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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대신 하이킹 - mount Madonna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0. 3. 24. 01:40
근처 동네 언덕은 사람들이 많을거 같아 모건힐쪽으로 내려갔다. mount Madonna.. 캠핑장 좋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었던 곳. 봄이라 언덕도 녹색으로 예쁘고 꽃도 많이 폈다. spring lake 트레일 시작점에 차를 세우고 루프를 돌았다. 전화도 안되는데 지도도 없이 용감하게 올라갔다. 올라갈때는 spring lake trail로 시작해서 내려올때는 ridge trail로 내려오는길, 딱 6마일이었다. 첫구간부터 급경사였는데 어렵진 않았고 레드우드 나무숲이라 아름다웠다. 나는 숲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보는걸 좋아한다. 매번을 보아도 아름답다. 햇살은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필터링되서 나무자락마다 닿는다. 레드우드숲에서 자주 보이는 소렐이라는 클로바보다 살짝 큰 풀들도 보이고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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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차가 없긴 없다매일매일 2020. 3. 21. 03:35
저번주부터 essential worker 리스트 작성할때 좀 감을 잡아야했었는데 그때는 그게 뭐때문에 하는지 제대로 이해를 못 했었다. 그때만해도 상황은 레벨3 등급으로 일상 생활 다 가능한 상태였었고 레벨 4로 금요일에 바뀌긴했지만 그래도 큰 변화가 없었고 주말에 레벨 5 나오고 월요일 shelter-in-place 발표나고 나서 에센셜 워커 리스트가 왜 만들어졌는지 알게됐다. 카운티 전체가 락 다운되도 일하러 가는 사람들 명단이었던것이다. 지난주에도 길에 차가 많이 줄긴했지만 이번주는 주말이나 공휴일보다도 차가 없다. 애도 학교 안가고 집에 있고 남편도 집에서 일하고 어제 처음으로 나도 집에서 일했는데 복닥복닥하네. 아침에 각자 알아서 밥먹고 일 시작하고 점심때 같이 밥먹고 또 각자 일하고 저녁에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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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기 연습 - 12주매일매일 2020. 3. 15. 23:01
하프 마라톤은 연기되었다. 갑자기 연습은 어떻게 하지, 뒤죽박죽에 주중에 잠을 잘 못 자서 연습도 안했다. 주말은 비가 온댔는데 아침에는 비가 오기 전인듯해서 역시나 같은 구간을 뛰어봤다. 오늘은 80분. 쇼어라인 들어가는 그러니까 스티븐스 크릭 트레일이 베이 트레일로 바뀌는 그 지점 까지 4.5마일이라 왕복 9마일 찍었다.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이 짐에 못 가서 그런지 아침인데도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4마일 지점에서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 스티븐스 크릭 트레일과 평행하게 쇼어라인 가는 트레일이 있는데 트레일에 돈을 쏟아 부은듯 하다. 그 비싼 디컴포즈드 그래나이트를 길 바닥에.. 역시 마운틴뷰는 돈 많구나. 뛰기 정말 좋은 구간이었다. 저 빌딩의 정체는 구글 새 본사 건물이라고 한다. 나사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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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말로 공포와 욕심 사이로군매일매일 2020. 3. 11. 04:51
3/16 저번주 산거 나머지 다 처분. 무서운장이다. 2008년보다 더 무서운 장. ------------------------------------------- 3/13 189.21에까지 설마 올라가겠어 하고 낸거 있는데 지금보니 189.13찍었음. 막판 30분에 장이 장난이 아님. 그사이에 189.22 찍고 팔림. 헐. 그 사이에 190 넘었다. 오늘 정말 그냥 올리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괜히 팔았나? 이제는 194네. 올리느라 애쓴다. ----------------- 3/12 아침 시작하자마자 7% 다운 서킷 브레이크 걸리고 설마 이 가격까지 가겠어 낸 가격에 또 사짐. 오늘도 거의 최저가에서 샀는데 거의 매일 사고 있는데 이래도 되나. 어떻게 매일이 갭하락하거나 갭상승하거나 둘 중하나. 현재 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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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연습 - 10주째, 90분 10마일매일매일 2020. 3. 3. 01:28
