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0년 11월
    매일매일 2020. 11. 10. 06:30


    "4년만 기다리면 되는건가"


    4년전 그날밤 이렇게 써 놓았다.

    당연히 클린튼이 이길거라고 생각했다가 망연자실했던밤. 이번에는 몇일 마음조리며 구글 결과를 매분 클릭했던거 같다. 토요일 아침에도 끝이 안나서 시장보고 온 사이에 후후 뉴스에서 바이든이 확정됐다고 난리가 났다. 오늘도 결과가 안 나오겠네 했는데 의외로 빨리 나와서 그것도 기다리던 뉴스가 나와서 기뻤다. 살짝 눈물도 났다. 4년만 기다리면 되겠네 했는데 정말 된것이다.



    캠퍼 세일즈와 세일즈 콜을 했다. 
    사기로 한 모델은 지금 주문하면 내년 여름에나 받을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동네에서 볼 만한데가 있을까 물어봤더니 LA에 오거나 아니면 보여줄만한 사람을 찾아봐서 연락주겠다고 했다.
    최근에 리퍼럴 프로그램이 생겨서 
    만약에 내가 이 트레일러를 가지고 있고 사고자 하는 사람에게 보여주면 50불 그 사람이 사면 150불 현금으로 준다고 한다. $200, 나쁘지 않네. 
    회사는 LA에 있는데 만약에 동부에서 딱 한대 있다고 하면 그 주인 리퍼럴 대박일듯. 

    이 트레일러가 왜 좋냐고 물으면
    그냥 헛바람 들었다고 밖에 할말이 없다.
    정말 헛바람 들었다.
    누구는 샤넬에 헛바람 들듯이 나는 이 캠퍼에 헛바람이 들었다.
    최근에 가격도 많이 올라서 가격듣고 기절할뻔했다. 
    남편은 최근에 산에 작은 캐빈을 사고 싶어하던 나의 꿈을 접은걸 아는거 같다. 그냥 니가 사고 싶으면 옵션도 니가 하고 싶은거 색깔도 니가 원하는거 다 해서 사란다.. 막상 그런 소리 들으니 또 망설여진다.
    몇주후 주문 들어가면 또 한번 그 캠퍼에 대해 적어보겠음.

    최근에 본 드라마중에 
    queens gambit너무 재미있었고
    책은 거의 안 읽고 있음
    최근 시작한 드라마 스타트업
    옛날이나 요즘이나 20대는 우왕좌왕, 한국도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를 쓰는것도 신기했고 VC들이 펀딩해주는것도 있고 다 있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하는 20대 청춘들을 보면 안 쓰러운 마음든다. 
    고생한다 청춘들.

    요즘 듣는 음악은 챠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들으면 어쩌면 이렇게 가슴을 후비는  음악이 있나 싶게 가을가을 한다. 1800년대에 나온 음악이 21세기에도 살아서 사람들 마음을 움직인다. 정말 아름다운 곡이다. 

    19세기 러시아는 도대체 어떤 나라였던것일까. 음악이면 음악, 문학이면 문학 너무나 아름답다. 

    요즘 연습하는 곡은 바하의 minuet in g major, 쉬운 곡이다. 쉬운데 내가 잘 못치는것일뿐. 아름답게 치기에는 손가락이랑 뇌랑 따로 논다. 

    몇달전에 시작한 peloton 거의 매일 요가하고 의외로 자전거는 한달에 두번도 안타고 있는데 요가만 해도 디지탈 서브스크립션은 훌륭한 가격인듯.
    실내 자전거는 애물단지가 되어 가는데 팔아야하나.


    저번주에 벽난로를 gas insert로 설치해서 어제 추워져서 켰다. 너무 너무 따뜻해서 좋은데 이 좋은걸 왜 안 고치고 이제까지 안 쓰고 지냈을까.


    '매일매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12월  (0) 2020.12.08
    타르틴 빵 사러 SF 가봄  (0) 2020.11.13
    tartine sourdough bread - 스타터와 사워도우 빵 드디어 성공  (0) 2020.10.20
    2020년 9  (0) 2020.09.22
    7, 8월 텃밭과 수확물  (0) 2020.08.22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