리칸 드림은 더이상 불가능하다는걸 알게됩니다. (광산, 철강 산업은 문을 닫고 잡이 없어지는거죠) 그래서 부모들은 그들이 아이들이 더이상 중산층의 삶을 누리지 못 할것이라는것을 자각합니다. 


    그들의 아이들은 마약에 손을 대고 자살율을 올라갔습니다. 이제 더 이상 신과 같은 미국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곳에서는 오바마가 무슬림이라고 믿는이들이 1/3이고 19%가 오바마가 외국에서 태어났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많은 백인 보수주의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인이라 안 믿는다고..


    시카고 메트로 폴리탄에서 나온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의 열등감을 건드리게 됩니다. 그들은 잡도 잃고 애들 키울 걱정에 하루 하루 지내는데  대통령은 멀쩡한 양복으로 일을 하고 등등.  그리고 미쉘 오바마는 좋은 음식을 애들 먹이라고 하는데 그들의 삶고 많이 동떨어진 이야기들 입니다 (사실은 좋은거 먹어야 하는게 다 맞지만)


    그래서 make america great again 이라는 슬로건이 이들에게 어필합니다. 물론 어떻게 그걸 실현할건지는 별개로 말이죠.


    새롭게 알게 된건 이들이 교회와 총에 열광을 하는지 알았는데 교회에 가는 숫자는 계속 내려간다고 합니다. 특이한건 그 지역의 대학나온이들이 교회 가는 비율이 높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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