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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nada Rockies - 밴프, 요호, 재스퍼 국립공원 7박 8일 , 2015
    여행 2017. 1. 26. 11:00



    올해 캐나다국립공원 150년되는 기념으로 국립공원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보니 2015년 다녀온걸로 되어있는데, 여기는 정말 한달쯤 머물면서 아니면 4계절에 한번씩 가서 느끼고 걷고 싶은 곳입니다. 내 인생의 가장 최고의 여행지중에 한곳. 아마 첫번째나 두번째쯤 아니면 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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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안간곳에 대한 여행기 읽는것만큼 재미없는것도 없어요. 그래서 저도 안가본곳 여행기나 기행문 읽는거 안 좋아해요. 내가 가봤던 곳이면 그래도 이해가 가니깐 재미가 좀 있을지도.  

    시간 날때마다 적은거라 말투가 왔다갔다 합니다. 우선 생각나는거 다 적고 제가 좋아하는 싸이트에 먼저 올렸어요.  여긴 비공개 할려다 그냥 열어요. 

    가장 도움 많이 받았던 두 싸이트는 milemoa.com과 tripadvis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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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박이면 웬만큼은 다 보고 오고 올 줄 알았다.
    지난 겨울에 캐년 여행은 하이킹은 거의 몇번 못하고 그냥 관광지에서 구경만 하고 온거라 7박에 더 많이 운전을 했는데도 짧다고 느끼지는 않았었다.
    이번에는 하이킹을 되도록 많이 하고 싶었는데 하루에 많이는 2개정도 보통 하루에 1군데 정도만 할 수 있었고 애가 있어서 4마일 이상은 무리였다.

    호수도 멋있었지만 (처음에 본 빙하 녹은 호수인 에메랄드 호수의 색을 보고 정말 감탄 감탄) 가장 기억에 남는건 몸으로 체험한것들이다.

    하이킹이 가장 좋았고
    특히 Parker Ridge trail처럼 바깥쪽에서는 전혀 볼 수 없지만 1시간 정도도 안 올라가도 탁 트인 산 정상에 고원지에서 보는 360도 광경은 상투적이지만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멋지다. 몇 백만년에 걸쳐 만들어진 산들과 빙하들 그리고 호수, 마침 7월이라 피기 시작한 야생화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전혀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더 오래 보고 느끼고 싶었다. 

    시간만 많았으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고원을 따라 걸어보고 싶었다. 다음에 가게되면 몇 주 있으면서 이곳 저곳 가서 한참을 보고 숨쉬고 느끼고 오고 싶다. 물론 이곳은 곰이 나오는 지역이라 혼자는 안되고 머슴을 끌고 와야 하는데 그게 가장 큰 난제. 아니면 걷기 싫어하는 애를 훈련시켜 다 크면 데리고 올 수 있을텐데 그때는 이미 나의 운동 지수는 크게 떨어질것이라 하루에 10마일씩 산행하는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다시 오고 싶다.


    내가 감동한 풍경들은 이런것들. 산등성이에 나타난 고원의 광대함. 끝없이 이어진 고원. 


    내가 감동한 풍경들은 이런것들. 산등성이에 나타난 고원의 광대함. 끝없이 이어진 고원. 







    이 곳은 아주 젊은 사람들이랑 은퇴해서 부부끼리 관광버스나 그룹투어로 오시는분들이 많다. 그렇게 오는 경우도 좋은데 그룹으로 가게 되면 하이킹을 거의 할 수가 없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단시간에 많은걸 휙 볼 수 있으니 그건 장점. 하지만 나같이 곱씹으면서 하나 하나 느긋하게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거 같다.  나이들어 운전도 하기 싫으면 어쩔 수 없는 옵션이긴하지만.

    이 번에는 운이 좋았는지 날씨도 8일 내내 좋았다. 섭씨로 20-30도로 화창. 브리티시 콜롬비아에서 화재가 크게 발생했다는데 오기전 몇일은 산이 뚜렷하게 안 보이고 흐릿하게 뭔가 낀거처럼 보이긴했지만 그래도 비 안오는 8일은 운이 좋았다.



