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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노무 시키냐 내 옥수수 먹은놈
    매일매일 2020. 6. 13. 03:17



    오늘은 원래대로라면 Kauai 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었을것이다. 

    아침에 달리기 하고 와서 숨고르면서 밤새 배달온 야채들을 냉장고에 넣고 그리고 밖에 나가서 흐뭇하게 자라고 있는 녹색 여름 채소들을 보며, 토마토가 눈에 보일듯말듯 두개 달렸고, 여주는 왜 이렇게 안크나, 오이는 꽃만 많이 달리고 열매가 없네 보고 있다가 저기 한달 반 넘게 키워오던 옥수수대가 왕창 없어진걸 보고 아악~~ 소리를 지르니 남편이 튀어 나온다.
    저기봐.. 옥수수 3개 모두 다 없어졌어.
    옥수수가 달리지도 않고 그냥 대만 있던 3개 모두를 뭔가가 확 잘라서 줄기를 다 먹어치우고 잎만 버리고 도망 갔다. 텃밭에 카메라를 달던가 아우 진짜..
    얼마전에 호박꽃을 다 먹어치운 그 놈이랑 같은 놈일듯, 쥐는 아닐거 같고 너구리나 파슴?

    오늘부터 emigrant wilderness 백패킹이 가능해져서 여름에 갈 생각할하니 웃음이 마구 나온다. 드디어 갈 수 있게 규제가 풀렸다. 이번주부터는 해변가도 연다니 가보고 싶은데 사람이 미어 터질듯하여 참아야겠다. 백패킹 동무들이 다들 계획짜느라 즐거운듯.  8월달에 같이 가기로 한거 같수 있으면 좋으련만.. 백패킹 할 생각에 기대되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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