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ier camper H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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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Pismo beachHappier camper HC1 2022. 11. 17. 22:29
5개월전에 쉽지 않게 예약한 요새미티 캠핑은 취소를 해야했다. 눈이 내렸기 때문이다. 11월 첫주쯤 요새미티는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머세이드 강 주위로 노랗게 물든 나뭇잎을이 떨여지며 만드는 풍경이 아름다운 시기이다. 작년같이 눈이 안 왔던 때는 반팔을 입고 등산을 할 수 있는 때가 있기도 하고 올해 처럼 눈이 내리기도 해서 날씨를 몇달전에 예측한다는건 불가능하다. 가능성이 있는건 알았지만 막상 눈이 오고 나서 캠퍼를 끌고 갈 생각을 하니 운전사가 내켜하지 않아서 가고 싶다고 갈수 있는것도 아니었다. 내가 캠퍼 히칭하고 끌고 후진하는것도 배우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눈이 내린길은 더더욱 더. 아쉽지만 취소하고 3일 연휴를 낀 주말에 캠핑 자리가 있나 찾아봐야 당연 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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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 bragg Mackerricher & Sue-megHappier camper HC1 2022. 6. 20. 22:38
직장을 바꾸면 제일 아쉬운게 첫 일년은 휴가를 거의 못 사용한다는거. 나는 못갔고 가족들은 다녀온 코스트 레드우드로 녹색의 마치 하와이 같지만 날씨는 하와이와 영 딴판인 캘리포니아 북쪽 지역. 비가 자주 와서 나무가 더 우거지고 로스트 코스트 트레일 지역 수메그 (예날 이름은 페트릭 포인트) 사진으로만 봐도 도 아름답다. 캠프그라운드가 널찍하고 아주 조용한 (주로 은퇴한 부부들이 로드트립 온 사람들이 많았다함) 지역이라 좋았다고 함. 포트 브래그는 해변에서 둥글둥글하게 닳은 유리를 모으는걸 좋아하는 분 좋으라고 다녀왔는데 여긴 캠프그라운드가 아주 시끄러웠다고. 서부 바닷가 캠핑은 해지는거 보는게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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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하프문 베이Happier camper HC1 2022. 5. 4. 21:56
하프문 베이 캠프그라운드는 차량용 캠핑 그러니까 RV 나 캠퍼가 위주이다. 거의 대부분 싸이트는 전기가 공급된다. 요즘은 테슬라 캠핑도 가끔 눈에 띄긴하지만 대부분은 트레일러 캠퍼들. 이곳은 주말 예약은 너무 힘들어서 취소가 나오면 하나씩 건지는게 가장 쉽다. 화장실이 쬐금 아쉽지만 그 외에는 별 5개 싸이트 아름다운 하프문 베이 모래 사장이 끝없이 이어지고, 바로 앞이 해변이며, 트레일이 지나가고, 석양보기 너무 좋으며, 타운이 바로 옆에 있어서 식당에서 밥을 사 먹을수도 있고, 최대의 장점은 집에서 한시간이 안 걸린다는것. 이날은 주말인데도 차가 안 밀려서 40분 인 & 아웃. 그리고 아주 아주 조용한 캠퍼들이 이웃이라 만족도가 높다. 저녁은 flying fish에서 세비체 & 치오피노, 오랫만에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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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pinnacles national parkHappier camper HC1 2022. 3. 19. 21:01
여긴 화투치러 간곳 민화투에 빠진 못냄이가 오매불망 캠핑가면 화투, 그러니까 민화투를 치자고 해서 1박하면서 소원풀었던 곳. 집에서 가까워서 점심도 먹고 출발해서 체크인 시간에 도착하고 근처 잠시 걷다가 바람이 좋아서 누워서 낮잠도 자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돌아옴 한거라면 캠프그라운드가 더 커진거 같아 한바퀴 걸으면서 남의 캠퍼들 구겅해보고, 여긴 우리같이 작은 차에 끌고 온 캠퍼가 많아서 사진에서만 보던 카스틸라, 에스케이프, 빅가이 티어드랍 이런것도 보이고 지나가면서 니네 캠퍼 되게 이쁘네 하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새로운 경험이었음. RV 전용 싸이트도 있는데 그쪽은 주로 큰 차들만 가고 우리가 있던 캠핑 싸이트는 작은 캠퍼들 위주.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던거 같음. 이번에는 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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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San Simeon st parkHappier camper HC1 2022. 2. 23. 04:05
캠퍼는 서해안에서 지는 석양을 보려고 산 이유가 가장 컸다. 한시간만 가면 바다이지만 저녁에 태평양으로 내려가는 선셋을 본건 손에 꼽을 정도. 그렇게 좋아하는건데도 저녁이면 집에 들어가고 싶은 본능인지 오래 시간을 기다려 해가 지는걸 보기가 쉽지 않았다. 작년 가을 빅서에서 보게된 석양도 예뻤고 트래픽에 갖혀서 어쩌다 보게된 스틴슨 비치에서의 석양도 기억에 남는다. 샌 시미언, 이름도 생소해서 입에 잘 붙지는 않지만 이곳 캠프 그라운드 예약을 6개월전에 했다. 다른 해변의 캠프 그라운드에 비해 예약하기는 수월하다. 아마도 남가주 북가주 중간 어디매 있어서 4시간은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단점이 큰듯. 겨울이라 텐트 캠핑하는 사람은 드물었고 대부분 거대한 트레일러를 끌고온 사람들이있다. 우리 자리는 최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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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er camper HC1 - 이름은Happier camper HC1 2021. 3. 19. 00:58
trailer에 이름이 꼭 있어야 하나 하다가도 이름이 있으면 더 소중해질거 같아서 이름을 하나 지을까 싶다가도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다 snowpeak beach house 동백 escape pod Juniper sugar pine 그러다가 달구지라는 이름을 어디서 보게 됐는데, 아마 캠핑 카페 이름이었던거 같기도 하다. 이름 정말 정겹게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11월에 보증금 냈고 2월에 옵션으로 할거 다 결정하는 프로덕션 콜을 했고 3월중순인데 아직 프로덕션 안 들어갔다고 하는데 4월에 들어가면 7월쯤 예상 녹색인데 푸름이 뒷방 사랑방 별장 날아라 뿡뿡이 오우 뿡뿡이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