    캐 나다에 딱 8일 있으면서 느낀 캐나다 사람들은 무지 친절하다는거. 상당히 친절해요. 백인이 대부분이라 식당 서버부터 호텔 청소하는 사람까지 다 백인들이 일하더라구요. (캘리포니아 살다가니 신기했어요). 모두 백이면 백 다 친절해서 놀라웠고..
    불어는 동부쪽에서 쓰는 줄 알았는데 간판 사인들이 모두 영어 불어 둘다 되어 있고 불어 쓰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화 장실을 washroom이라고 하고 주차장을 parkade쓰는것도 좀 달랐고 (둘다 처음 보는 단어였음). 대부분 비슷한데 살짝 다른것들 있고 캐나다 액센트도 살짝 있는거 같아요. 이게 캐나다 액센트인지 캘거리쪽 엑샌트인진 모르겠지만요.

    캘거리는 정말 푸르고 푸르던데 샌프란시스코 들어오면서 본 베이에어리어는 정말 누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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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행은 7박 8일에  (7/1-8) 걸쳐 밴프, 요호, 제스퍼 국립 공원을 최대한 하이킹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 여행입니다. 애가 걷는거 싫어해서 애 체력에 맞춰하다보니 긴 하이킹은 못하고 대부분 3-4마일 짜리입니다. 7박8일 총 1100 킬로 운전. 

    캐나다 로키를 여행하는건 절대 저렴하지는 않은데 싱글이라면 호스텔도 많고 저렴한 모텔에 묶어가며 하이킹하면서 구경하면 크게 비싸지 않을거 같구요. 가족이랑 가면 입장료랑 곤돌라등 액티비티에 돈이 꽤 들어가요.

    입장료는 차 한대당 받은거 같은데 하루에 19불 좀 넘었고 7/1은 캐나다 데이라고 하루 빼주더라구요. 입장하면 다음날 오후 4시까지 유효합니다. 

    다 른 곤돌라같은건 인당 40불 정도 했던거 같아서 3명이 가니 곤돌라 비용만 120불 뭐 이렇게 나옵니다. 여름에 밴프쪽은 호텔이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4박은 페어몬트 무료 숙박권 이용해서 아침 저녁 거의 무료로 먹었구요. ( chase fairmont visa) 나머지 3박은 6개월전에 예약해 뒀어요. 물가는 미국이랑 비슷한거 같았어요. 팁 문화는 미국만 있는줄 알았는데 캐나다도 똑 같았구요. 캐나다는 이제 스마트 칩 내장된 신용카드를 쓰더라구요.  준비해가시면 좋아요. 


    비행

    SFO --> YYC : UA
    YYC--> SFO : West Jet

    비행표는 작년에 예매했습니다. 계속 가격보고 있다가 좀 내려갔을때 샀어요. 비행시간은 2시간 좀 넘네요. 생각보다 짧아서 좋았어요. 

    밴프쪽은 해가 길더라구요. 밤 10시까지 훤해요.



    차렌트

    UR mall에서 alamo 통해서 7박8일에 330불 (택스포함)으로 예약했습니다. 보험은 따로 안 사고 신용카드로 사고 프라이머리 커버 되는거 썼구요. 소나타 거의 새걸로 주더군요. GPS가 없어서 지도 보면서 다녔어요. 캐나다에서 로밍되는 전화가 아니라서 데이타도 안되고 지도 보면서 다녔는데도 별 문제 없었어요. 


     


    챙길것들

    크 레딧 카드 : 해외 수수료 없는것으로 스마트 칩 내장된거.. 덕분에 캐나다 돈 환전 안해도 됐음. 카드 안 받는곳은 딱 한군데 있었고 나머지는 다 받음. 카드는 스마트 카드 칩 사용을 시작해서 그냥 긁는 카드 기계는 못 봤음. 다행히 가져간 카드 두장다 스마트 칩이 있어서 문제 없었음. 캐쉬만 받는곳은 그냥 미화 썼음.

