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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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Yosemite valley여행/Happier camper HC1 2023. 4. 26. 01:53
당일로 밸리를 다녀올때 저녁쯤 엘 캐피탄 근처 메도우에 앉아서 와인 마시며 바위에 내리는 석양을 보는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부러웠는데 이번에 나도 해봄. 정말 한적하고 고요하고 낮에 가득찬 관광객들이 빠져나간 밸리는 아름다움. 올 겨울 눈이 많이 와서 요새미티 밸리에는 아직도 눈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여긴 고도가 낮아서 이미 눈은 다 녹아서 흔적도 없었음. 고도 4천피트 : 눈 없음 고도 6천피트 : 그늘은 눈 많고 햇살 강한곳은 없음. 그 위쪽 : 길을 다 막아서 못 감. 엄청난 적설량이라 5-6월중에 밸리에 홍수나지 않을까 걱정됨. 밸리는 화강암 절벽들로 둘러 쌓여있어서 눈이 녹기 시작하면 밸리 전체가 폭포수들로 물이 넘쳐날듯. 밸리 : 폭포에 물 많아서 이쁨. 특히 브라이덜 베일 폭포는 물 이렇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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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Henry Coe China hole loop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4. 10. 09:36
이번에 발견한 새로운 것들 - 시냇가에 자라가 산다. 계곡 깊숙한곳에 리조트가 있었다고 하고 2차 세계대전때까지 운영되었던듯. 샘물 자리도 남아 있다. - 차이나 홀은 수영하기 좋은 수심 이었고 그 시냇가를 건넜다가 물이 갑자기 불어나는 일이 잦은데 다시 건너 오려면 몇일 걸린다고 했다 - 물이 많이 깊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루프를 도는 동안 크릭을 12번 쯤 건너야했고 신발도 벗어야 해서 귀찮았다. 여름에는 개천이 말라서 물은 없을지도 모른다. 헨리 코는 백패킹을 가려고 3월에 알아보다가 홍수로 길을 닫아서 가지 못했다. 여름이면 덥고 겨울은 추워서 겨울 비 온후 날이 따뜻할때 더워지기 전에 하이킹이나 백패킹으로 후다닥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좋다. 봄이면 꽃들이 많이 피어 아름답다. 이날은 보이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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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미션 피크 - eagle spring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3. 28. 00:57
3/25/2023 헨리코, 소놀 윌더니스, 캐슬 롹 이 세 군데가 백패킹 연습 장소중의 하나였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닫아서 가기전에 예약 한 곳이 미션 피크. 동네 뒷동산 마음만 먹으면 아무때나 갈 수 있는데 거길 간다고? 게다가 날씨도 이건 봄이 아니고 겨울에 바람이 뼈속까지 차가운데, 간다고는 했는데 추워서 어쩌지 고민만 하다가 토요일 오후 출발했다. 보통은 올로니쪽에서 올라가는데 주차증이 스테이징쪽이라 어떨수 없이 가서 기다리니 자리가 나오긴한다. 아마도 오후 늦게라 가능했던거 같다. 여긴 싸이트가 1-4번까지인데 푸세식 화장실도 있고 물도 나오는곳. 편하게 가방 가볍게 갈 수 있는곳. 장점도 엄청 많다. 해 지는걸 사람들 없을때 고즈넉하게 볼 수 있고 해가 지고 나서 아름다운 하늘과 풍경을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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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Alamere fall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3. 2. 19. 23:10
사진 찾아보니 2016년 봄에 갔었던거 같다. alamere falls 집에서 두시간 운전하고 가야하고 파킹이 아침에 일찍 차고 내가 좋아하는 하이킹 트레일이 아니라 다음에는 안 갈거 같다고 적어둔걸 봤는데 역시나 사람은 안 바뀌나보다. 그 사실을 잊어 버리고 누가 비가 많이 와서 폭포에 물이 많다고 사진 찍어 둔걸 보고 갔는데 역시나 내가 좋아 하는 트레일은 아니었다. 예전에는 에너지가 더 많았는지 하이킹하고 포인트 레이즈가서 굴도 사서 집에 가서 50개 까서 먹고 했던 기록이 있는데 사진 보니 7년전인데 많이 달라보인다. 젊은 사람 기운이 가득했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알라미어 폭포 아래 해변이 까맣고 작은 조약돌 해변이라는거였는데 작년에 사람들 찍어놓은 인터넷 사진을 봐도 모래 해변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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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half moon bay여행/Happier camper HC1 2023. 1. 5. 04:31