이제야 알게 된건 스티븐스 크릭 마운틴뷰와 서니베일 경계에서 출발해서 쇼어라인에서 다시 돌아오는길이 살짝 경사길이라는것이었다. 갈때는 쉽게 설렁설렁 가는데 오는길이 더 힘든건 당연하기도 하지만 살짝 오르막이라 그렇다는걸 3번 뛰고 난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베이에서 돌아오는 길은 바람이 얼굴로 불어오기때문에 그것도 영향이 있기도 하고. 90분, 10마일 뛰었는데 아직 하프마라톤 날까지 4주가 남아 있어서 2주는 반복 연습후 2주는 테이퍼링 들어가야겠음. 6.6마일/시간 으로 뛰었는데 다음주 90분뛰고 그 다음주 100분 뛰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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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A 배달 야채로 만들어본 음식들매일매일 2020. 2. 28. 03:16
야채가 배달 되면 잘 모르는 재료는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본다. 패널 fennel 이라고 불리는 샐러리도 아니고 뿌리야채도 아닌걸 들고는 뭘 해먹나 찾아보다가 로스팅 하는게 나와서 해봤는데, 향이 강하면서도 재료에서 나오는 달콤함이 최근에 먹은 음식중 가장 좋았다. 사진에서는 4번째 음식 그리고 이 레서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진정한 천재라고 생각한건 요즘 아주 인기 많은 컬리플라워를 쌀처럼 잘게 잘라서 볶음밥처럼 만든거, 나는 vitamix에 컬리플라워 넣고 잘게 쌀처럼 만들고 향신료 넣고 냉동실에 있던 냉동 야채도 좀 넣고 두부 튀긴거 좀 넣고 볶았는데, 이거야 말로 음식의 신세계. 남편은 먹으면서도 그게 쌀로 만든 볶음밥인줄 알았다고 했다. 사진에서 가장 마지막꺼. 나머지 사진들는 파스타에 시금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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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차 달리기 - 롱런 데이 80분매일매일 2020. 2. 24. 09:12
스티븐스 크릭 시작점에서 출발하여 새로 짓는 이상한 건물을 지나서 쇼어라인 들어가기 전 즈음에서 40분 찍고 돌아서 다시 40분 뛰어서 8.66마일. 평균 시간당 6.5마일 속도로 뛴듯. 처음에 천천히 뛰고 나중에 속도를 올려야 했었는데 나중에 기력이 딸려서 페이스 조절을 잘 못했음. 저번보다 10분 더 뛴건데 몸이 욱신거려서 애드빌 먹었다. 무릎도 아픈듯. 다음주는 90분으로 트레이닝에서 가장 긴 시간을 뛰게 되는데 90분이면 10마일 살짝 못 되게 뛸거 같은데 연습할때는 하프마라톤 거리 다 뛰는거가 아닌가봄. 어제 자전거 빡세게 타고 맥주 실컷 마시고 자고 일어나서 몸이 무거워서 힘들었고 컨디션도 별로 였던 날. 주말에 스티븐스 크릭에서 뛰면 비슷하게 장거리 연습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힘이 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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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 때문에 한 시간 이상 운전하는건 이제껏 없었다 - Carmel by the sea매일매일 2020. 2. 23. 23:05
카멜을 다시 간건 순전히 카멜 베이커리때문이었다. 딱 세달전에 먹은 카놀리는 그전에 먹었던 카놀리를 호떡으로 만들어버리는 카놀리였다. (호떡, 너무 달아서 안 먹음)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앞에 아줌마가 사길래 따라서 하나 사서 먹은 , 이 쿠키. 아이는 거기서 먹은 프레츨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했다. 프렛츨이 거기서 거기지 더 맛있는게 있을라고?? 셋다 먹는것 때문에 어딜 가자고 하는 사람들이 절대 아니다. 맛있는것도 별로 없는 사람들. 아침부터 일찍 출발해서 한시간 반 걸려서 도착했다. 저번보다는 한가하지만 그래도 안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중요한건.. 현금을 별로 안 들고 갔다는거. 그제서야 기억이 났다. 15불이 가지고 있는 현금 프렛츨 두개 7불, 허걱 카놀리는 무려 5불 저 이름 모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