    모기 스프레이랑 모기 물렸을때 바르는 약 : 이곳 모기 대단히 무섭고 물리면 가려움.  자전거 타다가 사과씨가 모기 많이 물렸는데 그 다음날 다리가 퉁퉁 부어서 뱀에 물린줄 알았음. 비행기로 못 가져가므로 (체크인하면 가져갈수 있음) 그냥 도착해서 가게가서 사도됨. 10불 내외.

    환전 : 필요없음. 카드랑 미국돈이면 됨

    AAA 카드 : 곤돌라나 설상차 타러갈때 패키지로 사지말고 각각 사면 AAA 카드로 10-15% 디스카운트됨.






    밴프

    1. 호텔 : Brwester's mountain lodge 
    위 치가 다운타운에 있는데 메인길인 banff ave뉴 바로 다음 길이라 조용함. 코트야드 쪽으로 방을 배정 받았는데 방 크기는 크지 않지만 굉장히 조용해서 만족스러웠음.  아침도 콘티넨탈로 무료 제공되었는데 나쁘지 않음.  할머니 할아버지 손님 많음. 6개월전에 예약해서 가격도 괜찮았음. 하루에 미화 180불 정도. 다운타운에 파킹도 힘든데 호텔 지하 주차장에 넣어두고 다니고 근처 식당과 마켓도 많아서 편했음. 호텔앞에 자전거 렌트도 해서 자전거도 탐.

    2. 볼거리

    밴프 골돌라 : 아침에 일직가면 한적하니 좋은데 아침 10시 넘으면 사람들 엄청 많음. 8시반에 올라갔는데 나무 데크로 산등성이를 주욱 따라가면서 구경하게 되어 있고 360도 뷰를 볼 수 있음. 밴프 타운도 보이고 보우강도 보이고 굉장히 멋짐. AAA 멤버이면 디스카운트 있음.



    Bow falls : 다운타운에서 걸어서 보우 강을 따라 걷다보면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앞에 있음. 첫날 방문해서 와우 하면서 봤는데 몇일 지나서 봤으면 그냥 시시했을뻔 했음

    Banff hot springs : 하이킹하고 뜨거운 온천할수 있는곳인데 일본의 좋은 온천 상상하고 갔다가 약간 실망. 나쁘진 않은데 좋은 시설 기대는 하지 말고 몸 푼다고 생각하고 가면 좋음. 노천 온천이고 수영복 입고 들어감.어른2 아이 하나에 락커랑 수건 빌리는거 까지 캐나다 달라로 29불 정도.

    Lake Minnewanka : 주로 크루즈 하러 가는거 같음. 밴프에 있는 유일한 인공호수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빙하 녹은 호수들같이 옥색 물빛은 아님. 그래도 상당히 이쁜 물색. Stewart canyon이라고 하이킹할수 있는데 1마일쯤 걸으면 다리가 나오고 시냇물이랑 호수가 만나는 곳이 있는데 굉장히 이쁨. 거기서 grizzly bear 봤음. 




    자 전거 : 렌트하는곳이 몇 군데 있는데  (Bear street) 시간당 받고 3시간 이상 탈거면 하루 종일 빌리는거가 다 싸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한시간에 15불 정도? 셋이서 한시간 넘게 탔는데 40불 낸거 같음. (어른2 애 1). 보우강 따라서 자전거 길이 굉장히 잘 되어 있고 이쁨. 시간 많으면 추천. 그러나 저녁때 모기 많아서 약 많이 뿌리고 다녀야함.




    7/1날 도착했는데 마침 캐나다 데이라고 공휴에 저녁에는 퍼레이드랑 밤에는 불꽃 놀이를 크게 했다. 해가 10시까지 안 지는 동네라 불꽃놀이는 11시 되어야 했다.



    Johnston Canyon : 빙하가 녹은물이 바위를 침식시켜 만든 계곡을 따라 걸어가면 두개의 폭포가 나옴.lower and upper water falls. 왕복 3마일정도로 아이들도 쉽게 하이킹 가능하며 아침 10시 넘으면 정말 인산인해.  물도 멋지고 바위들도 멋진 곳. 약간 한국의 계곡 느낌도 난다.