연말에 원래는 론파인의 알라바힐스라는곳에 캠핑을 가려고 했다. 겨울 날씨는 예측불가 2탄, 씨에라 남쪽이긴 하지만 겨울에 웬 비 예보. 연말부터 계속 비 온다고 해서 플랜 비였던 데쓰 밸리로 갈까 했는데 크리스마스에 3년만에 모여 먹고 놀다가 감기에 걸려 버렸다. 게다가 남편 가족 장례식도 있어서 다 취소. 이번 감기는 코비드인가 해서 매일매일 검사를 했는데도 코비드는 아니고 기침만 나는 이상한 감기이다. 다행히 콧물나는것도 코가 막히는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긴 달고 살려니 너무 귀찮다. 빨리 떨어져줘. 일주일 내내 비가 온다고 예약이 힘든 하프문 베이 캠프그라운드 캔슬 해서 다시 나온 자리가 많았다. 집에서 30분 밖에 안걸리는 바닷가 바로 앞이라 좋아 하는 곳. 가끔 해 지는거 보러 갔다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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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Pismo beach여행/Happier camper HC1 2022. 11. 17. 22:29
5개월전에 쉽지 않게 예약한 요새미티 캠핑은 취소를 해야했다. 눈이 내렸기 때문이다. 11월 첫주쯤 요새미티는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머세이드 강 주위로 노랗게 물든 나뭇잎을이 떨여지며 만드는 풍경이 아름다운 시기이다. 작년같이 눈이 안 왔던 때는 반팔을 입고 등산을 할 수 있는 때가 있기도 하고 올해 처럼 눈이 내리기도 해서 날씨를 몇달전에 예측한다는건 불가능하다. 가능성이 있는건 알았지만 막상 눈이 오고 나서 캠퍼를 끌고 갈 생각을 하니 운전사가 내켜하지 않아서 가고 싶다고 갈수 있는것도 아니었다. 내가 캠퍼 히칭하고 끌고 후진하는것도 배우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눈이 내린길은 더더욱 더. 아쉽지만 취소하고 3일 연휴를 낀 주말에 캠핑 자리가 있나 찾아봐야 당연 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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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씨에라 2022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2. 10. 21. 03:50
10월 두번째 아니면 세번째 주말 정도면 시에라 녹색 침엽수를 배경으로 노랗게 흔들리는 아스펜을 즐길수 있다. 앞으로 4년후면 10월에는 하이웨이 395를 따라 캠핑을 할것이다. 아스펜은 하얀 나무 몸통에 노란잎들이 바람이 불때마다 눈부시게 흔들리는데 이 이쁨을 가장 잘 느끼려면 편한 의자 하나를 두고 바람이 살살 부는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멍하니 앉아 있는것. 나뭇잎이 햇살에 빛나며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 보는것은 파도가 치는것이나 강물이 흘러가는것을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마치 명상하듯. 이번에 새로 가본곳은 395을 갈 수 있는 패스 중의 하나인 모니터 패스. 패스 정상에는 아스펜 나무가 노랗게 예쁘게 군데 군데 보였고 차들은 많이 없어 한적했다. 패스를 지나 네바다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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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Leavitte meadow - Secret, Roosevelt, Lane & Hide lakes여행/하이킹 & 백패킹 2022. 10. 11. 00:50
10mile 가을에 꼭 와 보고 싶었다. west walker river가 유유히 흘러가고 아스펜 나무가 흔들리며 눈덮힌 봉우리들이 연이어 보이던 이곳은 2020년 여름에 처음으로 지나갔다. 이제껏 본 캘리포니아 풍경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중의 하나. 작년에는 소노라 패스까지만 와서 하이킹을 했다. 올해는 패스를 넘어와 가을색이 들기 시작한 강을 볼 수 있었다. 가뭄으로 물은 많이 줄었고 높은 봉우리에 눈은 거의 없었지만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아스펜들이 초록의 침엽수를 배경으로 눈에 띄게 예뻤다. 이날 본 사람들은 대부분 백패커였고 너무 너무 부러웠다. 이날 날씨가 따뜻했고 보름달이 있는 날이었다. 그리고 군데 군데 보이는 하얀 구름들을 보니 노을도 예뻤을듯. 레이크 3개를 지나가고 (secret Ro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