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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맞는 캠퍼 찾기 1
    여행/Happier camper HC1 2020. 7. 7. 03:44

    뒤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주식을 이렇게 올리는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인플레가 올거라는것.  
    그래서인지 저래서인지 모르지만 보고 있던 동네 집들이 매주 오르고 있다. 이 동네는 서브프라임후 작년까지 회복이 안됐던 동네였는데 이제 다 회복되고 가격도 폭이 아주 넓게 그 동안 시세 몰랐더라면 눈뜨고 코베이기 딱 좋은 상황이 되었다. 삼년 넘게 보고 있었는데 지금 들어가려면 배 아플거 같아서 접어야겠다.

    베케이션 하우스 가격이 오르는건 몇가지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 3월에는 매매 자체가 별로 없다가 4월부터 매물은 많이 없고 나오는 즉시 팔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지금 3개월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캠퍼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17피트 20피트 짜리도 막 보다가, 나중에 우리 차가 힘이 많이 없다는걸 알게 됐다.

    캠퍼사려고 차를 바꿀수는 없는일이고.
    우리차로 문제 없이 끌려면 2000파운드보다 덜 무거워야 하고 될수 있으면 1500이하면 더 좋다. 그렇게 범위가 좁다보니 선택의 폭이 많지 않다.

    남편은 teardrop이 우리한테 좋겠다고 하지만 그건 단지 현재의 우리만 봤을때 적당한것일것이다. 70이 되서 살아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도 다닌다면 안에서 서서 다닐수 있을정도는 되야 하지 않겠니? 그럼, teardrop 형태에서도 큰게 있는데 예를 들면 Nucamp T@B 같은거, 심지어 화장실도 있다. 디자인도 좋고 다 좋은데 무게가 2000파운드에 가깝다. 탈락. 

    내가 원하는 꼭 필요한 기능은 
    1. 단열 보온
    2. 작은 부엌이 캠퍼 안에 있을것
    3. 3명이 잘 수 있을것
    4. 서서 다닐수 있을것
    5. 샤워는 없어도 변기는 있을것

    요 다섯가지였는데 5번은 이제 있으면 좋고 없어도 오케이로 바뀜.. 찾아보다보니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듯해서.

    길에서 보이는 캠퍼들은 솔직히 너무 너무 디자인이 못 생겼다. 옛날 VW 버스 이런 레트로 디자인이었으면 좋겠다.

    무게가 가벼우며 1-4를 만족하는 캠퍼는 

    1. scamp
    2. Boler 의 재 해석된 armadillo backpack
    3. Happier camper HC1
    4. Trillium outback 

    모두 fiberglass 로 외장이 되어 있고 레트로 디자인이다. 이 중에서 외장 디자인만 보면  HC1과 armadillo가 색도 골라서 정할수 있어서 너무 너무예쁘다. 
    크기는 13-14 피트로 아주 모두 작은 사이즈들. 

    이중 가장 무난한건 scamp인데 나머지 세가지보다 외장과 인테리어 모두 그냥 그렇고 무난하다. 샛노랗거나 파랗거나 이런걸 못한다. 그리고 무게때문에 내장은 카펫벽인듯. 나무로 해도 디지만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에 안될듯.

    1. 스캠프 13"는 3명이 자려면 화장실을 포기해야 한다. 넷중에 가격도 아마 가장 낮을듯. 미네소타인지 중부 어디에 회사가 있는거 같은데 볼라면 어디가서 봐야 하는지 모르겠음. 주문하면 6개월 걸린다 하는데 요즘 추세로 보면 1년쯤 아닐까 싶다. 그러니 오늘 주문하면 내년 여름이나 받지 않을까 싶다. 
    2. armadillo 캠퍼는 수공업으로 만드는지 한달에 4-5대 만든다고. 그렇다면 일년에 100대도 못 만든다는 이야기인데, 그렇게 해서 유지가 되나? 그리고 신생 회사라 망하면 어쩌나 그런 불안감도 있다. 디파짓이 20K 이라함.  이 회사 제품은 아마 캐나다까지 가서 보지 않는이상 미국서 구경하기는 불가능할듯.
    3. HC1, LA기반 회사인데 요즘 엄청 핫하다. 젊은애들 마켓으로 나온 디자인이고 내부 구성은 모듈로 되 어 있어서 레고 블락 쌓는듯. 우리같이 뭘 바꾸고 빼고 다시 만들고 하는거 귀찮은 사람들은 패스. 예쁘고 귀엽고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 여긴 대기가 2년이라 함.  Mill valley에 쇼룸이 있어서 보러가고 싶은데 남편이 별로 안가고 싶어 하는 모양. 넷중 가장 비쌈.
    4. 트릴리엄은 옛날부터 디자인 자체는 안 바뀌고 나오는거 같은데 원회사는 망하고 누가 인수한건지 배달 지연으로 BBB에 컴플레인 많음. 주문하고 받는데까지 지연되는건 다른회사들도 다들 비슷한거 같은데 대량 생산 자체가 안되는듯 함.


    이중 가장 무난한건 scamp, 인상 한번 지르는 캠퍼인데 골라봐 하면 사고 싶은건 armadillo backpack. 


    과연 또 생각만 하다가 끝낼것인가 하나 지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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