    지나가다 본 밴프 스프링스 페어몬트. 성같이 생겼다. 체인 호텔은 거의 없는 밴프시내에 유일한 대기업 호텔. 100년넘은 호텔인데 여기 예약이 안되서 다른데 묶음.

    3. 식당
    애가 있어서 제약이 좀 많았는데
    Bear street에 피자랑 샐러드 잘하는 Tavern이던가 Bison이라는 집과 붙어 있는 집 괜찮았다. 가격도 괜찮고 특히 샐러드 맛남. 식사용으로는 나초는 추천 안하고 샐러드랑 피자랑 시켜서 나누어 먹으면 적당. 맥주도 종류 많고 애들 메뉴도 꽤 괜찮았음. 

    레이크 루이스



    호텔
    페 어몬트 호텔에 묶었는데 업그레이드 되서 쥬니어 스윗으로 배정. 코너 방으로 크고 발코니도 있었으나 하루 종일 밖에 돌아 댕기느라 별로 방에 있을 시간이 없었음. 레이크 루이스에는 호텔이 몇개 없는데 호수 바로 앞 아니라도 페어몬트 근처에 하나 있는거 봤는데 그곳도 좋아 보였음. 그러나 아침에 눈떠서 바라보는 호수를 보기에는 페어몬트가 최고의 위치.


    오후 lake Louise


    6AM Lake Louise



    Lake Louise from the restaurant

    볼것

    당 연히 레이크 루이스. 하지만 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사람들로 복작복작. 물빛은 옥색 (turquoise) 로 이 보다 더 이쁜 물 색은 본적 없는거 같음. 이게 햇빛이나 날씨에 따라 또 달라 보이는데 아침에 물결이 잔잔해서 다 이쁘다는데 난 오후에 보이는 색이 더 이뻤음. 산위에 올라가서 보니 약간 우유탄 옥빛 이었음.

    만연설인 Victoria glacier가 바로 호수 정면에 있어서 정말 멋진곳. 고요하고 유키 쿠라모토가 친 피아노 곡에 레이크 루이스가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함. 그래서인가 일본인들 참 많음. 심지어 그룹버스로 와서 페어몬트에 숙박도 함.

    카누 타기
    페어몬트에서 하는 카누 보트 하우스가 호수 왼쪽에 위치. 아침부터 바쁨. 우리는 사람 없을때 할려고 방에서 몇번 내다봤는데 저녁까지 줄이 있어서 관뒀음.

    하이킹
    Lake Agnes : 호수를 끼고 오른쪽에서 시작되는 하이킹인데 왕복 3-4마일정도. 가다가 한 1마일 좀 지나면 mirror lake가 나오고 거기서 한 30분 더 올라가면 tea house가 있는 lake Agnes가 나옴. 산 위에 tea house가 있는데 이 트레일이 엄청 인기가 많아서 아침부터 사람들 많음. 



    호수도 이쁘고 바위랑 벤치도 많아서 앉아서 쉬기 좋음. 좀 웃긴건 여기에 당연히 수도물이 나올리가 없는데 tea house에 파는 레모네이드나 티들은 호수물을 떠서 만드는 모양. 우리가 쉬고 있는데 옆에 사람들은 발 닦고 있었고 좀 있으니 tea house일하는 언니가 주전자 큰거 가지고 나오더니 한 가득 받아감.  

    이곳 tea house는 100년도 더 된건데 스위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거라 전함.  

    Moraine Lake
    이 곳도 레이크 루이스랑 쌍벽을 이루는 이쁜 호수. 역시나 아침부터 관광버스들이 들어오는곳이라 일찍 갈수록 좋음. 호수는 작아서 반 바퀴 도는데 30분도 안걸림. 사진 엄청 잘 나오고 물빛은 더 에메랄드에 가까음.  호수 왼쪽에 있는 rock pile에 올라가면 호수 전체를 내려다 볼수 있고 이곳에도 카누 타는데가 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문을 닫았었음.




    Yoho 국립 공원

    갈까 말까하다가 밴프에서 레이크 루이스 갈때 1번을 계속 타고 감. 레이크 루이스에서 멀지 않음.

    Emerald Lake : 진짜 에메랄드색 물. 이 호수를 레이크 루이스 보기전에 봐서 와.. 세상에 이렇게 이쁜 호수도 있구나 엄청 감탄하면서 봤음. 진짜 이쁜데 오래 못 보고 와서 안타까웠음



    takakkaw falls : 듣도 보도 못한 폭포인데 트립 어드바이져에서 요호의 최고 절경이라고 해서 꼬불꼬불 산길을 타고 들어감. 차를 세우고 한 10분 들어가면 엄청난 물방울들이 멀리서부터 떨어지는데 가까이 가고 싶어도 비같이 떨어지는 물방울 때문에 가까이 가기 힘든 폭포였음. 상당히 길고 큰 폭포. 바로 앞에 시냇가 같은것이 있는데 진흙 머드가 바닥에 있어서 남편이랑 손에 머드팩하고 왔음. 마음같아서는 좀 담아서 오고 싶었는데.. 



    Natural Bridge :  폭포에서 나오는길에 있음. 엄청난 물살이 바위를 뚫고 내려감. 그냥 보고 있으면 물살이 장난 아니게 무서움.

     Icefield Parkway


    밴프에서 제스퍼가는 93번 고속도로상에 볼게 상당히 많음. 특히 만연설들 많고 호수도 많고.

    Crowfoot glacier
    길에 차세우고 바로 볼 수 있는데 예전에는 발톱이 3개였다는데 하나는 다 녹고 없어져서 2개. 처음에 만나는 빙하라 상당히 인상적.

    Bow lake 
    나는 여기 호수가 상당히 조용하고 마음에 들었다. 역시나 빙하 녹은 물이라 옥색이고 좀 더 차분한 느낌

    Peyto lake
    워낙 우윳빛으로 유명한 호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 힘들었음



    Ice explorer (Athabasca glacier)
    콜 롬비아 아이스필드 글래시어 중에 하나로 설상차가 빙하까지 올라가서 빙하를 걷고 빙하 녹은 물을 마실수 있는곳. 패키지로 표를 곤돌라, ice explorer과  skywalk을 120불인가 주고 샀던거 같은데 다시 한다면 앞에 두개만 따로 따로 AAA 디스카운트로 살거임. 
    패키지로 표 사도 가서 시간을 받아야 하므로 또 줄서야 하고 가격도 그리 더 싼것도 아니고 AAA 로 따로 사면 더 싼것도 나중에 알았음.
    아 무튼 한시간 기다려서 일반 버스를 타고 5분가서 또 설상차를 타고 한 10분을 빙하로 올라가면 와.. 진짜 빙하다. 100미터도 더 깊다는데 모레인이라는 검은 흙과 돌이 덮혀있는 부분도 있고 빙하가 쓸어내린 바위들도 많고 빙하는 막 녹아서 시냇물처럼 내려가고 색은 옥색으로 푸르스름하다. 
    처음에 보면 꼭 스키장 눈같은데 가까이가보면 와.. 다르구나 색도 다르고 빙하녹은물은 정말 차갑고 물도 떠 마실수 있는데 차갑다. 만연설이면 만년도 더 된건가? 적어도 몇천년은 된 빙하일텐데 정말로 막 녹고 있다. 일년에 15미터씩 줄어든다는데 울 사과씨가 내 나이가 되서 가면 있을까? Athabasca가는거 추천... 





    Parker Ridge trail
    설 상차 타러가는 센터 건너편쪽인데 좀 더 밴프쪽으로 가면 입구가 있다. 여기도 차 많이 서 있다. 왕복 3마일 정도. 여기도 추천하는데 하이킹 잘하는 사람이면 한시간이면 왕복 가능. 애데리고 2시간 왕복 했는데 한 30분 올라가면 정말 엄청난 종합 선물 세트같은 풍경이 나온다. 글래시어, 폭포, 작은 호수,  Creek이 바닥에 펼쳐지는 고원지대가 나오고 가는길에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있어서 애들은 좋아한다. 특히 가장 좋았던건 야생화들... 자그만한 키의 야생화들이 노랗고 빨갛게 펴 있는데 아름답다. 평화롭고, 처음보는 꽃들이었음. 
    처음 0.5마일정도는 서브 알파인이라고 나무들이 있는데 모기들이 엄청나게 많으므로 꼭 모기약 뿌리고 가야함. 반바지 입고 가는 언니들도 많은데 남인데도 걱정됨.. 
    너무 너무 이쁜 정상에서의 풍경에 이번 여행의 탑 2-3위에 들어감. 상당히 조용하고 (여긴 그룹 여행 안옴)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 있음.








    Athabasca water fall
    거의 제스퍼에 도착할쯤 나오는데 이미 폭포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감흥이 떨어짐. 하지만 폭포 자체는 상당히 멋지고 물이 바위를 어찌나 많이 깎았는지 물이 힘이 엄청나구나 느낌. 특이하게 이쪽 동네 강의 물들은 북극으로 흘러감.



    Jasper


    제스퍼는 저녁 6시 좀 덜 되서 도착했는데 기차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가방을 끌고 나오고 있었다. 그 다음날도 비슷한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가방 끌고 가는거 봐서는 매일 그 시간에 기차가 도착하는듯.

    생각한거보다 상당히 큰 타운이었다. 아마 밴프보다 더 큰 동네인듯. 가게도 많고 식당과 바도 많고.

    호 텔 : 페어몬트 재스퍼 라지에 2박. 호수가 보이는 쥬니어 스윗이랬는데 앞에 나무가 있어서 호수는 반만 보였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방에 없어서 스윗룸이 좀 아까웟음. 조식도 무료라 아침은 셋이서 부페로 많이 먹고 점심은 안먹고 저녁은 일찍 먹음. 
    다 이닝 쿠폰도 있어서 첫날은 호수가 보이는 라운지에서 먹고 다음날은 시내에서 연어구이먹음. 이번에 페어몬트 베네핏 엄청 많이 사용해서 페어몬트에 좀 미안해질라고 함.  호텔 체크인하러 간사이 남편이 어떤 아줌마랑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이런데 묶을려면 얼마나 드냐고 물어봄.. 카드에서 제공하는 숙박권으로 공짜라고 했더니 놀라심.. 최성수기라 아마 스윗은 하루에 500불은 하지 않을까 추측.

    내 돈으로 묶었다면 제스퍼에서는 그냥 다운타운에 있는 작은 호텔에 묶을거 같음. 보기에 깨끗해보이는곳 많았음. 

    할것 볼것
    Skytram : 트램타는게 목적이 아니고 트램타고 올가는 산 이름이 Whistlers인데 트램타고 올라가서 정상을 걸어가서보는 뷰가 360도 파노라마 뷰임. 완전 멋짐.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하이킹이 여기였음. 날씨도 좀 운이 따라야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바람도 별로 안 불고 춥지 않아서 정상에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내려옴.





    정상까지는 많이들 안가므로 굉장히 조용하고 멀리 보이는 마을, 강, 호수들, 빙하들.. 최고임.  좀 두꺼운 옷 챙겨가면 좋음.

    Mt Edith Glacier
    2013 년에 빙하 한쪽이 뚝 떨어져서 주차장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함. 주차장에서 뷰 포인트까지는 0.5마일정도로 쉽게 걸어갈 수 있음. 위에 Angel wing glacier라고 천사 날개처럼 생겼었다는 만연설은이제 그냥 세모꼴로 남아 있음. 그 아래에는 만연설이 녹아서 만들어진 작은 연못이 있고 연못에는 빙하가 좀 떠 있음. 아마 더워서 대부분 녹은듯한데 연못에도 만연설이 옆으로 있는데 빙하라고 연상되는 장면이면 물과 큰 얼음 덩어리 이런건데 진짜 그런 모습임. 연못쪽으로는 못 걸어가게 막아뒀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 가서 보는듯. 



    근처에 meadow trail  이라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애가 징징대서 못 가봄.. 살짝 아쉬움.

    야생 동물
    딱히 찾아 다닌건 아니고 차타고 다니다가 본 동물은 무스, 캐리부, 산양 (mountain goat), 그리즐리 곰 정도. 대부분 제스퍼랑 93번 도로에서 본것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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